첨에 유다랑 오랜만에 만나고 신나서 와아아한다음
규벤이 유대 노예들 보고 표정 굳으니까
"죄수들일 뿐이야.. 로마에 저항한.." 하는데 목소리가 착 가라앉아서 달래듯이 부드러움
반대로 싸우러 들어갈때부터는 명단 얘기를 해야하는 걸 아니까 표정이 계속 굳어있는데
넘어진 규벤 일으켜 준 다음에
규벤이 싸한 느낌 감지하고 평소보다 불편한? (안좋은 예감을 한듯한) 목소리로 저녁에 와.. 어머니도 좋아하실거야.. 하니까
오히려 경셀라가 확 표정 풀고 그래. 꼭 찾아뵐게. 하면서 유다 어깨 두어번 툭툭 쳐주는데ㅋㅋㅋㅋ 먼가 독특하더라ㅋㅋ
보통 여기서 유다가 저녁밥 얘기 꺼내면서 억지로 분위기 풀면 메셀라가 그 속 뻔히 알면서 따라가는 느낌인데, 오늘은 그 반대였음ㅋㅋㅋ
약간 규벤이 예감한 것처럼, 갈라진 길이 결국 비극을 부를걸 경셀라도 그 순간 예감하고 있지만, 친구가 불안해하니까 마지막으로 안심시켜주려는 것처럼? 그렇게 들렸음
뭔가 그래서 1막 초반부터 캐릭터가 빡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