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낀 감상을 어디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에 짧게 올려
자리 얘기를 하자면, 5번 박스석 거의 가려서 잘 안보여, 가면무도회때 유령 내려오는 처음 안 보여, 그리고 스피커가 아무래도 가깝다 보니까 노래가사 잘들려서 좋기는 한데 무대장치들 이동하는 소리도 생각보다 크게 들리더라고
2층 6열 정중앙 때는 소리 좌우 발란스도 잘 맞아서 좋았거든, 무대도 치우치지 않게 보이고. 여긴 천사상 올라 왔을때 딱 진짜 잘 보임
2층 11열 10번도 앉아 봤는데, 2층 9열 갈바엔 차라리 11,12열 가고
2층 어느 열이던 무조건 중불 추천
그리고 공연 감상은
뭐랄까 첫 등장이 진짜 압도 하는 느낌 이었어
마치 ’내가 이 극장의 실질적 주인이다‘ 라는 느낌이 너무 잘 전달 되었고
밤의노래 때는 노래로 크리스틴 꼬시는 거잖아 이게 근데 내가 홀랑 넘어가 버릴 꺼 같았어
그리고 무덤에서는 무서웠음 무서웠어, 배우분이 키도 큰데다, 연기 할때도 위압감 있게 해서 다른 유령들보다 무서웠어
포노리에서 마지막 까지는 노래와 연기로 유령의 복잡함을 잘 보여 줬어
이걸 말로 설명을 잘 못 하겠는데
크리스틴을 내 거로 만들고 싶지만 마지막에 무너지면서 후회하면서도 크리스틴이 나에게 돌와와 주지 않을까? 하는 옅은 기대감 까지 한번에 너무 잘 알겠더라고
유령마다 다 너무 달라 지금 조유령, 집유령, 잶유령 봤는데 셋이 너무 달라서
모든 유령 다 보고 싶고, 이미 본 유령들도 다시 보고 싶고
이거 원래 이런 거야??
일단 오늘 조유령 다시 보고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