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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다미로콘) 작곡가콘 처음인데 넘 재밋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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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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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외치고 싶었는데 마지막이 포토타임이라 나만 외치기 굉장히 애매해서 못했는데ㅜ 앵콜 외칠 타이밍 생기면 좋겠다

 

일단 그간 작곡가콘 안/못간 이유는 연뮤덬된지 2년째라 너무 모르는 곡과 극이 많아서 안 갔음

근데 광염에 5월달에 빠져버린 사람이라 제이 에스 케이가 한 무대에 있을 수 있는데 안 갈 수 없자나 그래서 그 피켓팅을 뚫고!!! 왔다

 

즐겁고 아름다운 곡이 많았지만(나현배우 목소리 너무 아름답더라)

광염 위주로 말하자면 피아노곡(너와나) 1곡이랑 더머더 넘버 1곡했어

 

피아노는 철제이랑 다미로가 서로 피아노 앞에서 왜 안 앉냐고 상황극처럼 시작해서 사람들이 빵터지기 시작했는데ㅋㅋㅋ 철제이는 원곡인 슬픈 단조로 치는데 다미로가 장난치는척 장조로? 바꿔쳐서 서로 아니라고 아니리고 상황극하다가 철제이가 그 장조에 맞춰주고, 나중에 오케 들어올때 다미로가 철제이한테 맞춰줘서 원곡 감성 그대로 절절하게 끝났다 원래 피아노 앞뒤로 치는건데 한 피아노에서 같이 치다가 철제이가 어깨에 기대는거 과몰입됨ㅠ

 

그러고 더 머더 시작하는데 현재케이 내가 왜? 진지하게 뱉는데 그 앞이랑 연결되서 빵터져서ㅋㅋㅋㅠ 암튼 음울한 양제이까지 너무 좋았고 바이올린 찢어지는 그 ㅅㅍ인 순간부터는 철제이가 절규하듯이 들어옴. 양제이는 에스 자리에 서서 같이 부르고! 하... 1곡만 더 듣고싶었는데 암튼 광염페어 맞춰온 나 칭찬해

 

 

IUrIPk
 

다들 각자 성격 보이지 않니ㅋㅋ

 

일단 교수님이 갑자기 구마당해서 어린왕자로 등장해서 적응이 안됐고, 하지만 이따 더 머더에서 짱짱했다. 더 머더 시작때 사람들 빵터졌는데 기다리다가 감정 잡고 넘버 이어나가는거 다들 너무 대단해

 

양제이 아르토에서도 봤는데 그림 그리는 파트인데도 앞모습 보면서 소품없이 노래만 들으니까 노래에 집중 더 잘되더라 새삼 잘해 잔혹연극 그때도 오늘도 인상깊었음 이따 대본집 다시 읽어봐야지

몰랐는데 생일이래서 다같이 생일축하 부르름. 양지 빼고 3배우 음색이 다 다른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 생일축하 노래에서 내가 이런 희열을 느끼다니;;;

 

철제이는 다미로 처음 만난게 후쿠어쩌구 곡 불러달라고 소개받아서 만나자마자 당일에 녹음하고 뮤비 찍어서 되게 인상깊었대 근데 다미로는 어디서 처음만났는지 기억 못함ㅋㅋ

그 곡도 월간 다미로라고 불러줬는데 한국인이 변절해서 창씨개명해서 친일파 앞잡이가 되는 스토리가 눈에 그려지는 연기와 넘버였다 집가서 찾아볼려구ㅋㅋ

 

 

중간중간 10대부터 미래까지 다미로가 스스로에게 전하는 편지가 있는데 거기서 연주곡만 나왔음 첫곡은 광염이었구 그 뒤는 잘 모르겠는데 반주만 듣는것도 좋더라ㅎㅎ 근데 뭔가 나였다면 '~~야' 스스로에게 말하는걸 듣는게 너무 못참을거같은데 역시 배우들이 이따 놀리더라ㅋㅋ

 

막바지에 각 배우들 소감이랑 각자 다미로란 랑 있던 재밋는 에피소드 들려주는데 다같이 웃기 바빴구ㅋㅋ 현재 배우 말할때 되게 긴장해서 놀리기 좋은거같음ㅋㅋㅋ 광염 무인 생각났다

 

다른 배우들도 자기 과거에게 편지 썼는데 각자 진심이 느껴지고 열심히 살아왔다는게 느껴져서 좋았어 현생 열심히 살고싶어짐. 웃겼던건 다미로 따라한다고 각자 본명or부르고싶은 별명으로 ~~야 말하면서 시작했구ㅋㅋ 현재배우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22년 2개월하는 배우들이 이거 노래 가사 홍보아니냐고 중간부터 겁나 웃음ㅋㅋㅋ 울어도 돼 이게 메인 가사인가봐

 

 

막곡은 새로 쓴 곡이었고 작사로 쓴다고 사연 받았었는데 오늘은 20대의 나에게가 주제였어

지금 내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잘하고 있는지, 제대로 된 방향은 맞는지 생각이 드는 곡이더라. 피아노만 깔고 진지하게 가사 듣다가 즉석으로 악기 하나씩 들어오는 구성으로 진행했는데 이게 되게 재밋었어. 마지막엔 배우들도 나와서 불러서 신나게 끝났음! 나도 글에 재능이 있었다면 사연 써봤을텐데 아무튼 나도 같이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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