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알게 된 건데
포노리때는 망토 뒤집어 써야 하니까 매트하게 색칠만 해놓고 파레 때는 반짝반짝 촉촉하게 뭘 덧발라서 들어오더라
그래서 피색깔도 더 진해지고 크리가 상처에 손대면 조유령이 잡아서 닦아주던 게 이해가 되고 맘 아픔
한 달여 만에 본 오유 너무 좋았다
조유령은 진짜 연습만 했는지 원래도 좋았지만 노래에 감정이 더 섬세하고 깊어지고 잘함
뮤옵나 진짜 다 홀릴 기세 ㅋㅋㅋㅋ
깔끔하면서도 개연성을 살리는 중요 디테일은 그대로 가져오고
추가로 파이널에서 크리한테 부케 줬다가 안 받으니 억지로 쥐어줬는데 이게 너무 인상적이고 좋더라
그리고 특히 좋았던 디테일은 천사상에서는 크리스틴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무덤에선 라울에 대한 분노를 더 드러내며 풀네임 외치는 거 유령의 감정을 더 잘 느낄 수 있었고 대사 연기도 너무 좋았어
어제 첫공같지 않은 첫공 대만족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우들 마이크 음량이 작았던 거
칼롯타 피앙지도 드씨에서만큼의 짜릿함이나 그 성질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유령 크리 라울도 마찬가지로 소리가 좀 작았어
대신 귀는 덜 아프고 중창에선 소리가 뭉개지지 않아서 각자의 노래가 잘 들리는 장점이 있긴 했지만 ㅋㅋㅋ
그래도 볼륨 살짝만 더 키워주면 좋겠더라
전관하고 싶으다ㅠㅠ
그 꿈 이룰 순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