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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유 6/15 밤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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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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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처음써보긴하는데 그냥 써봐!
두루두루 보는거 좋아하는편이라 의식의 흐름대로 쓸거같아.
길어질수도 있음!

오늘(어제) 조유령 목상태그렇게 좋은것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완급조절 잘 해서 다 잘 넘어간편이었어.
일단 시작 천막걷힐때 역대 본것 중 가장 클린하게 걷혀서 속으로 박수쳤잖아. 걸리는거 없이 화악 한번에 걷혀나가서 진짜 좋았다. 천막에 기뻐하는게 나야 나.
한니발 리허설에서 코끼리안쪽을 유심히보는편인데 오늘은 원카드였나봐. 계속 카드내기 바쁘더라.
피앙지 코끼리 올라갈 때 원래 조금 멈칫,뒤뚱하는건 알았는데 오늘은 코끼리등 장식하나 못밟아서 순간적으로 조금 주춤했으나 다시 잘 올라가셨어.
칼롯타 아리아 부탁받아서 부를 때 정ㄹ앙 늑대탈 귀 막아주는거 귀엽더라. 옆사람이랑 계속 대화하는데 늑대탈 쓰다듬어주시고ㅋㅋ

그리고 크리스틴 데뷔(?) 무대 보면서 라울이 오페라글라스로 크리스틴 확인하는데 두번 다시보더니 미소 씩 짓는데 어, 잘하네... 어라? 같은 느낌이라서 좋았다. 한쪽만 올려서 웃더라고.

poto에서는 맨 뒷쪽 흔들다리 위의 유령대역 배우분이 바뀐것같았어.
크리스틴 지하로 데려와서 인형보고 쓰러진 뒤로 유령이 망토덮어준 뒤에 얼굴이라도 한번 만져보고싶은데 차마 만지지못하고 조금떨어진 거리에서 손으로만 살짝 허공윤곽 더듬어보더라.
추한 이 얼굴 뒤에 감춰진- 부르면서 질질 몸끌고나올 때 크리스틴앞에서 등지고 몸 움츠리는게 너무좋아.

피르멩이랑 앙드레 나와서 유령한테 첫편지 받는 씬에서 신문 휙휙휙 날리는거 너무 정확하게 소대로 슉슉슉 퇴장해서 좋았어.

그뒤에 일무토씬에서 왼편에 앉아있는 흰얼굴3인+보석상자든 여인 자리에 앉을때 보석상자든 여인 통 하고 한번 튕겨나가고 이잉, 하는 얼굴하는데 세상귀여우심..
크리스틴이 세라피모분장하고 침대먼지털 때 엉덩이 흔들흔들하는거 귀엽다고 생각함ㅜㅜ세상 귀엽다
백작부인에게 백작이 손등키스 두번했는데 두번째가 채 끝나기도전에 손 확 빼버리셔서ㅋㅋ약간 마상이었어.

중간부분이랑 마스커레이드는 큰 변화없었던것같고

아빠 무덤앞에서 라울과 유령 대치할때 세번째 불꽃이 생각보다 세서 라울 옷에맞고 튕겨나가는거 보고 쪼금 철렁했어.

엔딩에서 크리스틴 납치 하고 배타고 지하로 들어갈 때
배가좀 늦게 움직여서 넘버부르고 조금텀 있었는데 그 때 왜, 냐고물으면서 절규몇번 더했어.
당신이 혼자 아님을 어떻게 말할까- 하고 키스할때 언제나처럼 자기 흉한부분 만진 손을 옷에닦고 손으로닦고 하는데.
크리스틴이 키스해 줄 때 끌어안고싶지만 안지는 못하고 1부때처럼 허공을 한번 쥐었다가 손올려서 자기 머리에 닿인 손 끌어내릴 때 슬프더라.


그리고 라울에게 크리스틴 데리고 나가라고, 가라! 소리지르는데 진짜 오열과 절규가 섞인 목소리로 비명지르듯이 토해내며 면사포 끌어안고 거기에 입맞추는데 너무 절절했어.
마스커레이드 부르면서 원숭이 장식에 얼굴가려주고 내가 이전에 봤을땐 늘 키스해줬는데 오늘은 머리를 같이 기대면서 한번 부볐는데
이 지하에서 유령을 거절하지 않은게 그 오르골뿐이었을거라고 생각이 드니까 너무 속상한 느낌..
그때 크리스틴 돌아와서 반지를 주는데 받은 손 덜덜떨면서 오늘은, 좀 오래붙잡지 않고 자연스럽게 놓아서 보내주는 느낌이었어.
의자에 돌아와 앉으먼서 천 덮으려다 그 전에 한번 걷어 원숭이장식 쓰다듬어주고 의자로 사라지는데.
그 모든게 그냥 슬펐음..

커튼콜에 두번째 천막 걷힐 때 조유령이 뚱땅뚱땅(햅삐독)걸으니까
크리스틴이 진짜 환하게웃으면서 같이 뚱땅뚱땅 걸었는데
런라울 그거보더니 에휴하고 웃으면서 고개 가로젓더라 ㅋㅋㄲㅋ

이거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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