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보고 내가 상상한 것
https://gifs.com/gif/EqLnXY
우당탕탕 좌충우돌 천사 악마의 파라다이스 탈출기
실제로 내가 본 것
이제 좀 긴 후기 (별거 없음 주의)
사실 박현숙 작곡가 이름 보고 간거라 넘버 얘기를 하면
김치찌개 장인답게 븨에버 결투 미오 팬레터 댕냥시 넘버 느낌의 뭔가가 살짝 살짝 스쳐 지나감
그래서 극보다가 어? 이 넘버? 어? 어?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어디서지 하고 약간 딴 생각으로 넘어가서 스토리에 약간 집중못함
그리고 극 후기는
자첫에 재밌게 보기 힘든 극인 거 같음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올려준 시놉 하나 보고 갔는데
천사와 악마의 탈출기 기대하게 해놓고
갑분 루나와 존의 너무 긴 서사에 루나 불행 보여준답시고 꼭 그런 장면을? 하는 씬 때문에
이렇게 보다가
루나가 하는 행동들도 이해 안가고 제임스는 도대체 뭘하고 싶은건지.....
다들 왜 그러는 거야 왜...
막 이 상태로 보다가
갑자기 제임스가 나와서 사실 이건 다 내가 짠 판이다! 하면서 신은 나와서 내가 던진 질문에 함 답해보시지 이러는데...
엥? 그런 낌새 전혀 안보이셨잖아요.... 근데 갑자기 이런 걸 저한테 들이미시면 전 어떻게 삼켜야 할까요... 하고 눈물 흘리면서 자첫을 끝냄....
하지만 지방러답게 한번 가면 낮 밤 꽉 채우는 그 가성비 챙기려는 행동 때문에 빼도박도 못하고 자둘을 하게 되는데.....
근데 웬걸 이때는 좀 재밌게 보고 옴
이제는 제임스가 신 엿 먹이려고 이 판 짜고 공사친다는 걸 알고 제임스 시점 위주로 보니까 의외로 볼만했음
제임스가 존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도 보이고 루나가 갑작 존에게 집착하는 모습도 제임스가 공사쳐서 저런거군 하고 보니까 대충 납득하고 봄
그래서 제임스가 슬쩍 슬쩍 이 판 짜려고 하는 행동 찾는 맛으로 보니까 좀 재밌음
제임스 뜻대로 부릴려고 가스라이팅 하는 거나 이 판 하나 짜려고 이리저리 노력하는 모습 찾아 보는 맛도 있음
근데 문제는 이걸 자첫 때는 모른다는 거임
뭔 떡밥을 던져줘야 설마 혹시..? 하면서 보는데
던져주는 거는 제일 처음 체스판 보여주기, 제임스가 난 누가 선택하는 걸 보는게 참 재미짐 이런거 살짝 말하기
이거 밖에 없어서 뭐여 뭐여 이게 뭔 극이여 하면서 보다가
거의 마지막에 제임스가 사실 이건 내가 짜고 친 극임 이런 넘버부를 때야 알게 되는데
그걸 알자 마자 극은 거의 끝날때 쯤임
그래서 그게 너무 아쉬웠음
오늘 이거 네이버에서 중계하긴 하는데 혹시 보려면 스포긴한데 제임스가 공사친다는 거 하나만 알고 봤으면 좋겠다는 조그마한 바람임...
그리고 루나 불행서사는 정말 쉴드 불가능인데 초반에 루나 나오자마자 나온다 말여 그래서 그 장면 나올 때는 딴 짓 해도 됨 굳이 내용에 영향도 안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