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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레드북) 0521 렏북 뭐였지 펄런 뭐였지
981 4
2023.05.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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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레드북 너무 좋아서 쓰는 글

전체 흐름 후기 아니고 그냥 기억에 남는 부분만


1. 각잡고 웃겨보려는 런브라운


- 누가 출근할 때 신사 점프로 출근하죠?


냅다 신사점프로 사무실에 여자 다루는 법 들고 들어와서 심각하게 읽는 런브라운

여자 다루는 법 읽더니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줄 쫙 쫙 긋는것까지 아주 이마짚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혼 사건 해결해줭 낑낑 끙끙


양쪽에서 대환장 낑낑애교 시전하는 종환앤디 창용잭때문에 런브라운 본체 바이브 나왔던 것 같음


대역정내면서 "아 대체 왜이러는거얔!!!!!!"


- 꼬여버린 우산, 풀어줘요 브라우운~♥


근데 런브라운 본인도 입꼬리 씰룩대면서 결국 풀어주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지않고 아무렇지 않게 다음 대사 이어가던 종환앤디 현웃터진 창용잭

그리고 창용잭이라서 신사 모자 소라게 엔딩이었는데 중절모 없던 런브도 마임 소라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거 말고도 약간 숨쉬듯 웃기는 사람이었음



2. 바이올렛 + 로렐라이 언덕의 여인들


- 좀 더 걸으실까요?

보라 바이올렛이 헨리에게 부축받으며 무대 뒤로 빠지면서

다시 안나는 현재시점으로 돌아와 무대에 등장하는데


이 때 바이올렛이랑 현재 시점의 안나가 눈맞춤하는 그 부분에서 난 늘 눈물이 터지더라고..ㅜㅜㅜㅜㅜㅜㅜ

근데 이 날은 펄안나가 너무 귀엽게 바이올렛한테 윙크를 왕! 헀어..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 보라도로시가 불러주는 소년과 소녀가 어어어엄청 울컥하는 이유는..

진주안나를 옆에서 꼬오옥 안아주면서 토닥이면서 불러줘서..

너무너무 짱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 펖펄 사마귀가 인상적이었던 나머지

풍렐은 무대에 슬라이딩해 엎드려버리고

아ㅜㅜㅜㅜㅜ 다정메리도 엎드리니까 지연코렐은 그 위에 수컷(!)이 되어서 엎드렸는데

그게 왜케 뭉클했지.. 몬가 엄청 귀엽고 뭉클했어ㅠㅠ



3. 펄런의 당신도 그래요는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고백하고 죄송함다 하고 뒤돌아서 가는 사람이 대체 어디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주안나도 등지고 서서 아 어떡해 어떡해 하더니 자..잠깐만여!!!!!! 하구 붙잡는 거 넘 귀여웠다ㅜㅜ


냅다 뽀갈하는데 덩케에 한번 죽고 망충댕한 런브에 또 한번 광대 솟고 쪼꼬매서 와다다다 달려가는 펄안나 귀여워서 또 광대 솟고...


펄런 만나면 덩치차이 때문에 런이 한껏 구겨지는데 또 그게 그렇게 귀엽다...



근데 진짜 이날 당그는 짱이었어...


마지막 뽀갈 하기 전에


"자꾸 웃음이 나요" 에서 펄안나가 런브라운 뺨을 조심스럽게 만져보려고 손을 가져가다가

순간 자기도 모르게 그랬는지 멈칫하고 한걸음 물러나는거야 근데 ㅜㅜㅜ이게 그렇게 예뻤거든

앞에있는 사람이 너무 소중함과 동시에 이 몽글몽글한 감정또한 너무 행복하고 막 이런게 다 묻어났어 ㅜㅜ


그런데 아무튼 한걸음 멈칫 물러난 펄안나를 런브라운이

저 다음 가사인 "자꾸 두근거려요" 하면서 다시 조금 당겨서 손을 자기 가슴팍에 얹는데

하 너무 명장면..얘들아..

다시 좁혀진 간격때문에 꺅 하고

서투름만 가득한 브라운이 진짜 별 의도없이 자기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한 행동이 이렇게 필살기같은 행동이라니 싶어서 또 꺅..


아니 막 싸울때는 대형견 소형견이 우렁차게 싸우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 너무 달달하고 예쁜거아니오..?

나가라고요!!!!!!!

나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막바지라 그런지 ㅠㅠ 커튼콜때도 원래 런 안나들 안아주고 퇴장하는데

런브가 웃으면서 빤히 펄안나 보고있으니까 펄안나가 폴짝! 뛰어서 안겼어ㅜㅜ

넘귀..


한회차 남은거 실화야? 먹지 깔고 가라.. 


펄런 느무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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