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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웃는남자) 지방덬 부산 대연cgv까지 가서 웃남 감독판 보고왔다! (구구절절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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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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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데아 양파파 못사여서 슬펐는데 좋은 기회로 보고 옴!
아니 아직 집에 도착 못 했으니 보고 집 가는 중이야.. 🫠

후기 :
˗ˋˏ 와 ˎˊ˗
역시 재밌다. 야~~ 엠개야 내가 증오하면서 사랑한다. 흑흑
현장감, 숨소리 리얼함 이런건 좀 떨어지지만 연기디테일 볼 수 있고 음향 또렷하게 들려서 좋았음!!!!!!!! 팔아프게 오글 안 들어도 된다!!!! (텅장 지키기 위해 종종 2층 앞열 사수하는 지방러는 웁니다..)
글고 마치고 표 인증하면 엽서? 굿즈 주는 줄 몰랐는데 화장실 가려고 매표소 내려갔다가 눈치보고 따라 받음 개이득~~

감독판이 초연인거지??????
2022본사인데 다른 장면 대사 많아서 새로운 느낌도 많이 받았어
ㅋㅋㅋ 유튜브 댓글에서나 보던 또또또 가든파티 들었다! 근데 22년 버전이 좀 더 내 취향!
근데 앤여왕 언니랑 조쉬아나 티격태격 하는 거 짤렸더라고. 못 봐서 아쉽 ㅋㅋ ㅠㅠ 러닝타임 때문이겠지? 갠적으로 앤여왕 하신 희원배우님? 능글맞음+위트+발성 조아하는데 아쉽 ㅋㅋ

암전되면서 뚝뚝 끊기는 느낌은 뮤지컬이라 무대 세팅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나는 괜찮았는데 같은 타임에 본 사람 중에 너무 끊기는 느낌 들어서 초반에 좀 집중 안 됐다고 하더라고. (화장실에서 들었어..ㅋㅋ) 난 괜찮았음. 글고 좋았던 건 원래 1막 끝에 말도 안 돼~ 하고 그윈플렌 기절 그러고 인터미션하고 딱 2막 시작에서 각하의 소유하잖아 근데 감독판에서는 기절-> 침대에서 눈뜨고 그윈둥절 하는 모습으로 바로 연결되니까 웃기고 귀엽고 그랬음 ㅋㅋ

강현배우 22년도 공연 보고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었는데 감독판이랑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진짜 계속 노력 많이 한 것 같고 발전한 것 같더라.. 완전 성장캐 그잡채자나.. 🥹 초연부터 본 덬들은 진짜 충격일듯. 여기서 더 잘할 수 있다고? -> 더 잘함 -> 더더 잘함 -> ?????
초연 그윈플렌은 진짜 넘 귀엽고 애기 같더라. 똘망똘망 야무진 느낌이라서 좋았어! 그 와중에 너무 잘해... 고운 목소리에 섬세한 연기... 얼굴 클로즈업 해줄 때 모성애 미챠버리고.. 글고 조시아나가 자꾸 말할 틈 없이 꼬시고 하는 장면에서 당황스러워하는 연기를 못 하면 보는 사람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연기인게 티가 나잖아 근데 강현배우는 너무 능숙하게 (?) 당황스러워해서 실제 상황 같은 느낌.. 손가락 움찔거리는 것 마저ㅠㅠ 연기 잘 한다 생각했음.. 데아 볼 때 멜로눈깔도 진짜 미쳤고... 🥲 아부지한테 행복할 권리 없냐고 반항하는 것도... 나중에 내가 지켜야 할 가족이라 말할 때도.. 데아 숨이 멎었을 때도.. 그 적막.. 그리고 얼굴 클로즈업.. 눈에 눈물 고일 때.... 와 ㅜ 와아ㅏㅜㅜ 이제 곁으로 간다고 할 때... 와..... 그냥 미쳤어.. 대가리 깬다.. 물론 내 대가리.. 박박 ㅠㅠㅠ

약간 아주 약간 아쉬웠던 건 그 눈을 떠 약간 플랫 느껴졌는데 감정이 격해서 그랬는지? 감독판이면 음향보정을 했을텐데 보정을 해서 그런건지? 내가 잘못 들은건지? 모르겠어. 바로 이어지는 웃는 남자(웃는 놈?)가 지이인짜 좋았음. 그냥 다 너무 잘 하잖아 ㅜ

경아데아는 진짜 러블리 그 잡채.. 희고 곱고 사랑스럽고 다 해... 그냥 데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는 사람인데 이번도 보자마자 찡하기 시작하더니 궁전에서 눈물샘 폭발했자나............ 경아배우가 표현하는 그 감정선이 너무 내 취향이었음...... 나레기 왜 늦덕이라 실물로 못 본 건지..... 🙈 음정 발성도 너무 깔끔하고 듣기 좋았음 ㅜㅜㅜㅜㅜ 아쉬웠던 건 나무 위의 천사 템포가 느려서 좀 늘어지는 느낌 있었음! 배우들이 늘어진다기 보다 오케 반주 자체가 느린 느낌.. 글고 궁전도 리뉴얼 한 버전이 좋더라. 변주? 변조? 되는 게 어색했음. 근데 우리 경아데아 너무 잘한다.... 잘해.

양파파 진짜 발성 미쳤고 연기도 미쳤고 영화 끝나고 나올 때 사람들도 양준모 진짜 미쳤다 함ㅋㅋㅋ 진짜 너무 좋았오... 그윈플렌 감옥가서 문 앞에서 그렇게 까불더니 잡혀갔냐! 하면서 화내다가 시체 나오는 거 보고 죽은줄 알았을 때 그 감정변화 디테일했고.. 그걸 또 줌을 잘 잡아줘서 좋았어. . . . (감독판이라 전반적으로 배우들 연기 디테일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 양배우 인생 못사여사 노래>>>>>>>>>>>연기 일 줄 알았는데 노래 연기 둘 다 넘 잘해서 믿보배 됨.. 다웃파도 보고싶었는데.. 🥹 지킬도.. 🥹


신영숙 배우도 레베카에서 연기노선 호였는데 조시아나도 진짜 극호! 그윈플렌을 쉴 틈 없이 몰아붙여서 구워 삶아 먹으려는ㅋㅋ 연기 정말 넘 잘하고... 디테일한 연기에 지르는 부분에서는 또 쩌렁쩌렁한 발성 진짜 최고야 진짜.. 근데 뜬금 없이 조시아나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한두컷씩 나오는데 ㅋㅋㅋㅋ 뭔가 띠용! 느낌이라 굳이 저렇게 까지 줌을 넣었어야 하나 싶은 장면 있었음ㅋㅋㅋ 이것도 배우 불호포인트 아님 ㅜ

글고 데이빗 역할 하신 배우님도 좋았어.. 22년도꺼 볼 때는 디테일을 잘 못 봤었는데.. (세종) 디테일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음. 행복할 권리 맆인가? 여튼 솔로 넘버 잘하시더라...

앙상블 배우들도 표정 잘 보여줘서 재밌는 부분도 많았고 다 같이 슬퍼하는 부분도 잡아주니까 감당 못하게 울어버림.... 흑흑
반가운 얼굴들도 꽤 보였는데 특히 22년 지킬 스트라이드 역할 한 배우님 나오셔서 바로 알아봤어! 와 나 20년도부터 입덕한 늦덕이라 잘 모를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서 신기ㅎㅎ

하튼 나 라이트 뮤덕이라 생각했는데 지방러인데 점차 n회차 관람하고.... 본가보다 서울 부산 대구를 더 자주 가고...? 텅장이 되어가고..?? 이러면서 조금씩 인정하고 있는 중이야 ㅎㅎ (덬들이 보기에 아직 초짜같을 수 있지만ㅋㅋㅋㅋㅋ)


일케 cgv에서 감독판 보여주는 기회 넘 좋다 생각하지만 오픈하는 곳도 너무 한정적이고!! 회차도 적어서 넘 아쉽다.. ㅜㅜ 또 가고 싶은데 교대근무덬이라 더 못 보는게 아쉬워.. 유튜브에서 넘버 영상들이나 보고 힘내야지... ㅜㅜ 관극 한 거 생각하면서 행복할 것 같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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