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나
그냥 개인 감상 위주라 두서 없어도 이해 부탁해
티켓 예매를 언제 했나하고 찾아봤더니
팜트리콘 보고 온 다음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데스노트 회전러였어서 킹키부츠에 아는 배우들은 있는데 본진이 없어가지고 큰 관심은 없었다?
그러다가 심심해서 팜트리콘을 보러 갔음...어머나...랜옵롤을 처음 들었네 노래가 너무 좋음
앵콜곡이 레쥬업... 이거도 너무 좋음
자고 일어나자마자 남은 티켓 중 나랑 일정 맞는거 두개 잡음
하나가 세미막 하나가 총막이었는데 스석/알석이라 찍먹 할거면 가성비로 가자 해서 스석 세미막 예매함
일단 입금은 해놓고 그 뒤로 딱히 킹키부츠에 대한 정보를 막 찾아보진 않음... 원래 잘 안 찾아보고 가는 편이야
아는거: 신발공장이 배경임, 드랙퀸 나옴 끝
근데 내 표가 낮공이란 말이지??? 근데 어제 늦게 퇴근해버렸네??? 일어나보니 1시가 다 되어가네???
양치만 하고 아무거나 주워입은 다음에 개뛰어감... 솔직히 지연입장 시간 찾아보면서 그래도 랜옵롤 전엔 들어가겠구나 하면서 체념하다가
뺨 한대 때리고 정신차리자 하고 신당역에서 내리자마자 충아센까지 전력질주함 ㄷㄷ
그렇게 아슬아슬 들어감 근데 폐 찢어져서 죽는줄 환승 하는거 길어서 너무 힘들었어
내가 본 재찰 경롤이 이번 찰리, 롤라 중 유일한 뉴캐들 같던데
둘다 너무 잘하더라!!! 재찰도 내가 생각한 20대 젊은 찰리 느낌이라 좋았고
경롤은 말이 필요 없다... 너무 예쁨
시작하고 바로 나오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것~ 이 넘버도 좋고
그리고 그 해리랑 술집에서 구두 좀 사달라고 티격태격 할때 이미 난 찰리에 이입 만땅해서
'친구끼리 그거 하나 좀 사주지...ㅉㅉ' 이러면서 찰리편 들고 ㅋㅋㅋㅋㅋㅋ
해리&찰리 넘버도 좋았어 이건 가사가 특히 맘에 듦 가진걸 받아들이라는 메세지...
랜옵롤은...와... 말이 필요 없음 그 빨간 조명 딱 켜지면서 걍 이때는 너무 강한 고자극으로 뇌세포가 녹은듯 기억이 잘 안 난다 (경롤 짱!!!)
섹인힐도 노래 너무 신나 ㅠㅠ 하이힐을 숭배하라~ 아 그리고 급 생각났는데
내가 2층+눈안좋음+자다일어난지얼마안됨 콤보로 난 엔젤들이 여잔줄 알았어 다 예쁘고 춤을 잘 추길래...
그래서 드랙퀸 설정인데 굳이? 이랬는데 2막쯤부터 남배우들인거 눈치챔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로렌넘버도 로렌 너무 귀엽고 가사가 ㅋㅋㅋㅋㅋ 그동안 똥차들만 만난거냐고 ㅠㅠ
그리고 지우로렌 정말 좋았어 물랑루즈 볼 생각 있는데 지우사틴으로 봐야겠다 굳게 맘 먹음
아니 그리고 낫마파더스선 이 부분 되게 감동적이고 뭉클한 부분인데
어두워져서 그런가 내가 졸은듯....잠이 덜 깨서....하 미친건가 그러다가 에쎄예에서 다시 깸
여튼 이렇게 1막 끝나고 인터때 잠 깨려고 노력함
2막!!!
여로랑 인디코 때는 돈이 너무 꼴불견이라 속으로 롤라 엄청 응원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레스랑 가발 없어도 롤라는 너무 섹시함...
그리고 찰리 ㅈㄹ씬때
하
너무 빡쳤음
진짜 찰리한테 배신 당한 느낌이 너무 들어가지고 너가 어떻게 롤라한테 그렇게 말 할 수 있어...? 앞에 그 많은 대화들은 다 뭐였는데...?
안광 다 죽은채로 봄 화나서
그러다가 사람들 다 떠나가고 혼자 외롭게 솔옵맨 부를때
에휴 그래도 너가 잘해보려고 그런거겠지 그래도 롤라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에휴 이놈아....
하고 이해하게 됨 (그래도 잘못한건 잘못한거임)
홀미인율핱은 가사에 빠져들어서 들었고
대망의 레쥬업............
이때 울뻔함
일단 돈 나왔을때 너무 감동이었음 롤라는 솔직히 전개상 당연히 올거 같긴 한데 돈이랑 다른 직원들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
그리고 넘버도 분명 신나는 극이고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가사인데
왜인지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꾹꾹 참았음
그렇게 눈물 꾹 참고 커튼콜에 무인까지 잘 즐기고 밥도 잘 먹고 집에 돌아옴
집에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계속 킹키 박제 봤잖아... 씨뮤 짱
좀만 더 일찍 봤으면 전캐 찍었을수도 ㅠㅠ....이건 좀 아쉽네
여튼 킹키덬들아!!! 오늘도 킹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