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예능 보고 저사람 공연 한번 봐야겠다~ 하시길래 킹키 보여드림
소재의 특수성+섹드립+나도 자첫이라 연뮤카테에 고민상담도 했었음
다행히 엄마도 나도 역대급 극호 떠서 후기쓰러왔어
울엄마의 극호 포인트는 일단 짱신난다는점...
경롤이 힐을 신고 섹드립을 쳐도 엔젤들이 아무리 헐벗어도
이런게 다 뮤지컬이고! 너무 신나고! 이거 완전 롤라 콘서트네!! 하면서 보심
관객들 넘버마다 호응하는 것도 커튼콜때 춤추는것도 귀엽대ㅋㅋㅋ
절대반지는 어떻게 딱 맞춰서 켜냐고 중앙제어식이냐고
앞사람은 여러개 끼고있는데 우리는 왜 못받았냐고ㅠㅠ하셔서 원래 파는건데 품절됐다구함
섹드립이나 드랙퀸 소재 불호일까봐 걱정했는데 엄마 그렇게 꽉막힌 사람 아니라고 혼났어
그리고 의외로 찰리한테 공감하시더라
아버지 돌아가시고 사업 물려받는데 잘 안되고 약혼자는 어디서 사기(엄마피셜)같은 얘기나 듣고오고
이런 인생의 굴곡...?같은게 다 진짜 있을법하다고ㅋㅋㅋㅋ 나도 살면서 조심하래...
나는 경게 호이 다 구면이지만 이런 배역은 처음이라 진짜 놀랐어
경게는 넥 데놋 / 호이는 프리실라 라만차 봤었는데 둘다 이사람이 그사람 맞나?! 싶을만큼 너무 새롭고 찰떡이더라
특히 경게... 류크랑 롤라 겹치기라니 믿을수가 없어 꿈을 꾸는걸까...
그리고 여로에서 개잘생김 걍 미쳤음 ㅈㄴ핫함
호이찰리는 갓 독립한 청년이 인생의 대소사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이 확 느껴져서
지랄씬에서조차 응원하고 싶어짐... 저런 힘들겠구나 잘 사과하고 화해하렴...
솔직히 대극장 쇼뮤니까 특별한 서사를 기대하고 간건 아닌데도 뭉클해지더라
와 의식의흐름으로 쓰니까 자첫후기가 너무 길어졌다
그럼 이만 엄마의 특명을 받아 1층 중블 연석 양도를 구하러 가볼게...ㅋㅋㅋㅋ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