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런 엔딩은 정말 뭘까.. 그리고 보통의 엔딩에 뭔가가 더해지는건데도 과하다는 생각도 하나도 들지 않고 오히려 너무 찰떡인 엔딩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제는
자람송화가 심청가를 마치고 웃으며 끄덕였고
그런 누이를 보고 런동호는 고개를 푹 숙였다가 누나 앞으로 걸어가 앉더니 자람송화 어깨에 머리 묻으며 안겼어
자람송화 잠깐 놀라는듯 하다가 안긴 동호를 토닥 토닥이며 계속 소리 이어가더라
그러니 런동호 고개들어 자람송화를 가만히 보다가
자람송화 어깨에 한번 손을 얹었는데 이 순간이 왜 그렇게 좋았나 모르겠어..ㅠㅠㅠㅠ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런동호가 자람송화 어깨에 고개를 묻고는 막이 내려오기 시작했어.
자람런 엔딩은 정말 아름답더라..ㅠㅠ
플뷰 이후에 다시 처음본건데, 개막하고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두 배우 모두 디테일이나 서사 쌓아가는 과정이 섬세헤지니까
시너지가 더하더라고
자람런이 만나면 동호가 송화(의 소리)를 찾아헤멘다.. 의 느낌에 더불어 송화도 동호를 찾고, 그리워하는 게 많이 느껴지고
(다른 소리 길에서 자람송화가 동호 보내기 전에 한번 꼭 끌어안아주고.. 연가 이후에 아리랑-박석티 사이에 유봉, 어린동호 나레이션 나올 때 목소리를 그리며 찾는 듯 하던 자람송화..ㅠㅠ)
위안이자 치유이고 사랑이었던 누이, 누이의 소리에 드디어 마음편히 안기는 동호의 모습이라 저 엔딩이 너무 잘 들어맞는 듯 해 ㅠㅠ
왜 마지막 시즌인데요 그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람런 네 번 남았다... 하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