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공으로 아이다 자첫하고 왔는데 너무 좋았어. 쏟아지는 비를 뚫고 지방에서 올라오느라 힘들었고 오면서 오늘 관극 왜 잡았지 후회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보길 너무 잘한 것 같아

나영아이다는 처음 봤는데 아이다 그자체... 연기 넘버 다 좋았어
경아암네는 지킬이랑 시카고에서 봤을땐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는데 연기도 넘버도 완전 만족했어! 수트 고음은 조금 아쉬워도 나머지 다 좋았어. 한없이 소녀같고 푼수같은 공주님이었다가 위엄있는 후계자로 성장하는 게 잘 보였고 트루스 감정 참 좋더라
재라다는 그냥 인생캐인듯.. 포춘부터 그냥 끝났어. 라다 의상 박제해야해ㅋㅋㅋ 라다 의상 잘 어울리는건 말할것도 없고 재게 노래 잘하는건 알아도 연기톤은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연기 너무너무 좋더라. 애절하고 열렬한 사랑에 빠진 소년이 무대에서 보여.. 이런 연기도 하는 줄은 몰랐는데 너무 잘한다 하면서 봤어.

이 페어 자체가 케미가 참 좋은 것 같아. 재게-나영 멜로연기 케미도 그렇고 나영-경아 음색합도 좋았고 재게-경아 침대씬에서 티키타카도 좋았어ㅋㅋ
아이다 자첫자막하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봐버려서 큰일이다.. 다음 표를 또 잡아야하나 컨프롱중이야ㅠㅠ 수하 아이다도 궁금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