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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라흐) 0521 부천공 종일반 후기(불호 후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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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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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장
난 집이 7호선 쪽이라 찾아가는데 어렵지 않았고 부천은 작년초까지 살았던 곳이라 공연장 주변 지리도 다 알고 있어서 어렵지 않았어 근데 1호선 쪽으로 오거나 부천 처음인 덬들은 많이 어려웠을 것 같더라.. 버스 안 타면 조금 걸어야 하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어셔 분들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 그리고 어셔분들도 엄청 많더라..! 신기했어. 여튼 넘넘 좋았다!

내부는.. 단차가 홍아센과 맞먹는(그치만 아직까지 홍아센보다 심한 곳은 못 봤어) 극악의 단차.... 낮밤 둘 다 10열이었는데 앞사람이 조금이라도 크면 중블에서 라흐 무릎 꿇는 장면은 다 못 보는 거임...

댕로 세트를 그대로 옮겨놨길래 솔직히 많이 놀랐었어. 내가 기대를 안 한건지 원래 지방공도 이렇게 잘 해놓은건지... 댕로에서 자첫했을 때도 세트가 너무 예뻐서 설렜었는데 오늘도 들어오자마자 세트 너무 예뻐서 기분 좋았었어.

음향은.. 다들 좋다고 하던데 나는 처음 듣자마자 목욕탕 같아서 별로였어ㅠ 확실히 오케 음향은 좋은 것 같긴한데 배우들 마이크는 별로.. 그치만 지방공이니 어쩔 수 없었던 거겠지 아 그리고 종이 구기는 소리나 입으로 쯧? 내는 소리 그런 것도 다 잡혀서 나는 조금 산만하다고 느껴졌었어

2. 배우
욱라흐
욱라흐는 오늘 낮밤 내내 물음표 떠서.... 사람들의 수군거림에 곡을 완성하지 못하는 라흐마니노프여야 하는데 그냥 무언가에 화가 잔뜩 난 것 같았어. 새 곡을 만들어야해<-여기에서 강박이 느껴져야 하는데 분노? 알 수 없는 대상에 대한 분노가 느껴져서 욱라흐의 연기 노선을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자꾸 어디가 아픈 것처럼 쓰러졌는데 이것도 잘 모르겠어 라흐마니노프는 정신적으로 아파서 위로가 필요한데 자꾸 쓰러지니까 병원 데려다주고 싶은 느낌... 그치만 열등감에서 "싫어요 선생님" 이건 너무 좋았고, 작달이랑 비올라 애드립도 잘 맞아서 그건 좋았어.

작달
은발 내심 기대하긴 했었는데 진짜 해주니까 좋긴하더라. 이번 시즌 라흐를 은발로 컨셉 잡은 것도 궁금해! 작달은 정말 금쪽이 대하는 선생님 같은 느낌..? 계속 어르고 달래는 느낌 근데 그게 나한테 하는 것 같아서 밤공 땐 이입돼서 좀 많이 울었었어. 본체 목소리가 워낙 나른하고 다정하니 그게 플러스가 됐던 것 같아. 사바사이긴 한데 요즘 고흐 회전 돌고 있는데 뭔가 라흐에서 작엄 쪼가 더 잘 느껴지는 느낌..? 나는 작엄 쪼 호라서 괜찮았어.

3. 오케
내가 총막을 봤었는데 그때가 랑피였더라구..? 랑피 진짜 좋네.... 고집있게 곡 끝까지 치는 거 진짜 웃겼어ㅋㅋ 진짜 섬세하고... 그냥 좋았어ㅠㅠ 다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비올리스트분들도 너무 좋았구... 오랜만에 현악기+피아노로만 구성된 오케 들으니까 마음이 진정되는 느낌이라 좋더라.



첫 지방공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 라흐 지방공 또 있겠지..? 가까운 곳에서 본진 하면 또 보러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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