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본진이라 4월 중반에 홍샤로 자첫, 오늘 홍철로 자둘했어
한달 사이에 꽤 많이 바뀌었고 또 엘 배우분들의 차이가 크게 느껴져서 후기 남겨!

내가 느낀 엘 배우분들의 차이부터 얘기하자면
샤엘은 약간 나한테는 정석의 느낌이 들었어 아마 내가 유튭으로 노래 영상을 마르고 닳도록 들었어서 익숙해서 일지도.. 암튼 내가 예상한 엘 그 자체였음
본체가 뿜어내는 에너지? 포스? 가 엄청나서 약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엘이었던 것 같아 시종일관 구부정한 자세로 엄청난 노래를 뿜어내는 게 너무 놀라웠어 샤 처음 본 거였는데 특유의 음색 너무 좋더라
그리고 홍샤는 진짜 서로 신나서 끝까지 에너지를 쏟아내는 게 너무 잘 느껴지더라고 그리고 음색합이 진짜 도랏음

철엘은 샤엘보다는 약간 하찮은 느낌?이 좀 있었엌ㅋㅋㅋ 귀여운 애드립 많이 해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해 ㅋㅋ 오늘 너무 귀엽고 웃겼어
샤엘은 뭔가 키라를 잡겠다는 열망이 막 드러나는 느낌이었다면 철엘은 안 그런척 하지만 엄청 신경쓰는 느낌이었고 애드립이나 중간중간 하는 행동들이 추가된 게 많아 보였는데 그런 게 엘의 캐릭터를 너무 잘 만들어주는 것 같더라! 연기 천재.. 디테일 천재..
오늘 게임의 시작이랑 놈마에서 끝음 확 올려질러주는데 넘 좋았어
노래도 시원하게 잘 부르고 표정 엄청 잘 쓰신다고 느낌!

전반적으로 4월에 봤을때 보다 공연 전체가 잘 무르익은 느낌을 받았어
배우분들도 다 로딩이 된 걸 넘어서 여유로워진 느낌이야
그래서인지 추가된 디테일들이나 넘버 변주 들도 많이 생겼더라고
앙들도 자첫때보다 훨씬 좋았고 형사님들도 다들 넘버 찢으시더라
홍석 류크는 카리스마와 웃김을 완전 넘나들었고
선영 렘 마지막에 우시는데ㅠㅠ 감정 미쳤고..
케이 미사도 극 내내 너무 안쓰러웠어.. 노래 연기 둘 다 잘해!
암튼 여러모로 너무 좋았던 자막이었다! 맘 같아선 한번 더 보고 싶은데 표가 없네..

추가로 홍샤는 2층 동굴에서 봤었는데 그때도 성량 미쳤다고 느꼈거든.. 막귀라 원래 음향 차이 잘 못 느껴서..
오늘 1층 10열 중블 이었는데 시작부터 음향 차이가 너무 느껴지더라
충무 1층 음향이 진짜 훠얼씬 좋더라고 앞으로 2층 못 갈것 같아..
그 덕분에 배우분들 다 지붕 날리심
충무 단차도 좋고 오늘 관크도 없어서 여러모로 행복한 관극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