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킬 고정으로 돌다가
연뮤방 덬들의 은지킬 영업으로 오늘 보고왔어!!
우선 은지킬 돌던 덬들에게 오늘 공연은 어땠을지가 너무 궁금하다 ㅎㅎ
결론은 진짜 재미있게 봤어!!
은지킬 디테일 진짜 세밀하게 넣는데 그게 호!!!
직관적으로 하이드 모먼트 마다 왼손이 반응하는게 너무 좋았음
루시에게 입맞추고나서 퇴장할때 왼손이 반응하는거에서 내적 박수쳤음ㅋㅋㅋㅋㅋ
지킬이 하이드가 나오는 거를 제지하려고 오른손으로 왼손을 잡고 바닥에 내려치는거에서 진심 너무 좋았다....
얼라이브랑 컨프롱 무슨일이야.....하얀 조명에서 표정부터일그러트리면서 하이드가 되는데 와.....쩔드라...
지킬 오늘 이사회에서도 울고 원서폰때 당연히 울고 울보였다.... 실험에 열정적이면서 아버지를 살리고자하고 레드렛도 그 순간은 즐기는 꽤나 인간미 있는 사람으로 느껴졌어
감정이 풍부한 느낌
그에 비해 하이드는 염세적이라고 처음 생각이 들정도로 감정이 존재하지도 않는 그야말로 '무'감정의 하이드 같았어
살인의 이유도 그들이 위선자라서 죽이는거도 있지만 실험을 반대했기 때문에 지킬을 위해 살인한 느낌을 받았었어
나는 너를 위해 있어에 딱인 하이드라고 느껴졌어 공동연구 대사도 느낌표뜨고 ㅎㅎ
컨프롱에서 지킬은 유약하지만 끝까지 하이드와 맞서고
하이드는 진짜 그런지킬이 너무 가소로워서 최소한의 반응만하는 하이드로 느껴짐
동하이드는 야 저 ㅅㄲ 눈돌았다 ㅈㄴ 위험하다 튀자 마주치지말자 느낌이면
은하이드는 에이 뭐가 무서워~...?!?!?! ㅁㅊ..너무 무섭다..ㅈ됐다 망했다 느낌이랄까
정말 개인적으로 오늘 공연은 주변인물들은 흐릿하게 보이고 지킬과 하이드만 강하게 남았어
회전인게 큰 이유긴 하지만 지킬 자체가 꽉짜여진 극이고 동지킬이 공연때마다 디테일을 많이넣거나 변주하는 편이 아니라고 느껴서
주변 캐릭터와의 관계에 집중해서 보고 애드립을 넣을 수 있는 약혼식이랑 결혼식이 최애 씬인데
은지킬과 하이드가 강렬해서 타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그들의 존재가 약해보이고 오로지 은지킬밖에 안보였음 ㅎㅎ 어디서 하이드가 튀어나올까 흥미진진하더라구 ㅎㅎ
물론 내가 뭐가 다르지 하고 계속 집중해서 본거도 있지만 ㅎㅎ
최애루시랑 최애엠마인데도 오글은 자연스레 은만 쫓게되더라 ㅎㅎ
마지막으로 커튼콜때 팍!! 찢고 엄지날려주고 어퍼컷 팍 하는데 이야 좋은관극이었다.... 라는 기분으로 샤롯데 나왔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