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mojLB

올해 목표가 여성주연극 많이 보기라서 여성의날 할인때 예매했어

사실 엠개 창작극은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닌적이 많았어서 별 기대는 없었음:;

그런데 입장하자마자 오? 일단 조명을 예쁘게 해놨더라고

살짝 기대감 상승ㅋㅋㅋ

극 시작하자마자 조명 현 란 함ㅋㅋㅋ 배우들이 나와서 라비다? 오프닝 넘버 부르는데 디바 콘서트 온줄 와. . 에너지가 그대로 느껴지더라

내용은 프리다칼로의 일대기를 공연기반 토크쇼로 풀어낸거라 어렵지는 않았어ㅇㅇ 나는 혹시 몰라서 네이버에서 지식백과로 칼로 일생을 보고 갔는데 딱 그정도로 나오더라고

너무 무겁기만한 내용은 아니야 적당히 개그도 섞어서 머글이랑 중년분들도 많았는데 다들 재밌어 하시더라고ㅋㅋㅋ

배우별 느낌은 정원프리다는 역시. 현역인 이유를 알겠더라고 흡입력 미쳤어; 프리다가 고통스러운 순간마다 나도 울고 정원님도 울었다.

수미레하 노래 파워풀하고 극 중간에 탭댄스하는 부분 너무 멋있더라, 관객 호응을 잘 이끌어냄ㅋㅋㅋ

정희 데스티노는 일단 죽음이라는 캐릭터의 의인화다 보니 엘리도 많이 생각났어ㅋㅋㅋ 프리다를 고뇌하게하고 계속 죽음으로 이끄는 존재인데 말모,.이분도 능청맞은듯 잘하시더라ㅇㅇ

우림 메모리아는 트롯가수 출신인지 나와서 알았어ㅋㅋㅋㅋ 메모리아가 또다른 프리다인데 분량이 많기보단 임팩트를 잘 줘야하는 캐릭터 같았거든? 근데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하시더라 좋았어ㅋㅋ


굳이굳이 단점이라면 인터미션이 없어ㅎ...허리가 아파ㅠㅠ 그리고 프리다의 인생이야기다 보니 그림이 심도있게 나오지는 않는거 같아 다만 어째서 그런 그림이 나왔는지를 이해하기 좋았어! 나는 계속 회전돌려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