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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지킬) 가끔 배우한테 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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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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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기억도 안나고 미친듯이 즐기다 오는 날이 있는데
바로 오늘이였어.
전동석 배우님 항상 잘생겼지만 어느 날은 연기 마음에 드는 결로하지만 또 어느 날은 아니길래, 연기에 대한 기대보단 넘버라던가 외적인거에 대해서만 더 기대하고 갔었단 말야.
근데 어?라고 느낄새도 없이 그냥 극에 미친듯이 빠져들었어.
자첫도 아니였고 지킬은 분명 내가 좋아하는 극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재밌던걸까? 약간 오만한 것 같이 말하지만 자신의 신념에 대해서 절절해 보였던 지킬이 진짜 배우의 외모와 상관없이 역겨울(!)정도의 하이드로 변하는게 재밌었어.
특히 댄져에서 잘 보여줬는데 누가 전동석의 댄져를 댄져하지 않다고하던가.. 오늘 댄져보고 끝날땐 삐그덕 거리며 고갤 돌렸다. 댄져러스 게임 좋아한다면 변태같지만 루시의 이중적인 모습-지킬에게 끌리는 것과 달리 몸은 하이드한테 솔직히 끌리는.. 레드랫 무대의 가사는 결국 루시 자신에게 말하던건가 싶음-좋아했는데 오늘은 진짜 하이드때문에 어떻게 쳐다보기 힘들었어. 톡지킬이 제일 순한 맛이더만ㅠㅠㅠ..
해나 배우님은 그렇게 프랑켄에서 취소당해서 못사로 남나했는데 가창력 외모 그리고 해석도 다 마음에 들었어. 예전에 다른 루시님은 너무 순수해보여서 동정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오늘 해나 루시님은 되게 순수하면서도 당차보였고 또 동지킬이 엠마를 사랑한 것과 별개로 난 루시도 사랑(!)한다고 느꼈어. 그게 사랑이 아니면 뭘까?
선녀 엠마님은 동지킬과 분명 절절히 사랑한 것 같은데 그와중 가운데 아버님이 엄격했죠~ 이 부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지킬을 선택한건 사랑임과 동시에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자하는 일종의 반항같은 느낌도 있어서 미묘했음. 지킬도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도 지킬을 사랑하지만.... 순수하게만 봤던 엠마지만 그런 생각도 있구나~싶었어.

그리고 오늘 진짜 전동석 미쳤다
루시가 하이드 이름 언급하자 흠칫하면서 표정 바뀌는거, 웃포 잘 살리는 거(평소엔 노잼인 부분인데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웃어봄),결혼식 씬에서 하이드로 변할때 갑자기 눈 몰리면서 돌아가는 거, 넘버 그 자체 이것저것 칭찬해주고 싶은것 너무 많아..
그리고 오늘 본의 아닌 찢킬이였는데 내가 진짜 당황한게
누가봐도 하이드로 변할때 조심히 뜯는걸 두번이나 봤는데 어느새 .. 내가 본 건 찢킬이라 ㅈㄴ 당황함. 저렇게 조심스럽게 뜯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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