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튭이 아무도모른다 분할캠을 띄워줬고
텅장인데 궁금은 해서 대본집 구입 정도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인팍이 40%쿠폰 줬고 이건 보러 가라는 신의 계시라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아껴쓰자 생각하고 3월1일 켱솧 보고왔어.
나는 팬싱덕후라 켱솧을 팬싱에서 처음 알았고 혼자 내면적 친밀감이 있어 ㅋㅋ 특히 켱 벨라차우랑 레퀴엠 무대 좋아해

뮤지컬은 줄거리랑 넘버들을 다 알고 가는걸 선호해서 영상들을 죄다 보고 갔지만 역시 직접 무대로 보고 듣는게 최고더라

켱해진 젠틀하고 다정하더라 근데 뮤즈에서 충격받고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다가 섬편에서는 세훈이만 봐... 이게 너무 아프게 다가오는거야 ㅠㅠ
묵묵하게 다 받아들이기로 한것같아서...
솧세훈은 진짜 성덕 그 자체 ㅋㅋ 해진쌤 바라볼때 왜 그렇게 눈이 반짝반짝 포슬포슬 해 ㅎㅎ 근데 그 점이 후아... 너무 좋아하는게 보이니까 뭐라고 하지를 못하겠어... 왜 재능을 그렇게 써서 ㅠㅠ 울기도 엄청 울더라 세훈이도 물만두 나도 물만두

해진의 편지 때는 나 잠깐 눈 가리고 울었어
둘 다 최애를 위한다고 선택한 행동이 나의 빛 나의악몽 그 자체가 되어버린것 같아서 차마 못보겠어서 눈 가리고 끅끅 울었어
그리고 손을 뗐는데 켱해진 머리 위에 꽃잎이 삔 처럼 곱게 내려앉아서 좀 진정됐어 그 꽃잎 아니었으면 나 정말 폭풍오열 했을듯 ㅋㅋ

혠카루는 성대를 갈아끼던데? 몰아치는데 나도 같이 휘둘리더라 정말 잘 한다 이런 생각도 못할 정도로.
철윤이랑 켱해진 케미가 좋더라 나 그때부터 터진듯
7인회 선생님들도 다 좋고 넘버7 삼일절이라 그랬는지 더 울컥했어 빼앗긴 들에 봄이 왔어요 선생님들 ㅠㅠ
뮤즈 무대가 영상보다 15328배는 웅장?하고 멋있었어

훌륭한 작품이었어. 자첫자막이라 아쉬웠어 해진쌤만 다 보고 싶은게 아니고 세훈이도 히카루도 이윤도 전부 다 배우별로 보고싶었어.
텅장이라 바보같이 눈물이 나 바보같이 눈물이 나 흑

아 그리고 원고지 촤라락 펼쳐지면서 떨어지는건 좋았는데 배우들이 한번씩 다 미끄러져서 넘어질뻔한거 보니까 좀 걱정되더라
솧은 크게 미끄러졌었어

횡설수설 후기라서 미안해ㅎㅎ
행복하고 아팠던 팬레터 오연때는 나도 1935년으로 가서 회전문 팽팽 돌래
편지의 주인을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