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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프랑켄) 0218 동카페어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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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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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막은 레전이라지만..
오늘 정말 대레전 맞아서 꼭 기억하고 싶어서 후기 적어봐
내가 그 날 그 날 보고싶은 포인트가 너무 달라서 기억나는 거 위주로 ㅠㅠ 개인적인 감상 많아! (나도 맞고 너도 맞다 다른 해석이 있을 뿐 틀린 해석은 없다!!)



카괴가 보여주는 디테일 중에 가장 처음 괴물탄생 씬에서 조명이 딱 떨어지는 타이밍에 자기 자신의 등에 있는 십자가를 보여주는 거 정말 좋아해 ㅠㅠ

그리고 오늘 드디어 4회차만에 카앙 부러진 안경다리 봤다! 그 전쟁통에 부러진 안경다리를 바꿀 틈 없이 생명 살린다고 뛰어다녔을 앙리 때문에 또 과몰입 🥲


오늘 대위님은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하지만 자기 자신이 정말 저주받았다고 믿는 생친놈이였는데 워터루에서도 건우앙 밀치면서 자세 꼬라지하고는 할 때 도련탱 오늘도 한 싹바가지 하시네.. 싶었음 ㅋㅋㅋㅋㅋㅋ


단하미에서 좋아하는 디테일은 룽게가 꿍얼꿍얼거릴 때 룽게향해서 눈치줬다가 웃음 참지 못하고 활짝 웃다 혼자 웃음 훔치는데 앙리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웃음이 싹 걷어지면서 ‘아 방금 뭐라고했지?’ 하는 거 좋음 ㅠㅠ 반면 카앙은 내내 굳어있고 본인의 신념이 단단해서 인상 찌푸리면서 한숨쉬고 ㅠㅠㅠㅠ

페어막이 다되서야 깨달았는데 단하미에서 앙리랑 빅터랑 팔 쓰는 게 페어마다 다른가?! 수요일 동택은 양팔 벌리면서 빅터가 앙리를 마리오네트처럼 조종하는 느낌이였는데, 오늘은 카앙이 오른팔만 내려서 펼치니까 빅터도 그러더라구! 이것도 참 카앙다워서 좋았음 ㅠㅠㅠㅜ


장군님 오늘 삑사리 안하셨는데 이게 훨씬 좋더라!!!
삑사리는 안하시고 버럭!! 지르셨는데 계급으로 찍어누르려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 이 장면에서 빅터가 그걸 전하려고 오신 건 아닐실텐데요. 하고 캐슬레이 자작의 사건을 곰곰히 떠올리다가
하-, 알만하다는 듯이 약간 표정 굳히다가 캐슬레이 자작께서 오른팔이 필요하시겠군요 하는 이 연기 디테일 정말 좋았어 ㅠㅠㅠ

(딴소린데 앙리한테 갈 때 빅터 코트에 달린 훈장들 짜랑짜랑 거리는 소리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쥴 혼잣말은 약간 아쉬웠는데 연기는 또 너무 좋았고 ㅠㅠ 2막 까뜨는 찢었어 ㅠㅠㅠ 핸쥴까뜨 연기 정말 좋아.. 디테일도 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쥬엘렌은 언제나 외소이를 찢고.. 오늘 이든이 종일반이였던 것 같은데 맞나? 이든이 연기 너무 좋더라 ㅠㅠ 오늘 생친이였어.. 엄마를 살리고 싶어서 정말 최선을 다하더라



한잔술은 뭔 개소리야~~ 하는 말에 월월월! 짖고 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춤..은.. 춤부심 부리지말자…… 근데 동카 서로 춤을 못추는 결이 조금 달라서 그게 또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와중에 마지막에 동이 카앙한테 춤 늘었다고 엄지 척 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음.. 칭찬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거지 그래!..


오늘 나는 왜 연기 정말 좋았어!!! 줄리아한테 시간이 필요해 할 때 대사처리한 거랑 평소에 강하게 부르던 곳도 세기를 줄여서 불렀는데 극호!! 엘렌의 말에는 그렇게 억울한듯 말도안된다는 표정이였으면서 혼자 남아선 무의식적으로 웃고는 화들짝 놀라서 입가 가리는 것도 ㅠㅠㅠ

너꿈속은.. 나 원래 너꿈속에선 안우는데 오늘은 왜 너꿈속부터 그리 슬픈지 ㅠㅠㅠ 카앙이랑 정말 잘어울리는 곡이야.. 항상 고개만 뒤돌아서 노래 부르는 그 부분 좋아해.. 단두대에 올라 두려움이 언뜻 보이는 것도, 마지막에 웃으면서 노래부르는 것도 정말정말 좋고


생창도 평소보다 강하게 부르는 부분 조금 덜하게 부르고 살짝 힘빼고 불렀는데 이게 오늘의 전체적인 노선이랑 찰떡이라 또 좋더라고 ㅠㅠ 오늘은 악에 받쳐서 신에게 대적하겠다는 느낌보단 이 생명창조로 신을 끌어내리겠다는 듯이 느껴졌어

생창 후 엘렌한테 내가… 생명을 창조했어..ㅎ흐하하핫하하하!!!! 하고 웃는데 찐으로 생친놈이네 🤦‍♀️ 아이고 빅터야.. 니가 잘못한 일로 일어난 불행이긴해서.. 안불쌍한데 또 불쌍해… ㅠㅜㅠㅜㅠㅠㅠㅠㅠ


또다시에서 룽게 흔들면서 룽게.. 룽게 장난치지마!! 하다 자기 손바닥을 보고 괴물에게 시선 돌리는 디테일도 좋더라 ㅠㅠ 장난치지마는 처음 들어봤는데 ㅠㅠ 하.. 나 이러면 또 룽게랑 단둘이 지내게됐을 어린시절에 또 과몰입해..

또다시 샤우팅 이후 완전히 뒤로 넘어갔는데.. 순간적으로 온 힘을 소진해서 아예 휘청하며 쓰러졌어 ㅠㅠㅠ 근데 나 왜.. 이게 좋냐.. 배우가 온 힘을 다해서 쏟아내 연기하는 게 느껴져서 걱정되면서도 좋았어 ㅠㅠ 미안합니다.. 동 밥 잘 챙겨먹어!! ㅠㅠㅠ



결혼식에서 코 부비부비하는 건 처음보는데 너무 귀여웠어
핸줄랴가 여기서 부케로 빅터 톡 치는 디테일 정말 좋아!! 귀엽고 사랑스러워 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도망자…… 카괴 안광이… 안광이 미쳤어..
악에 받쳐서 노래하는데..

그동안 내가 겪은 세상을… 인간을!!!! 그리고 눈물을!!!!!!! 괴물이 그동안 겪었을 고통과 수모.. 슬픔….
분노를 넘어선 설움으로 그득 찬 괴물의 눈이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며 토해내는데.. 그 감정의 덩어리가 묵직하더라.

카괴는… 정말 슬퍼보여… 혼자라는 사실이 너무나 슬퍼.. 좀 눈물이 그렁한 것 같았어


지우의 세계 진짜…. 아 수요일도 미쳤다 하면서 봤는데 오늘 진짜 최고최고최최최고였어….
중간에 막 목 긁으면서 세게 불러주는 부분도 있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아 너어무 좋아 중간중간 꺄하하하하하 하고 미친듯이 웃는 부분도 너무나 에바다워 ㅠㅠ

오늘 그곳에는에서 핸까뜨 진짜 연기.. ㅠㅠㅠㅠㅜㅜ 머리 쓰담쓰담하는 디테일도 좋고.. 괴물에게 오로라 보여주는 장면 사랑한다 진짜

산다는 거도 너무나 처절했고.. 핸까뜨가 항상 연기를 너무 잘해서 산다는 거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
까뜨가 나 살고싶다고 우는 것도.. 까뜨린느 부르던 괴물도 불쌍하고 여기서 말할 줄 아네? 하고 비웃는 로켓단 너무 잔악해 😭😭😭😭


아 오늘 쟈크 이고르한테 춤 발린 거 아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벨이고르 춤 진짜 잘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보여주고 싶던 게 바로 이거냐!!!!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줌


난 괴물은 오늘 분노만 가득하지 않고 서럽고 서러운 느낌이였어
본인의 머리를 쥐어잡고 뜯으면서 흐느끼는데.. 하…… 빅터야..
꼬옥 안아주고 싶었어.. 안타까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슬픔이 가득차 차고넘쳐 흐르는 것 같았고 오늘따라 더욱이 외로워보이더라

괴물이 대체 무슨 잘못이 있다고 태어나 지금껏 악하고 악한 이들에게 그런 모진 말과 상처를 입고 살아야만 했나 ㅠㅠ


오늘도 엘렌 스포씬에서 우리 가족 좀 내버려둬!!! 하는데 수요일보다 훨씬 힘이 없었어 ㅠㅠㅠㅠ 소리지를 힘조차 없어보였고

그날에 내가에서 항상 좋아하는 디테일인데 엘렌이 빅터에게 혼자라는 것 - 에서 발 세운 걸 후두둑 주저앉아버리는 것 좋아해..

오늘 예린이 그날에 내가에서 등장부터 우는 것 같았는데 ㅠㅠ 예린아 ㅠㅠㅠㅠㅠ 너때문에 내가 더 울어 ㅠㅠㅠㅠ
빅터도 정말 많이 울었고… 줄리아-빅터일 때부터 서로 엄청 울었는 지 빅터가 줄리아 눈물 닦아주고, 엘렌이 빅터 두 어번 닦아줌….

그날에 내가에서 정말 다들 많이 울어서 배우도 울고 나도 울고 내 주위도 울고 😭

가지마 울지않을게 누나… 그러니까 혼자두지마 누나 제발 혼자두지 마 하고 암전 후에도 한참 흐느낌 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빅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어진 상처에서 또 울고.. 난 괴물에서의 서글픔이 상처에서도 보여서 슬펐는데.. 마지막에 괴물이 우는데.. 이어진 절망에서는 정말 무섭고 무서운 심판자 혹은 절대자 같았어

오늘 동빅은 싹싹 빌지도 분노하지도 아무것도 못했어 넋이 나가서..
그날에 내가부터 나간 넋이 엔딩까지 쭉 이어졌는데

후회에서 줄리아 붙잡고 많이 흔들었어 ㅠ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듯이..


북극은.. 정말 오늘 북극은 애드립의 총집합이였는데 이게 또 너무.. 너무 맞아서……… 아직도 북극에서 못헤어나왔고 이 여운이 또 며칠갈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카괴였다가 마지막 총에 맞고 빅터를 부를 때 앙리의 목소리였는데..
나도 앙리..? 아니 빅터를 철저히 혼자로 만들어 죽게함으로써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한 괴물인가.. 싶어서 오늘 단백질송은 안하겠다 하고 있었거든


오늘도 위로 올라가서 메아리하곤 흐느끼더니
나한테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일어나 제발.. 일어나 너 대체 누구야
일어나서 얘기해 제발..

북극에서 가장 머리깼던 건 신과 맞서 싸워- 나는.. 나는.. 안하고
기다려 금방갈게

속삭인 거……… 괴물을 품에 안고.. 넌 대체 누구냐며.. 하지만 기다려 금방갈게 라고 하는 빅터는 끝까지 이 존재를 앙리라고 믿었겠지..? 괴물을 앙리처럼 대한 적 없으면서 앙리라고 부르고.. 마지막조차… 그래서 슬퍼 참..



오늘 1막까진 빅터의 잘못에서 비롯된 불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다려 금방갈게를 듣고선.. 빅터무죄!!!!!!!!!!!!!! 이렇게 또 빅터강경맘이 되고 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ㅜ



오늘 객석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커튼콜 암전 끝나도록 박수 이어지는 것도 내가 다 감동이였어
나도 최선을 다해서 박수쳐줬다.

배우들 다들 힘내서 건강하게 막공까지 잘 마쳤으면 좋겠어..
후기 쓰다보니 너무 긴 것 같아서 민망하네 ㅠㅠ



tmi. 오늘 창조주 모시고 봤는데 잘 모르실까봐 1인2역이라 미리 말씀드렸는데 뀨뀨가 빅터인 거 잘 알아봤어? 하니까 그 빨간머리 딸랑이가 빅터라고?? 하면서 놀라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조연 전부 1인 2역이였다니까 배우들 힘들겠다고 (제작사보고) 배우들 뽕을 뽑아먹네?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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