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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프랑켄) 0216 규카 자첫자막 두서없는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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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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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카는 고슴도치와 껍데기 같아

규빅카앙 따로는 봤는데 규카는 자첫자막했더니 대레전을 찍었네....

규빅은 방어기재처럼 남들에게 가시돋힌 말과 행동을 하는 애 같았거든 어릴 때의 상처와 본인의 꿈을 숨겨두는..

근데 카앙도 껍데기처럼 자기자신을 감춰두는 사람 같았거든 앙리가 워낙 풀린게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안경 써서 그런지 더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 같았어
한잔술 때 안경 벗으면서 빅터 보는데 그때가 딱 카앙을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껍데기를 벗고 빅터한테 본심을 보여준 순간 같음
갠적으로 오늘 카앙은 단하미 연구실을 보고 다른 빅터처럼 엄청 놀라거나 그런 톤은 아닌 거 같았는데 오히려 '내가 생각만 하던 걸 요 어린녀석은 진짜로 하네..?' 같은 호기심 같았어ㅋㅋ 빅터도 자신의 꿈과 같이 진심인 건지 떠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둘이 동병상련 같다는 느낌이었음. 그 비슷한 사람들은 서로 한눈에 봐도 딱 통한다고 하잖아 얘네도 워털루에서 만났을 때 서로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구나 라는 걸 느낀 것 같아 서로 같은 속내를 숨겨두고 있구나..

오늘의 규빅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유일하게 진심을 터놓을 수 있었던 앙리가 죽었기 때문에 생창을 하려했던 것 같아 되살아난 룽게를 죽인 앙리는 이미 본인이 알던 '그 앙리'가 아니기 때문에 없애려고 했던 거였고

덬들이 왜 규카츠 규카츠 하는지 그 이유를 오늘 알았네ㅠㅠㅠ 이 페어 오연에 먹지깔아 내가 많이볼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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