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 때는 진짜 엉엉 울었거든 공연 끝나고 집에서 너무 헛헛해서
근데 어제랑 오늘은 별로 자고 싶은 생각이 없다
자야 출근도 하고 하는데..

재연이랑 삼연 거의 비슷하게 봤어 너무 많게는 아니고 내 기준 볼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봤어.
재연때는 2빌리 페어막으로 보냈어. 보내기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고 진짜진짜 힘들었었어.
이번에는 3빌리 막공 찍으며 보냈는데 편지 읽어주고, 총막 스페셜 커튼콜 보면서 웃으며 손 흔들고 꾸벅 허리숙여 인사하는 거 보면서 그래, 왠지 보낼 수 있겠다 했거든. 이 정도면 우리 빌리들 다 너무 최고였고 같이 하산하자 했어 아무리 내가 오열원스를 듣고 같이 오열을 했어도ㅠㅠ

그런데ㅋㅋㅋㅋㅋ뻘하게 강혁빌리가 머리하고 미용실 의자에 앉아있는 인스타 사진이 올라온 걸 봤는데, 이제 진짜 끝났다는 생각에 맥이 탁 풀리는거야... 아니 너무 예쁘거든? 근데 못 보내겠다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빌리들 바가지 못잃어ㅠㅠ...
당장 예매하고 디큐브 달려가고 싶다 재연의 헛헛함이 되살아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