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자주 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제가 여섯번째였는데
어제 진짜 웃겼던거
1. 재관카드 줄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개 길었음
2. 캐슷보드 줄ㅋㅋㅋㅋ 진짜 길었음
3. 포토존 앞은 매우 한산함.......
포토존에서 아무도 사진 안찍는거 보고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빈 포토존을 찍는 사람만 몇명 있어서 ㅋㅋㅋㅋ나도 포토존 사진찍음
언제나 사람 몰려있어서 포기했었는데 유유히... 가서 찰칵 찍고옴.
그리고 공연 시작 멘트에서 공연 중에 어린이 지도하면 안된다는거
언제나 머글들 웃포였는데 아무도 안웃음 ㅋㅋㅋㅋ
그리고 극에서도 웃포가 잘 안터지긴했어. 사실 나는 웃포에서 터지는 분위기 좋아해서 머글 좀 섞이는 극들 좋아하는 편인데
어제는 아예 배우들이 웃포를 살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더 진지하게 연기하고, 씬 끌어가고 대사치고 이래서...
배우들도 다 느끼는구나 싶어서 좀 찡했음ㅠ
대신에 자잘한 실수할 때 다들 광대 올라감ㅋㅋㅋ 회전러들만 알아보는 그런 귀여운 실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박수 진짜 칼박이더라 ㅋㅋㅋ
나는 박수 따라치다가 못따라가겠어서.. 내공이 부족한걸 인정하고 얌전히 내 페이스대로 침
(회전러들 짝짝짝짝! 할 때 나는 짝 - 짝 - ......)
어쨌든 요즘 내가 회전도는건 빌리는 아니지만 머글 많이오는 극이어서 가끔 덕덕한 날은 로비 분위기부터가 다른걸 느끼거든.
오랜만에 순도 높은 덕덕함을 본게 어제의 빌리가 아닌가 싶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