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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프랑켄) 내가 좋아하는 카앙 카괴 디테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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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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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앙 먼저 얘기하자면
- 일단 안경 쓴거부터 돌아버림 왕연출이 처음엔 반대해서 리허설할 때 일부러 시력 안좋은척 안경 쓰고 한 거 진짜 ㅋㅋㅋ 치밀해..배운 변태..배운 천재..

- 단하미 아니! 아니요! 이제 못 들은 사람 없지? 민빅은 단하미 디텔로 아니! 이러고 카앙은 디텔로 아니요! 하잖아 그래서 민카 만났을 때 아니! 아니요! 들으면 짜릿함 이젠 단하미에 아니! 아니요! 없으면 뭔가 허전해 ㅋㅋ

- 빅터가 뇌가..뇌가 다 타버렸어 할 때도 엘렌 있으니 조용히 하라고 하기 전에 빅터한테 괜찮아? 하고 물어보는거 쏘스윗...존나 다정해ㅠㅠ

- 한잔술에서 술 한잔 마시고 찌푸리는 디테일도 너무 좋음 진지한 카앙한테 잘 어울리는 술찌 컨셉이야

- 너꿈속 '하여도' 로 부르는거. 단어 하나 차이인데도 카앙 노선이랑 너무 잘어울리는 단어야 카앙 ㄹㅇ 너꿈속 장인임

앙리 분량 짧은거 아쉬울 정도로 카앙도 좋은데..
카괴 디테일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카괴 디테일로 넘어가보자면
- 빅터가 사슬로 죽이려고 할때 카괴는 세상 무해한 눈으로 호기심 가득하게 사슬 쳐다본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됐으니 처음보는거 투성이지 카괴 입장에선 진짜 영문도 모르고 목 졸림 당하는거야 하ㅠㅠㅠ

- 카괴 다리에 총맞는 연기도 좋은데 이후에 도망자 넘버에서 다리 저는 연기 하는것도 좋아 난괴물 넘버 전까지 총 맞은 다리 계속 절잖아 디테일 장인이야 진심

-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까뜨와의 연기 디테일. 그곳에는 넘버에서 까뜨린느가 하늘~엔 아름다운 오로라~하면서 오로라 표현하는 손짓하잖아 카괴도 그 손짓 따라하고ㅠㅠ 그러다 까뜨린느가 혼자 일어나니까 자기도 일으켜달라고 까뜨린느 팔 툭툭 치는데 자기 두고 북극 혼자 가지 말라는 느낌같아서 사람을 미치게 해..ㅠㅠㅠ
(내가 아직 봄까뜨만 봐서 핸까뜨랑은 어떤지 모르겠어)

- 독방으로 끌려갈 때 까뜨린느!!! 부르는 것도 좋고 독방에서 까뜨린느 보고 세상 반가운 표정으로 안-녕 손짓 하는데 하...여기서 내가 돌아버려...카괴의 안-녕 손짓 디테일 나올 때마다 내가 돌아..

-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카괴는 난 괴물 넘버가 최고다 바닥 주먹으로 쾅쾅 치고 머리 막 붙잡고 가슴 퍽퍽 치면서 우는거 진짜 서럽고 처절해..카괴 난 괴물에서 특히나 감정 소모 심해보이는데 보는 나도 같이 감정 소모 최대치 찍게 돼ㅠㅠㅠ


카앙카괴 보면 약간 자극적(매우 좋다는 뜻)인 디테일이 많은데
이게 사람을 과몰입하게 만들고 괴물맘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듦..
근데 내가 민빅을 보면 빅터맘이 된단 말이야?
그래서 민카 페어 볼때마다...내 멘탈이 나감 그냥 눈물줄줄임 민카 둘다 눈물 많아서 보는 나도 같이 울게 돼

참고로 카이 본진 아니야...뮤지컬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본진 아직 없어..근데 카지킬 총첫 예매함(?)
무튼...카앙카괴 못사 없길 바라며....☆★
혹시나 내가 놓쳤거나 빠뜨린 디테일 있으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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