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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막공 한 달 남기고 동택(&택앙)자첫을 하게 된...
호불호 있는 후기
1. 택앙
젊은이 앙리(?)
회전 돌면서 수석졸업~신체접합술 창시자 이 부분 듣고 어떤 감상이 떠오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저 새파랗게 어린 앙리한테 저 수식어들이 붙으니까 빅터뿐만 아니라 앙리도 천재 내지는 수재였구나 깨달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리고 아직 확고한 신념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단하미에서 이상적인 세상을 보여주는 '빅터'에 확 빠져버린 느낌 빅터를 동경하는 앙리라니 다른 페어에선 보기 힘들어서 너무 신선했어
이 빅터짱팬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디테일이 평시에서 월터가 빅터 팬이라고 하니까 반가웠는지 갑자기 헤헿 웃는 거 그것도 귀여웠고... 빅터 팬이라네요! ^□^ 이 표정으로 룽게 쪽 바라보다 빅터가 무시하고 그냥 가서 헉... 머쓱해하면서 표정 굳고 감정을 못 숨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형 언도받고 충격받아서 눈 뒤로 넘어가다 기우뚱하는 몸 군인들한테 잡혀서 끌려가는데 침착침착어른인 다른 앙리들 보다가 머리카락까지 파들파들 떠는 택앙 보니까 새삼 앙리가 빅터를 살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걸 포기했는지 어떤 결심을 했는지 알겠더라고... 이 앞길 창창한 청년이 날 위해서 단두대에 올라갔는데 내가 빅터였어도 생창 갈김;
이렇게 좋은 점도 많았지만 난 1막 택앙은 물음표 뜨는 부분도 있고 튕기기도 튕겼는데 특히 너꿈속에서ㅠㅠ 살고, 잠시 쉬었다가 싶어 고음 올리는데 이게 조금 버거워보였어 근데 또 감옥에서 나 대신 살아, 친구야 이 대사는 너무 잘 살려서 헉!!!! 하고 완전 한강진의 지킬앤하이드였음
아무튼 이 목소리 톤과 대사호흡 등등은 배우도 관객도 어떻게 할 수 없는 호불호의 영역이니께... 그래서 나랑은 결이 안 맞는 배우인가보다 하고 2막을 기다림
2. 택괴
늑대의피를가진?남자? 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하고 가련한 눈빛이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추바야 옆에 잇음 그저 한떨기 민들레꽃임
난
..택괴에 감겨버렸다 그렇게 됐다 지하철타고 귀가하면서 사진도 좀 주움
하지만 이 애기괴물을 품지 않을 수가... 북극 가고싶다고 울부짖는데 얘는 사람도 없고 싸울 필요도 없는 이상향인 북극이 정말로 있을 거라고 믿어서, 눈에 희망이 가득해서 가슴이 찢어짐 치맛자락 잡고 춤추는 까뜨 따라 헤헤 웃으면서 동작 따라하는데 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몸 잘 쓰는 건 이미 다들 아니까 말할 필요 없겠지만 언제 관절 나간 적 있는 사람처럼 따닥 소리에 맞춰서 관절 돌리는 거 기가 막힘
아쉬웠던 건 사냥꾼 흉내내면서 좀더 모션을 격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점 내가 알고 봐서 그런 건지 몰라도 그 큰 키로 휘적휘적... 하는 것이 얼굴 안 보여도 완전 택개였기 때무네...
3. 반지참사
먼가 은색으로 빛나는 것이 주르륵 아래로 떨어지는데 배우 본인도 그 순간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한번에 딱 주웠으면 다들 모른 척 넘어갈 수 있었는데 머리 위까지 손을 올리면서 허우적거림+그거 도와주려고 춘성줄랴가 쫌 뒤로 물러나주는 동작에 그 절실한 허우적거림이 더해져서 치마가 팔랑팔랑거리는 바람에ㅋㅋ 그냥 놓친 반지 찾은 사람됨
그 후에 부케로 가슴팍 한 대 맞고
춘성줄랴가 잼잼하듯이 깍지 낀 두 손 흔들면서 장난쳐줘서 또 터지고 주변 배우들도 웃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실수였음
4.
한잔술 춤이 그렇게 여유와 그루브를 담아서 출 수 있는 거였단 사실 오늘 택앙으로 처음 깨달음 그 옆의 동빅은... 오늘은 택앙의 백팩키즈춤 교실이었다는 것 그리고 교습 결과는 절망스러웠단 것만 밝히겠음
그리고 오늘이 지우에바 자막이었는데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앞에 앉았거든 무대 위에서 깨알같이 연기 계속 해주더라
격투 중간중간 가자!!! 죽여!!!! 죽이라고!!!! 목 터져라 외치는 거 보고 감동받음 이 에바는 경기장 운영에 진심이다ㅠ 존나 섹시하단 동쟠 말도 진심 동감인 게 채찍으로 바닥 내리치면서 한쪽 다리 드러내고 앉는(이렇게 쓰니까 변태같은데 아 뭔지 알지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 그 동작 할 때마다 너무 좋음 오연에도 꼭 와주면... 내가 참 좋겠다
이제 남은 동택 회차 2/6 동빅 생일공인데 완전 기대됨^□^/!!!!!!!!!
어쩌다보니 막공 한 달 남기고 동택(&택앙)자첫을 하게 된...
호불호 있는 후기
1. 택앙
젊은이 앙리(?)
회전 돌면서 수석졸업~신체접합술 창시자 이 부분 듣고 어떤 감상이 떠오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저 새파랗게 어린 앙리한테 저 수식어들이 붙으니까 빅터뿐만 아니라 앙리도 천재 내지는 수재였구나 깨달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리고 아직 확고한 신념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단하미에서 이상적인 세상을 보여주는 '빅터'에 확 빠져버린 느낌 빅터를 동경하는 앙리라니 다른 페어에선 보기 힘들어서 너무 신선했어
이 빅터짱팬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디테일이 평시에서 월터가 빅터 팬이라고 하니까 반가웠는지 갑자기 헤헿 웃는 거 그것도 귀여웠고... 빅터 팬이라네요! ^□^ 이 표정으로 룽게 쪽 바라보다 빅터가 무시하고 그냥 가서 헉... 머쓱해하면서 표정 굳고 감정을 못 숨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형 언도받고 충격받아서 눈 뒤로 넘어가다 기우뚱하는 몸 군인들한테 잡혀서 끌려가는데 침착침착어른인 다른 앙리들 보다가 머리카락까지 파들파들 떠는 택앙 보니까 새삼 앙리가 빅터를 살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걸 포기했는지 어떤 결심을 했는지 알겠더라고... 이 앞길 창창한 청년이 날 위해서 단두대에 올라갔는데 내가 빅터였어도 생창 갈김;
이렇게 좋은 점도 많았지만 난 1막 택앙은 물음표 뜨는 부분도 있고 튕기기도 튕겼는데 특히 너꿈속에서ㅠㅠ 살고, 잠시 쉬었다가 싶어 고음 올리는데 이게 조금 버거워보였어 근데 또 감옥에서 나 대신 살아, 친구야 이 대사는 너무 잘 살려서 헉!!!! 하고 완전 한강진의 지킬앤하이드였음
아무튼 이 목소리 톤과 대사호흡 등등은 배우도 관객도 어떻게 할 수 없는 호불호의 영역이니께... 그래서 나랑은 결이 안 맞는 배우인가보다 하고 2막을 기다림
2. 택괴
늑대의피를가진?남자? 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하고 가련한 눈빛이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추바야 옆에 잇음 그저 한떨기 민들레꽃임
난
..택괴에 감겨버렸다 그렇게 됐다 지하철타고 귀가하면서 사진도 좀 주움
하지만 이 애기괴물을 품지 않을 수가... 북극 가고싶다고 울부짖는데 얘는 사람도 없고 싸울 필요도 없는 이상향인 북극이 정말로 있을 거라고 믿어서, 눈에 희망이 가득해서 가슴이 찢어짐 치맛자락 잡고 춤추는 까뜨 따라 헤헤 웃으면서 동작 따라하는데 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몸 잘 쓰는 건 이미 다들 아니까 말할 필요 없겠지만 언제 관절 나간 적 있는 사람처럼 따닥 소리에 맞춰서 관절 돌리는 거 기가 막힘
아쉬웠던 건 사냥꾼 흉내내면서 좀더 모션을 격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점 내가 알고 봐서 그런 건지 몰라도 그 큰 키로 휘적휘적... 하는 것이 얼굴 안 보여도 완전 택개였기 때무네...
3. 반지참사
먼가 은색으로 빛나는 것이 주르륵 아래로 떨어지는데 배우 본인도 그 순간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한번에 딱 주웠으면 다들 모른 척 넘어갈 수 있었는데 머리 위까지 손을 올리면서 허우적거림+그거 도와주려고 춘성줄랴가 쫌 뒤로 물러나주는 동작에 그 절실한 허우적거림이 더해져서 치마가 팔랑팔랑거리는 바람에ㅋㅋ 그냥 놓친 반지 찾은 사람됨
그 후에 부케로 가슴팍 한 대 맞고
춘성줄랴가 잼잼하듯이 깍지 낀 두 손 흔들면서 장난쳐줘서 또 터지고 주변 배우들도 웃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실수였음
4.
한잔술 춤이 그렇게 여유와 그루브를 담아서 출 수 있는 거였단 사실 오늘 택앙으로 처음 깨달음 그 옆의 동빅은... 오늘은 택앙의 백팩키즈춤 교실이었다는 것 그리고 교습 결과는 절망스러웠단 것만 밝히겠음
그리고 오늘이 지우에바 자막이었는데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앞에 앉았거든 무대 위에서 깨알같이 연기 계속 해주더라
격투 중간중간 가자!!! 죽여!!!! 죽이라고!!!! 목 터져라 외치는 거 보고 감동받음 이 에바는 경기장 운영에 진심이다ㅠ 존나 섹시하단 동쟠 말도 진심 동감인 게 채찍으로 바닥 내리치면서 한쪽 다리 드러내고 앉는(이렇게 쓰니까 변태같은데 아 뭔지 알지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 그 동작 할 때마다 너무 좋음 오연에도 꼭 와주면... 내가 참 좋겠다
이제 남은 동택 회차 2/6 동빅 생일공인데 완전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