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택 얘기 보니 1216 북극이 다시 생각나기도 했고.. 여기저기 후기써둔거 연뮤카테에 모아둘까싶기도 해서 그때 썼던 후기 좀 수정해서 가져왔어 혹시 다른데서 본글이면 넘어가주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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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기 잘 안쓰는편인데, 북극씬이 너무 충격적으로 기억에 남아서 휘발되기 전에 이부분 위주로 간단히 써보려는 후기 사실 북극 끝나고 앞에 내용 다 날아간 기분이기도 했고ㅎㅎ
동택은 12/1에 한번 봤던적이 있는데, 그때 북극씬은 빅터.. 빅터. 빅터...! 빅터!!!! 였나? 그랬던걸로 기억
내 기억에 남아있는 걸로는 택괴가 그냥 복수하려던 괴물의 느낌이었거든 앙리 함유량 0... 좀 차갑기도 하고? 창조주에게 분노해있는 괴물
그래서 오늘 더 놀랐던 것도 있는 것 같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북극씬을 봐서
총을 택괴가 먼저 겨누고 있긴 했는데, 쏠 마음은 제로로 보였음
총구 돌려서 동빅한테 받으라고 하면서 고개 끄덕... 끝까지 빅터한테 선택권을 주는 것 같았음 최근에 새로생긴건가? 굉장히 맘에 드는 디테일이었다 여기서 빅터가 총을 안받았다면... 안쐈다면... 하는 생각도 들더라
총 맞고 피 올라오는건지 말 잘 안나오는 채로 북극 못빠져나간다 얘기하는데... 여기서 말 제대로 못잇는게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거같긴 한데 나는 극호였음 택괴 혹시 어디서 총맞고 피 울컥거리면서 말해본 경험이 있는지...??
혼자가 된다는 슬픔... 할때부터 목소리에 울음기 확 끼고 울기 시작하는데... 나 정말 여기서 택괴가 울거라고는 생각조차 안해서 너무 놀랐음 아직도 그 충격이 남아서 내가 잠을 못자고 후기를 쓰고있는게 아닐까
처음 빅터.. 부르는데 굉장히 여린 느낌이었고... (난 이 첫번째 빅터가 너무 앙리스러웠어 빅터보기에도 그러지 않았을까) 그다음 빅터는 제대로 부르지를 못했음 우느라고 중간에 우는소리 계속 섞이면서 나오고....
이해하겠어 이게 나의 복수야에서 정말 더 흐느끼면서 말하는데 말을 똑바로 이어가지도 못할정도로 울더라
동빅 두번째 빅터 쯤부터는 그냥 멘탈이 실시간으로 사라지고 있는듯 보였음 택괴 울때 동빅도 같이 울고있었던거 같고.. 택괴 말 마치고 고개 떨어질때 그대로 정신 같이 나갔구나 싶더라 멘탈은 그냥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 근데 그럴만하다 저렇게 울면서 말하고 바로 죽어버리면 진짜........
아 저때 어딘가부터 동빅이 택괴한테 이마 대고 있었던거 같기도 한데... 사실 내가 충격받은채로 보고 있었어서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앙리... 한마디 하고 한참 바라보는데 그것도 너무너무 좋았음 저 상황에 정신 챙겨서 뭐라도 다음 행동 이어가는거 자체가 걍 불가능었을거같은 그거였음 넋 빼놓고 있는게 너무 어울렸어
그 뒤에 아- 여러번 하면서 동빅 오열하다가 그러다 못해 웃다가 하는데 그 감정이나 감정의 표현 다 너무 좋았던거 같음
‘죽음이란 일시적인 방전 재충전을 통해 생명창조’ 미친것마냥 웅얼웅얼 울면서 몇번 되뇌는것도 좋았고...
오늘 북극에서 택괴가 앙리였는지 괴물이었는지는 받아들이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했음
일단 그런데 동빅이 보기에는 정말 잔인할정도로 순도 100 앙리였을듯한.. 끝까지 앙리 찾으면서 울다 끝났으니...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창조주에게 감정을 완전히 드러내면서 서러움을 표현하는 괴물로 보이기도 했어 정말 많이 외롭고 힘들었던 괴물
그래서 약간의 개물맘적 마인드로는 빅터는 끝까지 그 모습조차도 앙리로 바라보고 앙리를 찾으면서 울고 힘들어하는게 더 슬프기도 했고ㅎㅎ...
오늘 공연 보러 가면서 택괴 본체 인터뷰로 ‘창조주인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심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복수로 표현된다고 할까요?’라는 부분을 봤었는데, 오늘 북극 끝나고 이게 생각이 나기도 하더라
난괴물이나 상처부터 택괴 많이 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북극에서 이렇게 나타날줄은 전혀 몰랐음 그래서 새로우면서도 충격이기도 했고 보는 그 시점에서는 푹 빠져서 보기도 했고 그랬다
오늘 아쉬운 부분들이 몇가지 있기도 했고, 1막 끝난 시점에서는 지난번보다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북극이 정말정말정말 좋았고 나는 오늘은 북극 하나로 급하게 표 잡아서 온 가치가 있었다고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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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도 이날 북극은 정말 레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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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기 잘 안쓰는편인데, 북극씬이 너무 충격적으로 기억에 남아서 휘발되기 전에 이부분 위주로 간단히 써보려는 후기 사실 북극 끝나고 앞에 내용 다 날아간 기분이기도 했고ㅎㅎ
동택은 12/1에 한번 봤던적이 있는데, 그때 북극씬은 빅터.. 빅터. 빅터...! 빅터!!!! 였나? 그랬던걸로 기억
내 기억에 남아있는 걸로는 택괴가 그냥 복수하려던 괴물의 느낌이었거든 앙리 함유량 0... 좀 차갑기도 하고? 창조주에게 분노해있는 괴물
그래서 오늘 더 놀랐던 것도 있는 것 같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북극씬을 봐서
총을 택괴가 먼저 겨누고 있긴 했는데, 쏠 마음은 제로로 보였음
총구 돌려서 동빅한테 받으라고 하면서 고개 끄덕... 끝까지 빅터한테 선택권을 주는 것 같았음 최근에 새로생긴건가? 굉장히 맘에 드는 디테일이었다 여기서 빅터가 총을 안받았다면... 안쐈다면... 하는 생각도 들더라
총 맞고 피 올라오는건지 말 잘 안나오는 채로 북극 못빠져나간다 얘기하는데... 여기서 말 제대로 못잇는게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거같긴 한데 나는 극호였음 택괴 혹시 어디서 총맞고 피 울컥거리면서 말해본 경험이 있는지...??
혼자가 된다는 슬픔... 할때부터 목소리에 울음기 확 끼고 울기 시작하는데... 나 정말 여기서 택괴가 울거라고는 생각조차 안해서 너무 놀랐음 아직도 그 충격이 남아서 내가 잠을 못자고 후기를 쓰고있는게 아닐까
처음 빅터.. 부르는데 굉장히 여린 느낌이었고... (난 이 첫번째 빅터가 너무 앙리스러웠어 빅터보기에도 그러지 않았을까) 그다음 빅터는 제대로 부르지를 못했음 우느라고 중간에 우는소리 계속 섞이면서 나오고....
이해하겠어 이게 나의 복수야에서 정말 더 흐느끼면서 말하는데 말을 똑바로 이어가지도 못할정도로 울더라
동빅 두번째 빅터 쯤부터는 그냥 멘탈이 실시간으로 사라지고 있는듯 보였음 택괴 울때 동빅도 같이 울고있었던거 같고.. 택괴 말 마치고 고개 떨어질때 그대로 정신 같이 나갔구나 싶더라 멘탈은 그냥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 근데 그럴만하다 저렇게 울면서 말하고 바로 죽어버리면 진짜........
아 저때 어딘가부터 동빅이 택괴한테 이마 대고 있었던거 같기도 한데... 사실 내가 충격받은채로 보고 있었어서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앙리... 한마디 하고 한참 바라보는데 그것도 너무너무 좋았음 저 상황에 정신 챙겨서 뭐라도 다음 행동 이어가는거 자체가 걍 불가능었을거같은 그거였음 넋 빼놓고 있는게 너무 어울렸어
그 뒤에 아- 여러번 하면서 동빅 오열하다가 그러다 못해 웃다가 하는데 그 감정이나 감정의 표현 다 너무 좋았던거 같음
‘죽음이란 일시적인 방전 재충전을 통해 생명창조’ 미친것마냥 웅얼웅얼 울면서 몇번 되뇌는것도 좋았고...
오늘 북극에서 택괴가 앙리였는지 괴물이었는지는 받아들이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했음
일단 그런데 동빅이 보기에는 정말 잔인할정도로 순도 100 앙리였을듯한.. 끝까지 앙리 찾으면서 울다 끝났으니...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창조주에게 감정을 완전히 드러내면서 서러움을 표현하는 괴물로 보이기도 했어 정말 많이 외롭고 힘들었던 괴물
그래서 약간의 개물맘적 마인드로는 빅터는 끝까지 그 모습조차도 앙리로 바라보고 앙리를 찾으면서 울고 힘들어하는게 더 슬프기도 했고ㅎㅎ...
오늘 공연 보러 가면서 택괴 본체 인터뷰로 ‘창조주인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심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복수로 표현된다고 할까요?’라는 부분을 봤었는데, 오늘 북극 끝나고 이게 생각이 나기도 하더라
난괴물이나 상처부터 택괴 많이 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북극에서 이렇게 나타날줄은 전혀 몰랐음 그래서 새로우면서도 충격이기도 했고 보는 그 시점에서는 푹 빠져서 보기도 했고 그랬다
오늘 아쉬운 부분들이 몇가지 있기도 했고, 1막 끝난 시점에서는 지난번보다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북극이 정말정말정말 좋았고 나는 오늘은 북극 하나로 급하게 표 잡아서 온 가치가 있었다고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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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도 이날 북극은 정말 레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