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바로 둘다 전 공연이었던 토욜공이 자체레전이었어서
어쩔수없이 기대 하고 갔는데 역시 좋았음
둘다 토요일이랑 연기 느낌 다른거 보여서 역시 이맛에,, 회전도는거죠,,,ㅇㅇ
규빅은 저번 공에서 내가 초반에 한번 본 공연보다 많이 단단해졌다 느꼈는데 오늘도 그랬어
이전 생창때는 앙리를 살리겠다는 사실에 정신도 힘도 나간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그보다는 좀더 스스로의 능력에 확신이 있어 보인달까? 그래도 생명창조 자체보다는 친구 다시 살리기가 더 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연기 노선 호임
오늘은 그 확신이랑 염원이 딱 적절하게 배합되서 뭐랄까 만족스러운 생창이었음.
배우 목 컨디션이 저번 공보다 안좋게 느껴졌는데.. 상관없이 너무 잘 하고 좋더라 1막에 안돼! 때 ㄹㅇ 엄청 지르더니 끝나고 목이 좀 잠긴 것 같았음. 내일도 공연인데 푹 쉬세오..
규빅이 살짝 단단해지니까 앙리도 따라가더라 나는 배우들이 이렇게 텐션 서로 영향 주는거 좋앜ㅋㅋㅋ 토요일 앙리보다 좀더 어른스럽고 차분한 앙리였고
그리고 너꿈속 또 레전 찍었다... ㅇㅇ
하.. 근데 내가 후기에 제일 쓰고 싶은 부분은
난 괴물..
오늘 난 괴물...
정적 속에 멍하니 선채로 그냥그냥 작은 목소리로 빅터 이름 몇번 되뇌이는데
오늘은 조금 차분하게 가는 노선인가? 하기에도 진자 좀 기억이 잘 안나서 슬프지도 어리둥절하지도 않는 음성으로 ㄱ계속 이름 부르는거
보는 사람이 이해할수없게 근데
그러다 한순간 부르는 걸 멈추고
아주 천천히 목에 손을 올려
목 위부터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듯
눈동자가 확연하게 '안타까움'에 가득찬 눈으로 빛나 한 순간에.
빅터
라고 부르는 그 마지막 목소리는 슬픔에 따뜻함까지 담겨있는 거야
빅터를 향한 안타까움이 담겨있는 눈동자 그건 진짜 그냥 앙리였어
나 은괴 이번 시즌 다섯번째인데 그전까진 앙리의 기억으로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더욱 슬픔을 느끼는 괴물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ㅅㅂ 오늘 거기 그냥 앙리가 있았다니까
빅터 존나 생창 성공했어요 빅터!!!!!!!!!! 마을 사람들 이리 ㄴ와서 내 얘기를 들어보ㅓ!!!!!!!
앙리가!!!!!!! 앙리가 돌아왔어..........
난 괴물 바로 이후 이어지는 빅터와의 대치씬에서 다시 한번 자기 목을 확인하는.. 앙리.. 목소리는 울음 가득
아니 보는데 내가 너무 혼란스러운거에요 저거 괴물 아니고 앙리인데
금방이라도 용서해주고 빅터한테 웃어줄것같은데
그렇게.. 그렇게 세상 복수를 하고 가야 속이 시원헀니 앙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북극..
빅터.. 내 친구...
그 말에 마주보는 두 사람 누가 봐도 빅터랑 앙리에요...
빅터가 앙리 부르는거 당연해
오늘따라 살리겠다고 두번이나 끌고 올라가다가 넘어지고 엉엉 우는거 당연해...
박은태..... 해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