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공으로 자첫함
일단 처음 등장하면서 나오는 넘버가 너무 좋은거야
아 이거 재밌겠다 싶어서 너무 설렜음
근데 나는 락뮤라는 것만 듣고 사전정보 1도 없이 간건데 락이.. 첫넘버가 다인 것 같아서 아쉬웠어
그래도 넘버들은 다 좋았어
근데 극이 너무 길게 느껴졌어
100분인데 한 8-90분만 해도 충분할 것 같은
중간에 넘버 한참 안 나오는 구간 좀 지루하고 뒤로 갈수록
생존자가 피폐해지는 모습 보니까 피로해짐
그리고 난 이게 진짜 좀비사태에 방공호에 혼자 남은 생존자 얘긴 줄 알았는데
보다보니까 뭔가 앞뒤가 안 맞는 거야? 본인이 좀비사태 예견했다 할 때부터 쎄하긴 했는데..
그래서 혹시 망상인가 싶었는데 진짜더라고
난 진짜 좀비사태였으면 해서 좀 아쉬웠음..
엔딩에선 뉴스들이 나오는데 차라리 관련된 뉴스들만 보여줬으면 싶었어
코로나 뉴스 보는데 그 순간 너무 현실입갤하는 느낌이여서 좀 많이 깼다..
또 개인적으로 너무 직접적으로 메세지 던지는 걸 싫어하는 편이여서 뉴스부터 마이크 끄고 부르는 엔딩까지 좀 불호였음
기억에 남는 건 존버랑 끝말잇기 하다가 나왔던 대사
널 만나서 행복해!
생존자가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대사나 행동에서 새어 나오는 생존자 전사들도 너무 슬퍼..
아쉬운 점이 꽤 있지만 다른 캐슷도 궁금해서 전캐는 봐볼까 싶어
오늘 화왕은 극극극호였음 너무 잘하더라
덧.
오늘 후반부에 웃을 포인트가 아닌데 자꾸 웃는 사람 있어서 너무 거슬렸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