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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프랑켄) 12/3 동카 낮공 후기(feat. 누가누가 더 뚝딱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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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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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휘발되는 기억을 간신히 잡으면서 후기 남긴당..!

사실 자첫이라 내용 이해하는데 조금 바빠서 많은 것들이
기억나지 않는게 넘 아쉽다..이래서 다들 회전도나벼,,,


다들 말하는 것 처럼 극장이 좀 어둡기는 한데,
난 어두운 게 분위기상 어울렸어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어!
이 부분은 사바사가 강하겠지만 난 삼연이 자첫이라 비교군이 없어서 그런거일지도..?

내용적인 면은 관계성에 있어서 좀 빈 공간도 있었지만
(어떻게 빅터랑 앙리랑 가족같은 사이가 됐는지같은?)
배우들이 멱살 잡고 연기력으로 끌고 가서 감정선은 잘 이어져
그래서인지 집중이 너무 잘 돼더라,,

내가 해석하기로는 동빅은 집착하는 겁쟁이같았어,,
과거의 슬픔에 사로잡혀서 현재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겁쟁이..?
사실은 야망이 아닌 사랑을 받고 싶었던게 아니었나 싶어
그리고 마지막에 나는 프랑케슈타인 부를때 이상하게 행복해보인건 내 기분탓인가..?

카앙은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가장 마음이 많이 갔어ㅠㅠ
앙리일때는 빅터가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기 때문에
모든걸 포기하는데 그게 행복해보여서 죽을때 정말 멍했어....
카앙은 괴물일때 솔직히 난 더 짠하고 마음이 아프더라
아이러니하게도 외로움의 극단에 위태롭게 서 있는게 가장 인간다웠어

카앙 동빅 둘 다 가장 외로울 때 인간임을 느끼는 것 같았어

프랑켄 보면서 눈물 진짜 많이 흘렸는데
그곳에는 들으면서 훌쩍이기 시작하다가 엘렌 죽을때 오열함ㅠㅠ

아 그리고 한잔술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프랑켄을 한잔술이랑 동빅 뀨꾸 보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러 나 진심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동빅은 묘하게 흐느적 거리는 팔다리가 웃참 포인트였고
카앙은 충실하게 박자를 맞추는 모범생이 추는 춤ㅋㅋㅋㅋ
전동댕,,,당신도 모자란게 있었네..?너무 귀여웠다 휴〰️

오늘 후기의 총평은 최근 본 뮤지컬 중에서 가장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고 눈물도 제일 많이 흘린듯...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외로움이 가장 큰 고통일거라는 생각에 너무 찡했어..ㅠㅠㅠㅠ

내 본진 보러 갔다가 본진 하나 더 생겨서 난 그냥,,프랑켄에 미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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