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 제로라 후기 안(못) 쓰는 편인데 오늘 공연은 주저리주저리라도 써야겠어....
https://img.theqoo.net/hyVkO
원래도 좋아하는 페어이긴한데 오늘은 진짜 나오면서 뭐지...? 대체 뭐였지....?? 하면서 나옴. 어느정도냐면 공연 곱씹다가 내릴 정류장 지나쳤다 ㅋㅋㅋㅋㅋ
경종 회전 도는 중이라 어느 정도 배우별 노선이나 연기다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세 명 다 원래랑 미묘하게 다른거야!! 근데 그게 서로 딱 맞아떨어지면서 각 캐릭터가 더 또렷하게 확 다가오는 느낌이라 전율했음
원래도 셋 음색합 극호였는데 시작하고 끊는 타이밍이나 성량 화음 뭐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딱 딱 맞아서 귀호강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게 녹종이 너무 유약하다는 거랑 홍잉군이 화가 과하게 많다. 였는데 녹종은 말투나 화내는 방식을 바꾼건지 다듬은 건지 조금 단단해져서 왕 다움이 한스푼 늘었고, 홍잉군도 시작부터 버럭은 줄고 낮은 톤으로 강하게 나와서 완전 호. 그리고 뒤로 갈 수록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 마음을 한번 더 돌아보고 결심을 바꾸는 느낌이였달까? 역모의 눈빛은 어디가고 형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아우가 되었어 ㅠㅠㅠㅜㅠ
주수찬 성대 완전 짱짱하고... 홍잉군이랑 마주하는 씬 완전 긴장감 팽팽했다. 초반에 홍잉군이 "소매가 튿어지는 법이거든" 하고 ㅎ웃는 거 보고 와씨 뭐냐 했는데 뒤에 주수찬이 "호랑이를 잡아보겠다고~" 이 대사 칠때는 와 홍잉군 열 받겠다 싶어서 관전 꿀잼 ㅋㅋㅋㅋ
이 페어 애드립도 맛집인데 사초씬이랑 어린날 애드립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ㅋㅋㅋㅋㅋ 녹종 녹윤 애드립에 진심인 듯 ㅋㅋㅋㅋ 못해도 6번은 본 거 같은데 맨날 달라
부자인삼차씬에서 머뭇거리는 홍잉군의 발걸음과, 차에 독이 들었음을 이미 알고 있는 녹종의 눈빛과, 결심한 듯 진실을 고하는 홍잉군의 떨리는 목소리와, 그러하냐 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너에게 모든 힘을 실어주고 가는 것이 군주로서 자신의 결정이라고 말하며 웃는 녹종의 미소가 유독 아프고 슬프고 찬란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에 녹윤 인형 꼬옥 안아주면서 우는 눈으로 웃음 짓는 홍잉군 때문에 가슴이 미어짐 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다...
많이 봐서 이제 미련없다하고 갈말 고민하다 간 나를 칭찬하며 이 후기를 마침
https://img.theqoo.net/hyVkO
원래도 좋아하는 페어이긴한데 오늘은 진짜 나오면서 뭐지...? 대체 뭐였지....?? 하면서 나옴. 어느정도냐면 공연 곱씹다가 내릴 정류장 지나쳤다 ㅋㅋㅋㅋㅋ
경종 회전 도는 중이라 어느 정도 배우별 노선이나 연기다 익숙해졌다 싶었는데 세 명 다 원래랑 미묘하게 다른거야!! 근데 그게 서로 딱 맞아떨어지면서 각 캐릭터가 더 또렷하게 확 다가오는 느낌이라 전율했음
원래도 셋 음색합 극호였는데 시작하고 끊는 타이밍이나 성량 화음 뭐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딱 딱 맞아서 귀호강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게 녹종이 너무 유약하다는 거랑 홍잉군이 화가 과하게 많다. 였는데 녹종은 말투나 화내는 방식을 바꾼건지 다듬은 건지 조금 단단해져서 왕 다움이 한스푼 늘었고, 홍잉군도 시작부터 버럭은 줄고 낮은 톤으로 강하게 나와서 완전 호. 그리고 뒤로 갈 수록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 마음을 한번 더 돌아보고 결심을 바꾸는 느낌이였달까? 역모의 눈빛은 어디가고 형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아우가 되었어 ㅠㅠㅠㅜㅠ
주수찬 성대 완전 짱짱하고... 홍잉군이랑 마주하는 씬 완전 긴장감 팽팽했다. 초반에 홍잉군이 "소매가 튿어지는 법이거든" 하고 ㅎ웃는 거 보고 와씨 뭐냐 했는데 뒤에 주수찬이 "호랑이를 잡아보겠다고~" 이 대사 칠때는 와 홍잉군 열 받겠다 싶어서 관전 꿀잼 ㅋㅋㅋㅋ
이 페어 애드립도 맛집인데 사초씬이랑 어린날 애드립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ㅋㅋㅋㅋㅋ 녹종 녹윤 애드립에 진심인 듯 ㅋㅋㅋㅋ 못해도 6번은 본 거 같은데 맨날 달라
부자인삼차씬에서 머뭇거리는 홍잉군의 발걸음과, 차에 독이 들었음을 이미 알고 있는 녹종의 눈빛과, 결심한 듯 진실을 고하는 홍잉군의 떨리는 목소리와, 그러하냐 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너에게 모든 힘을 실어주고 가는 것이 군주로서 자신의 결정이라고 말하며 웃는 녹종의 미소가 유독 아프고 슬프고 찬란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에 녹윤 인형 꼬옥 안아주면서 우는 눈으로 웃음 짓는 홍잉군 때문에 가슴이 미어짐 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다...
많이 봐서 이제 미련없다하고 갈말 고민하다 간 나를 칭찬하며 이 후기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