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엑칼) 211005 오늘은 진짜 우더. 멀린 ㄱㅅㄲ라고 욕해야겠다
646 5
2021.10.05 22:32
646 5
아니 아더 태어나게 해준 장본인들이긴 한데
ㅅㅂ 꼭 이렇게 성장해야하냐고

최소 멀린이 찾아오지만 않았어도
엑터랑 렌슬럿이랑 마을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알아서 잘 성장했을 아더인데
(색슨족도 쳐들어와도 우더성은 못찾았겠지..)

아 오늘 변경회차인데 샤녹 붙어서 왔는데
오길 진짜 잘했다싶으면서도 너무 힘들었어 ㅠㅠ
샤아더가 완전 유약함>홀로서기 노선이라

샤녹 찬햇에 셔플도 추고 난알아요도 추고...
1막에 엄청 투닥투닥거리고 하찮고 재밌었는데
엑칼 뽑은 걸로 기네비어 앞에서도
그러엄 대단했지~이거로 동생 놀리는 녹슬럿
겁나 철없는 형인데ㅋㅋㅋ
샤아더도 기네비어 집앞서 숨을때
바닥에 무릎 꽝 박아서 문지르는거 보면
둘이 또이또이해....
2막 혼자서가에서는 완전 개싸움
한남동 불꽃축제였는데 내가 다 숨막힘
근데 전쟁씬에서는 눈물바다 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오늘 샤아더 결질싸부터 2막 감정선
너무 좋은데 많이 아프더라
1막 내내 완전 순하고 여린 아더였어서
난 왜 여깄어 부를 때도 "나 여기있어"
이 가사가 엄청 잘 와닿았거든

근데 결질싸애서 진짜 상처받고 돌아버린 뒤로는
난생 처음 화내보는 사람마냥 서툴게 폭주하는데
이게 이게 진짜 빡치고 슬픔
눈눈에서는 완전 신모르가나 손바닥에서 놀고
혼자서가 끝나고 기네비어랑 싸울 때는
소리 컨트롤도 못하는 느낌이었음

오늘 심장의 침묵이 되게 좋았는데
아버지로부터 완전히 홀로서기하는 느낌이었음
그러다 이바끝에서 활활 타오르는데
여기서 아더가 이전에는 몰랐던
진짜 분노를 배우는 느낌이라
뭔가 아이러니하다 생각함

샤아더 오늘 저 여자는 날 배신!!했고..를 강조하는데
감정적으로 어리고 섬세한 티가 났음
평소처럼 초반에 제스쳐를 많이 쓰기보다
다 달라졌어!에서 주먹 콱 쥐며 임팩트 주는데
아더가 이렇게 성장해나가는구나 확 와닿더라

특히 왕이 된다는 것에서 땅이 전부 갈라지고 흔들려도~
여기서 진짜 엄청 몸을 기울이며 휘청휘청 걷고
진실 앞에 물러서지않으며!에서 양손 주먹쥐는데
아더의 각오나 성장이 확실히 보였던 것 같음

모두랑 헤어지고 난 후 다시 일어날 때는
눈빛이 많이 달라졌다싶게 날카로워짐
그만큼 마지막 기억해 이 밤 부를 때
찰나에 무너지던 표정이 더 아프더라
엔딩보면서 내내 멀린개새끼 우더개새끼
마스크 안에서 욕함 ㅠㅠㅠ
오늘따라 더 미웠음

아 근데 샤녹봄 그가지금여기있다면
음색합 들을때마다 진짜 좋은 것 같아
오늘 전체적으로 다들 짱짱하고 휘몰아쳐서 재밌었다
신민은 욕망보다 난 왜 여깄어가 찐인거 오늘 또 느낌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