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 위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어"
오늘 샤큘은 처음부터 허기에 차있고 개쎈 모습이었어
왕자 시절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을법한 느낌으로
차갑고 고고한 면도 잘 보였어
윗비베이테서 미나를 다시 만났을 때
여유와 자신감이 온 몸에 묻어났고
루시를 물고 난 뒤에 미나에게 자기 정체를 드러낼 때도
그 누구보다 들떠보였어
"당신도 날 잘 알죠"에선 웃음기가 어려 천진난만하기까지 함
반면 선녀미나는 드큘을 마주핦 때마다
정말 안개에 사로잡혀 그 안에 갇힌 것처럼
연신 힘겹고 버거워했어 죄를 짓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함
하지만 그 안개를 거둬주는 것도 드큘이라
미나는 확실히 드큘 품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더라
She 끝나고 이미 감정이 크게 터져서
앳라스트 직루에는 진짜 울면서 샤큘 팔 붙잡고 간청하는데
낭떠러지에 내몰린 사람처럼 너무 절박해보였어
샤큘이 오늘 노선에 맞게
당신은!!! 나와 결혼했어 라고 외치니까
선녀미나 표정이 정말 와르르 무너짐
럽킬얼 시작부터 눈물 가득하고 유약했던 미나였어
샤큘도 강하고 단단한 감정으로 럽킬얼 부르다가
미나가 결혼식을 올리니까 그때 정말 어린 아이처럼.
억울하고 화나고 너무 슬퍼서 주체할 수 없다는 것마냥
무너진 표정으로 뒷걸음질치더라
오늘 루시가 부케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잘못 던지기도 했는데
샤큘도 그걸 굉장히 차가운 표정으로. 눈으로만 부케 쫓더라
그리고 비소 지으며 자리를 뜸
샤큘 랖앺랖에서 루시 뱀파이어 만드는데
엄청 열정적이었음.."갈증을 채워!!!" 여기 쎄게 불렀는데 좋았어
오늘 샤큘이 강하긴 했지만 미나가 아무리 자길 외면해도
미나 존재에 충실히 울고 웃는 타입이었음
기차역씬에서 미나한테 다급히 사과할 때는
미움받기 무서워하는 모습이 크게 보였고
트시에서는 그녀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표정이나 분위기가 확 밝아지는 게 느껴짐
(약간 잘 길들여진 맹견 느낌이랄까..)
전반적으로 미나 앞에서는 더 어린아이같고
또 사랑을 깊이 갈구하는 느낌이었어
오늘 최고의 장면은 시덕션이었는데
플돈미부터 감정이 차곡차곡 쌓인 선녀미나가
윙즈 이후로 어떤 결심을 내리는지 잘 보였어
드큘과 함께하는게 너무 괴로운데 그와 함께할 때
더없이 자유로워지는 그 복잡다단한 감정이 되게 잘 그려짐
샤큘 품에서 확 풀어지던 선녀미나 표정 못잊음..
선녀미나 드큘과 키스하고 그를 침대로 이끌면서도
'난 지금 죄를 짓고있다'고 말하듯 고개 숙이며 엄청 괴로워함
그래서 더 둘이 부르는 "그댈 위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어"가
잘 와닿았고 특히 샤선녀 둘이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침대에
다리를 올리는데 숨 참고 봤다..
둘 다 정말 안갯속에 온 몸을 내맡기는 느낌이었어
잇츠오버 직후 미나가 "누구의 죽음도 원차 않아!"하니까
샤큘이 평소보다 몸을 더 낮춰서 선녀와 눈을 맞추고
"미나!!!" 외치는데 둘이 정말 다른와중에 되게 절절하다고 느낌
오늘 더롱거 샤큘은 정말 '미나 없으면 다 소용 없어!'
이런 감정이 강하게 느껴지더라
손헬싱 앞에서도 미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크게 어필하지만 마음은 와르르 무너지는게 보임
분명 타고난 성격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개쎈 드큘인데도
제 곁에서 미나가 부서지고 무너지는걸
너무 무서워하는게 잘 보였어
샤큘 피날레 등장부터 물기 가득한 목소리로 대사 치는데
선녀미나는 오히려 모든게 분명해진듯 밝고 강단있는
목소리로 대사 쳐서 두 캐릭터 대비가 극명했음
샤큘이 칼을 꺼내고 난 뒤에 선녀미나가 놓치지않겠다는듯
강하고 간절하게 끌어안는데 둘 다 눈물범벅 처절...
피날레씬은 그냥 보면 둘 다 그 누구도 이별을 원치 않는데
샤큘이 미나만을 위해 죽음이란 벌을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
관이 닫히고나선 선녀미나 애간장이 끊어지듯
한소절 한소절 힘겹게 부르더라
뭔가 오늘 드큘이나 미나나 유독 피날레에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 느낌
미나는 드큘을 위해 영원한 어둠이라는 벌을 감내하려 하고
드큘은 미나를 위해 영원한 이별이란 벌을 짊어지고 ㅠㅠ
눈내리고 마치 드큘을 생각하듯 더 울컥한 표정으로
무너져내리던 선녀미나 엔딩 표정 최고였다
오늘 샤선녀 특유의 클래식에 약간의 마라맛이 섞인
존잼 공연이었음
모든 배우들 다 너무 힘있고 좋았다
+ 샤큘이 성에서 미나조나단한테
"평범한 하룻밤 보내시길"이라고 대사 다르게 쳤는데
그덕분에 드큘미나의 '영원한 하룻밤'과 대비가 되서
뭔가 생각지 못하게 여운이 남는 포인트도 있었어
오늘 샤큘은 처음부터 허기에 차있고 개쎈 모습이었어
왕자 시절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을법한 느낌으로
차갑고 고고한 면도 잘 보였어
윗비베이테서 미나를 다시 만났을 때
여유와 자신감이 온 몸에 묻어났고
루시를 물고 난 뒤에 미나에게 자기 정체를 드러낼 때도
그 누구보다 들떠보였어
"당신도 날 잘 알죠"에선 웃음기가 어려 천진난만하기까지 함
반면 선녀미나는 드큘을 마주핦 때마다
정말 안개에 사로잡혀 그 안에 갇힌 것처럼
연신 힘겹고 버거워했어 죄를 짓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함
하지만 그 안개를 거둬주는 것도 드큘이라
미나는 확실히 드큘 품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더라
She 끝나고 이미 감정이 크게 터져서
앳라스트 직루에는 진짜 울면서 샤큘 팔 붙잡고 간청하는데
낭떠러지에 내몰린 사람처럼 너무 절박해보였어
샤큘이 오늘 노선에 맞게
당신은!!! 나와 결혼했어 라고 외치니까
선녀미나 표정이 정말 와르르 무너짐
럽킬얼 시작부터 눈물 가득하고 유약했던 미나였어
샤큘도 강하고 단단한 감정으로 럽킬얼 부르다가
미나가 결혼식을 올리니까 그때 정말 어린 아이처럼.
억울하고 화나고 너무 슬퍼서 주체할 수 없다는 것마냥
무너진 표정으로 뒷걸음질치더라
오늘 루시가 부케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잘못 던지기도 했는데
샤큘도 그걸 굉장히 차가운 표정으로. 눈으로만 부케 쫓더라
그리고 비소 지으며 자리를 뜸
샤큘 랖앺랖에서 루시 뱀파이어 만드는데
엄청 열정적이었음.."갈증을 채워!!!" 여기 쎄게 불렀는데 좋았어
오늘 샤큘이 강하긴 했지만 미나가 아무리 자길 외면해도
미나 존재에 충실히 울고 웃는 타입이었음
기차역씬에서 미나한테 다급히 사과할 때는
미움받기 무서워하는 모습이 크게 보였고
트시에서는 그녀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표정이나 분위기가 확 밝아지는 게 느껴짐
(약간 잘 길들여진 맹견 느낌이랄까..)
전반적으로 미나 앞에서는 더 어린아이같고
또 사랑을 깊이 갈구하는 느낌이었어
오늘 최고의 장면은 시덕션이었는데
플돈미부터 감정이 차곡차곡 쌓인 선녀미나가
윙즈 이후로 어떤 결심을 내리는지 잘 보였어
드큘과 함께하는게 너무 괴로운데 그와 함께할 때
더없이 자유로워지는 그 복잡다단한 감정이 되게 잘 그려짐
샤큘 품에서 확 풀어지던 선녀미나 표정 못잊음..
선녀미나 드큘과 키스하고 그를 침대로 이끌면서도
'난 지금 죄를 짓고있다'고 말하듯 고개 숙이며 엄청 괴로워함
그래서 더 둘이 부르는 "그댈 위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어"가
잘 와닿았고 특히 샤선녀 둘이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침대에
다리를 올리는데 숨 참고 봤다..
둘 다 정말 안갯속에 온 몸을 내맡기는 느낌이었어
잇츠오버 직후 미나가 "누구의 죽음도 원차 않아!"하니까
샤큘이 평소보다 몸을 더 낮춰서 선녀와 눈을 맞추고
"미나!!!" 외치는데 둘이 정말 다른와중에 되게 절절하다고 느낌
오늘 더롱거 샤큘은 정말 '미나 없으면 다 소용 없어!'
이런 감정이 강하게 느껴지더라
손헬싱 앞에서도 미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크게 어필하지만 마음은 와르르 무너지는게 보임
분명 타고난 성격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개쎈 드큘인데도
제 곁에서 미나가 부서지고 무너지는걸
너무 무서워하는게 잘 보였어
샤큘 피날레 등장부터 물기 가득한 목소리로 대사 치는데
선녀미나는 오히려 모든게 분명해진듯 밝고 강단있는
목소리로 대사 쳐서 두 캐릭터 대비가 극명했음
샤큘이 칼을 꺼내고 난 뒤에 선녀미나가 놓치지않겠다는듯
강하고 간절하게 끌어안는데 둘 다 눈물범벅 처절...
피날레씬은 그냥 보면 둘 다 그 누구도 이별을 원치 않는데
샤큘이 미나만을 위해 죽음이란 벌을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
관이 닫히고나선 선녀미나 애간장이 끊어지듯
한소절 한소절 힘겹게 부르더라
뭔가 오늘 드큘이나 미나나 유독 피날레에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한 느낌
미나는 드큘을 위해 영원한 어둠이라는 벌을 감내하려 하고
드큘은 미나를 위해 영원한 이별이란 벌을 짊어지고 ㅠㅠ
눈내리고 마치 드큘을 생각하듯 더 울컥한 표정으로
무너져내리던 선녀미나 엔딩 표정 최고였다
오늘 샤선녀 특유의 클래식에 약간의 마라맛이 섞인
존잼 공연이었음
모든 배우들 다 너무 힘있고 좋았다
+ 샤큘이 성에서 미나조나단한테
"평범한 하룻밤 보내시길"이라고 대사 다르게 쳤는데
그덕분에 드큘미나의 '영원한 하룻밤'과 대비가 되서
뭔가 생각지 못하게 여운이 남는 포인트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