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중에 오늘 콘이 제일 별로였다는 평 많은데도 뭐 그렇게까지는 속 안 상하고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있다? ㅋㅋㅋㅋ
난 오늘 딱 한 회차 봤어
사실 2층에서 조명뽕을 너무 많이 받아가지고 조명에 완전 취해서 뭐... 노래는 아 부르는구나 하고 있엇던 거 같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뎁 조명 너무 사랑하고... 아랜디 있는 조명 다 가져왔나 계속 조명 조명 조명 쏘는데 넘 좋더라
희고 좁은 데 비추는 핀조명을 객석으로 마구마구 쐈다가 마지막에 한 곳으로 모아서 가져가는 거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가까웠던 아랜디 공연이 2월엔가 끝난 그판사였으니까
오랫동안 못 봤던 공연들인데 그 장면을 라이브로 본다는 것 만으로도 그냥 마스크 속에서 입이 찢어지더라고...
내가 그판사 킹아더를 이렇게 좋아했었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새삼 더뎁 그판사 킹아더 넘버들 고음파티 진짜 너무하더라 ㅋㅋㅋㅋ
안 해본 배우들이 하니까 해석적으로도 조금 아쉽고 연습 상태도 아쉬웠지만 일단 와 너무너무 어려운 노래네 하고 그냥 이해도 됐어 ㅋㅋㅋ
여은모르간 본공 와도 잘 할 거 같아. 그판사때 연기 좀 아쉬웠는데 모르간 대사톤이 되게 잘 어울렸어. 돌시절 짬바인지 춤도 잘 춰서 좋았어 ㅋㅋㅋㅋ
와 근데.... 복수쏭 골반춤이 그렇게나... 그런 골반춤이었나....? 분명 킹아더 봤었는데 초면인 거 같으면서도 미아에서 만난 거 같은 기분은 뭐지
예은블엑 비주얼이나 넘버 소화 스타일 차블엑도 좀 생각나고 좋았는데 가사 숙지 안 된 거 좀 아쉬웠다 ㅠ
음역대 문제로 저음부분 안 들리는 것도 아쉽고. 근데 본공 와도 좋을 거 같았어! 연습기간만 제대로 가진다면
오늘은 뭔가 페터가 그레이맨 넘버 부르고 존이 엑스 노래 부르는 체인지가 많았는데
페터 재질 배우들은 페터가 확실히 잘 어울리고 더불어 그대로 더뎁에선 존이 더 잘 맞는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상플의 현실화 같은 느낌으로 넘버는 잘 들었는데 본공연으로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았어
성대 수술 후의 양페터 처음 본 거였는데 렌옵닼은 잘 들었는데 포제션때 ??? 였음
공연이 아니라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듯이 부르는 거 같은 느낌인거야... 흠
근데 양화엑 민우블엑 구도로 렌옵닼 부르는 거 보는게 엄청 블슈 지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엑스같은 신적인 존재의 캐릭터로서는 잘 모르겠는데 둘의 대립 구도 자체는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쌀 원래 자기가 했던 역할 하나도 못 본게 너무 아쉽다... 쌀도 진짜 오랜만에 보는 거였는데 ㅠ
약간 나한테 아랜디의 대표 화엑 같은 이미지인데 (대표 블엑 차노시) 화엑넘버도 그레이맨도 없었던 거 너무 아쉽
쌀아더가 부르는 약속해 뭔가 낯설고 신선했어...
쏭 나올 때 안정감 미쳤고... 옆에서 훨씬 어린 배우가 파워 넘치게 넘버 부르고 있는데
딱히 힘 줘서 부르는 느낌도 없이 맞춰서 채워버리는 그런 노련한 느낌이 들었어. 무대 앞으로 50년 더 하세요 ㅠㅠ
그리고 택구 나올때마다 너무 즐거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넘버 느낌 살리는 거 너무 잘해서 택구 나올때마다 만족도 향상
어떻게 택븨 혼자 아무 장치도 없는 무대에서 망토 두르고 돌아다니는데 휑하게 느껴지지 않는거지?
내 아랜디 이미지는 앙상블들 활용에 있어서 정말 자기네 식으로 확고하게 추구하는 게 있다!! 이런 게 있는데
오늘도 앙상블들이 잘 해서 좋았어 이 작품 했다가 저 작품 했다가 하는데도 좋더라!!
웨껍에서 그 거적데기 ㅋㅋㅋ 입고 춤 추다가 검은사제들로 넘어가는 거 진짜 옷도 안 바뀌었는데 분위기 확 바뀌는 거 신기해
커튼콜 때 소개해주는 거 보니까 계속 아랜디랑 고정으로 일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오는 안정감인가
킹아더 그판사 볼 때도 앙들이 정말 사랑이었는데 오늘도 변함 없었어
중간 중간 자기들이 자기들을 패러디 하는 그런 느낌이 재밌었어 ㅋㅋㅋㅋ!! 유니버스답게
대사나 장면 거의 그대로 이용하는데 캐릭터만 바뀌어있고
또 이어지는 드립 치는 것도 너무 웃겼어
아랜디 팬 아니면 좀 별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멀린이 아더가 말 지지리도 안듣는다고 짜증낸 거나 ㅋㅋㅋㅋㅋㅋㅋ (니나 잘해 제발) 비둘기인척 하는 독수리 이런 드립 ㅋㅋㅋㅋㅋ
귀네비어를 가질 수 있다고 하니까 예쓰!!! 하는 훵레아강 (내면의 랜슬롯 튀어나온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덕후들 상플로나 볼 법한 드립들을 진짜 현실화 시킨 거 같은 재미가 있었다
기획사, 배우가 나서서 이래줘서 너무 좋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판사랑 킹아더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내년에 그판사(봄) 킹아더(여름) 더데빌(겨울) 순서로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