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공연에 본진도 나오고 나머지 배우들도 다 애배들이라서
입장권이라도 좋으니 무조건 들어가게만 해달라고 주위에 용병 요청도 엄청 했어
근데 정말 겨우 입장권구해서 보고왔고...
티켓 잡아준 용병한테 밥 살거야.. 비싼거 사줄거야ㅠㅠ...
앞으로 그 용병이 부탁하는 티켓팅 무조건 우선적으로 도와줄거야ㅠㅠㅠㅠ
솔직히 스토리는 뻔해. 막 엄청 특이하고 기발한 내용은 아님.
시놉 떴을때 이런저런 궁예들 많았는데 그중에 진짜 맞춘 사람들이 있더라고
근데 결말 자체가 엄청난 스포라서 감추고 그러진 않아
공연 중간쯤 복선을 대놓고 푸는데 반전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그걸로 주고싶은 확실한 메시지가 있는 극임.
공연 보고나서 자기 인생을 돌아보는 사람도 있을거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생각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아.
넘버 다 평타이상, 엄청 좋은 넘버들도 몇개 있고
보통 공연 보고나면 특히 더 좋은 배우가 있을법한데 넷 다 좋아. 넷 다 잘해ㅋㅋㅋ
본진이 있지만 애배들도 연기를 잘해서 그냥 뭐 하나 아쉬운거 없이 다 좋았어.
김지현배우 후반 넘버들 다 눈물 뽑아내는 노래들인데 정말 잘하더라...
중간에 궁시렁거리는거 애드립인것같은데 (첫날이랑 달랐다고 함) 아.. 진짜 잘해ㅠㅠ
그리고 오의식-안지환배우는 2인1역인데ㅋㅋ 둘만 붙으면 웃겨죽겠고 결말에선 진짜 슬퍼뒤지겠음ㅠㅠ
청년추남원일때 지환남원도 귀여운데 의식할배남원도 귀여워ㅠㅠ 캐스팅 정말 너무 잘한것같아
그리고 나하나배우는 반전(?) 나오는 씬에서 감정연기 진짜 중요한데 잘하더라..
본공 오게되면 더블이나 트리플로 캐스팅할순 있겠지만
트아 배우 넷은 무조건 데려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란에서 제발 의식남원이 부르는 선희야 넘버 박제 해줬음 좋겠어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삶의 활력소가 될거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