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초희
재영 이달
석진 허균

말해뭐해 인지초희는 얼마나 잘 했는지 설명하는데 입아플만큼 너무나도 잘했고, 재영이달 역시 초연의 짬빠가 그대로. 1년만에 온 재연인데 두 사람 감정선은 쭉 살아있었어 ㅠㅠㅠ 최애페어여서 솔직히 심할정도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를 얼만큼 해도 모자를 판.

석진균은 난설이 처음이라서 괜찮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세 사람 모두 오늘이 첫 공 페어가 맞나 싶었음. 감정선이 이렇게 살아있을 수가 없음. 게다가 오늘은 프리뷰였는데 ! 막공쯤에서는 대체 얼만큼을 보여주려고 벌써부터 예열이 빡 들어간건지 너무 좋았음

인지초희랑 석진균 둘다 티존 빡!에 눈 부리부리해서 찐 남매같았음. 석진균은 찐 동생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찐찐 동생
누이누이!! 하면서 찡찡하면서 부를 때도 누이누이 하면서 슬프게 누이 부를 때도 정말 동생이어서 더 절절했어.

재영이달이랑 석진균 조합도 좋았는데 이달이 균이 너무 안타깝게 보고 아끼는게 진심으로 마음으로 품은 동생이자 자식같은 눈으로 보더라. 관계가 한눈에 보여서 좋았음.

그리고 난설하면 역시 조명 맛집이지. 가까이서 배우들 표정보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뒤쪽에서 무대 바닥이랑 다 같이 보기를 강력 추천!

초연이랑 달라진 점도 있는데 이부분은 스포이니까 패스. 초연 때 보다 이달-균의 대화가 좀 무겁게 느낄 수도 있음.

아쉬웠던 점이라면 우선 대화가 조금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석진균 말투랑 목소리가 두사람 사이에서는 좀 튀긴 했어. 나는 많이 불편하진 않았는데 거슬릴 수 있는 사람도 있을 듯. 오케도 초반이라그런지 손발이 조금 안맞기도 했음. 점차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서 후반이 더 기대됨.


여건만된다면 회전문 돌면서 보고싶다 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꼭 끝나고 지음과 함께 신풍주를 마시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