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 성별논란 주제는 아닌데 단어가 들어가서..혹시 안되면 바로 내릴게) 베어 보고온지는 꽤 됐는데 그냥 갑자기 새벽감송 뿜뿜해서 올려바,, 일단 나는 보수적인 모부님한테 커밍아웃 안한 이쪽사람이고 왠만한 친구들은 알고있음ㅇㅇ 암튼 베어보러갈때 딱히 기대를 많이 안했단 말이야 왜냐면 관람할때는 감정이입해서 보다가 나오면 뙇 끝나는 편이라 베어도 그러려니해서 별 기대를 안했어 일단1막은 진짜 하이틴 같더라ㅋㅋㅋ 너무 재밋었어 에피파니? 그거 할때도 나는 막 딱히 감정이입 안했어 베캡시할때 그냥 또르르 이느낌?ㅋㅋ1막 끝나고 2막 보는데 이때도 딱히 뭐 그런거 없었는데 순손할때 좀 감정이입했다가 '손이 하는 일을 그 입술이 할수있게 기도드립니다' 이 부분에서 완전 맥스 찍어버린거야...진짜 이때부터 완전 광광울었어....난 내가 여기서 울줄은 상상도 못했어ㅋㅋ유튜브에서 그렇게 본 장면이랑 넘버인데 현장에서들으니까 몰입감이 다르더라 아무튼 순손끝나고 다음 넘버 있잔아 산텔수녀님이 피터한테 신은 쓰레기를 만들지않아 불러주는거,,당연히 여기서도 광광ㅌㅋㅋ '하느님은 쓰레기를 만들지않아 넌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야 피터' 이 대사 치는데 이게 그렇게 너무 심장에 너무 ㅇㄴ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ㅠ 그냥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이거 들을때 느낌이 진짜 댕~~~ 하고 뭐가 머리를 치고 가는느낌? 그냥 너무 충격이었고 너무 아팠고 너무 힘들고 응..그랬어.. 이때부터 마스크가 엄청나게 젖기 시작함ㅋㅋㅋㅋ눈물콧물 다들어가서 아무리 닦아도 멈추지도 않고,,계속 울다가 크로스때도 듣는 내내 또 나랑 겹쳐보이면서 넘 슬프고 힘든거야 숨도 잘 안쉬어지고 이때부터 커튼콜때까지 계속 울었다 그 연극장면때고 포텐 찍어서 숨못쉴정도로 울었는데 ㅋㅋㅋㅋㅋㅋ옆에있던 친구가 우는데 손이 덜덜 떨리니까 손 잡아줬다ㅋㅋ그정도로 많이 울었어... 결론은 혹시 여기에 나랑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면 베어 보는거 추천한다고ㅋㅋ결국 끝은 영업이야ㅋㅋ 나한테 인물이 대입되서 감정선 따라가기에 너무 좋았고 몰입도 너무 잘되고 진짜 20베어는 잊을수없는 관극이였다..
후기 베어 갠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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