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지터 3회차 다 봤거든 철지희, 유동연우, 유동리! 다 다른 느낌이라 엄청 재밌었어
철지희는 일단 철맨이 액뮤 제일의 사랑꾼이라 초반에는 여리고 심약한 지희우먼을 업어키우는 느낌이었거든
근데 후반에는 모든 곳에에서 지희우먼이 그 작은 몸으로 그 큰 철맨을 끌어안고 누가 봐도 우먼이 맨을 지켜주고 있는 거야 ㅋㅋㅋㅋㅋ
믿나 액뮤에선 1막, 2막 반전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느낌 확 사는 게 너무 좋았어
유동연우는 정반대! 기본적으로 유동맨이 사랑보다는 권력을 추구하는 성향이고 연우먼은 배우피셜 섹스리스 트로피 와이프잖아
둘 사이는 건조한데 뭔가 배우들끼리 쌓아온 시간이 길어서 말 안 해도 디테일 착착 맞춰지는 게 너무 재밌더라
비지터한테 탈탈 털린 후에야 자기들 손에 남은 게 결국 서로밖에 없다는 걸 깨달은 느낌!
유동리는 또 리우먼이 맨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선이라 그런지 유동맨도 좀 유해지더라고
문제는 이 페어의 경우 고리가 쌓아온 시간이 길어서 너무 불륜치정극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와 탱고 정말.. 종아리 쓸어내는 거 미친 줄;
벨소리 관크와 팅커벨의 맹활약 때문에 현입 요소 많았는데 배우들 집중력 유지해줘서 다행이었어
고지터 너무너무 좋고 잘해서 영업하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 앤틀 때부터 돌기 시작해서 볼만큼 봤다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재밌어 너무 신나
플레이어들도 어디서 그렇게 찰떡같은 배우들을 데리고 왔는지 다경플 혜인플 둘 다 사랑이야ㅠ
믿나 가면 너무 쓸쓸할 것 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