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첫이었는데 드디어 스위니토드 들어는 봤다 ㅋㅋㅋㅋㅋ
처음 시작부터 무서워서 셀프로 양손 붙잡고 봤음 ㅠㅠ 같이 본 지인이랑도 얘기했지만 넘버 난이도 극악인 것 같아
러빗부인이 해변에 가는 거 상상하는 넘버 끝나고 토드한테 안겨서 엄청 숨 몰아쉬는거 봤는데 배우들 진짜 대단해보였어
토드 러빗 판사 피들리 조안나 안소니 토비 등등 앙상블까지도 넘 감탄 했다 거지여인도 인상적이야
지킬 교주보다 더한 쓰레기가 있는 줄 오늘 처음 알았음.....살다살다 채찍질까지 하는 캐릭터를 볼 줄이얔ㅋㅋㅋㅋㅋㅋ 근데 터핀박사 연기 개잘해 ㅋㅋㅋ
인터미션 때 무대 안 가리는 것도 처음봐서 신선했고, 조명도 엄청 현란하고 분위기 잘 살리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나는 MD 욕심 없는 편이라서 한번도 산 적 없는데 프로그램북이 좋았어 딱 필요한 것만 들어있고 사진 않았지만 만족했어
(그리고 가사집 부분에서 경악함 넘버 난이도 ㅠㅠ 대사 어쩔 ㅠㅠ)
생각했던 것보다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아서 엄청 많이 웃으면서 보고 왔어 그럼에도 토드가 우는 걸 볼 때마다 놀랐어 그냥 봤을 때는 몰랐는데 오글 들면 눈물 범벅이었음 ㅠㅠ
러빗도 너무 슬펐어... 진짜 토드한테 진심이었던 게 보여서 ㅠㅠ 매번 대차게 까이는데 매번 똑같이 들이대는 거 웃었는데 다 보고 나니까 짠하다
토드러빗 쿵짝도 너무 잘맞고 즐거웠어 커튼콜도 재밌었다 내 표만 많았으면 더 보고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