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제이 첫공 보고 왔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막 눈물이 ㅜㅜ (사실 원래 잘 움 ㅋㅋㅋㅋ)
울면서 표를 찾았는데 차액 다 지불하고 정가인 표를 받아드니 또 눈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ㅜㅠ 오늘 레전 안 찍으면 쇼노트를 데스노트로 만들겠다 이를 박박 갈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하니 너무 그리웠던 무대와 하우스음악 ㅜㅜㅜ 힝구 ㅠㅠ
일단 극 내용은 우리가 아는 그 내용이고 초연에 비해 대사의 워딩 같은걸 조금 손본것 같고 조명 효과가 좀 추가됐어. 더 화려해진 조명...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건 아니고 ㅇㅇ
초연때 배우들이 많이 힘들었던지.. 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입장하고 학생들 수업 받으러 움직일때 발소리 안 나게 사뿐사뿐 걸어서 그건 좀 아쉬웠다 ㅠㅠ 알앤제이는 쿵쿵대는 발소리 듣는 맛인데 ㅜㅜㅜ 그리고 액션 씬에서도 동선이 좀 수정되어서 예전처럼 막 엄청 역동적이다! 까진 아니었어. 그냥 역동적이다! 이거 ㅇㅇ
난 초연때도 학2가 내 최애캐릭터였고 학2의 감정과 표정 변화 이런걸 중점적으로 봤던 사람이야. 그만큼 나에겐 중요한 캐릭터라 내가 혹시 지옥에서 온 초연충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영석2 극호야 ㅋㅋㅋㅋㅋ 초연의 두 학2와 다른 노선의, 또 다른 새로운 학2를 만들어왔어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아는 학2중 가장 인싸 느낌 ㅋㅋㅋㅋ 승2 솧2 둘 다 차이는 있지만 학교에서 뭔가 조용한 타입의 학생 느낌이 있었거든 솧2는 영화감상부고 승2는 축구부 느낌이 있었다면 빵2는 특활 안하고 그 시간에 복도에서 친구들이랑 레슬링하면서 놀 것 같은 학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모나 로렌스 신부에게 승질머리가 없어 ㅋㅋㅋㅋㅋ 승질머리가 뭐얔ㅋㅋㅋㅋ 버럭버럭 소리질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만큼 좀 이 극의 진행에 담긴 이야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심통난 애같은 느낌이 상당히 강함 줄리엣 체벌씬에서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얼굴 굳힌채 맞고 있는데 강한 오기가 느껴져.. 유모가 패리스랑 결혼하는게 좋겠다니까 얼굴 굳히면서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하는데 이게 줄리엣이 아니라 학4에게 너 정말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학2가 말하는것 같아. 빵2는 이런 포인트들이 상당히 이성적이고 차갑고 명확하. 극을 보는 관객에게 로줄이 아닌 알앤제이를 환기시키는 포인트가 차가운데 그게 참 호야.
그리고 마지막 퍽 대사 칠때... 그땐 목소리도 떨리고 조금 울먹이며 말하는듯 싶더니 다시 종이 치니 발 두번 쾅쾅 치고 턱 바짝 당긴 모습이.. 극 내내 이야기 진행에 불만이 많던 학2지만 결국 자기가 돌아갈 곳을 정확히 인지하고 아는 느낌. 여튼 자기만의 학2 라서 극호. 아직 무덤씬이라던가 부분부분 감정 비어보이는 부분은 좀 있지만 서너번 공연하면 나아질것으로 보임.
유동3은 ㅜㅜㅜ 학3 인생캐임 ㅋㅋㅋㅋㅋㅋㅋ 유동부인도 천연덕스럽고 머큐쇼 연기할때 좋아 유동은 맨날 바르고 선하고 그런 캐릭터로만 봤는데 머큐쇼할때 티볼트에게 빈정거리는 씬 다 너무 좋아... 그리고 나중에 학1로 도장 한번만 더 찍자 유동3... 기다릴게...
광일4는 작년보다 살 더 빠져서 ㅠㅠㅠ 가느다란 다리로 열심히 뛰댕기는데 벌써 가느다라면 극 끝날땐 뼈만 남을것 같았음 ㅋㅋㅋ 광일4도 학4 인생캐야 ㅋㅋㅋㅋㅋ 쪼가 있는 배우인데 이 극에선 별로 느껴지지도 않고.
아 그리고 복1... 어... 음... 어.... 음.. 복배우 자체가 쪼가 좀 있는건 알어
ㅇㅇ 몇번 본 배우니까 ㅇㅇ 그건 감안하더라도 혼자 너무 감정이 넘쳐. 소리도 혼자 너무 많이 지르고.. 뭐랄까 인터 때 드는 기분이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1이 아니라 그냥 로미오를 연기하는 박정복 배우 같았어. 인터 끝나고 복배우 쪽은 거의 시선 안 두고 봤어. 그러니까.. 혼자 너무 과해... 표정, 목소리 모든게... 감정 과할 수 있어 과할 수 있는데 이거 1인극 아니고 4인극이야... 캐릭터간의 감정합이라는것도 있잖아.ㅠㅠ 일단 어제 페어로는 복1의 감정이 너무 튀어서 이질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 개인적으로. 또 다른 뉴페어랑 만나면 어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아쉬운 부분은 있는데 일단 내 알앤제이가 돌아왔고, 난 표도 더 잡았고, 또 학5로 살것 같아 ㅠㅠㅠㅠ 극 끝나고 극장 앞 의자에 잠깐 앉아있다가 왔는데 다시 돌아온 알앤제이가 너무 실감나고 반가웠어 ㅜㅜ 내 알앤제이가 돌아왔어...ㅠㅠㅠ 일단 전캐는 다 찍을거야 그리고 빵2는 페어별로 다 볼거임 ㅜㅜ
후 이건 정말 여담인데 정말정말 여담인데
공연장에서 환히 웃는 동연출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어....
멱살 잡고 프라이드 연극에 대한 디렉팅은 잘 되어가십니까 하하 배우들 연기는 좀 모니터링하며 피드백 해주시나요? 해주고 싶었다... 허헣.. 그래.. 그래 바쁘지 동연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막 눈물이 ㅜㅜ (사실 원래 잘 움 ㅋㅋㅋㅋ)
울면서 표를 찾았는데 차액 다 지불하고 정가인 표를 받아드니 또 눈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ㅜㅠ 오늘 레전 안 찍으면 쇼노트를 데스노트로 만들겠다 이를 박박 갈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하니 너무 그리웠던 무대와 하우스음악 ㅜㅜㅜ 힝구 ㅠㅠ
일단 극 내용은 우리가 아는 그 내용이고 초연에 비해 대사의 워딩 같은걸 조금 손본것 같고 조명 효과가 좀 추가됐어. 더 화려해진 조명...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건 아니고 ㅇㅇ
초연때 배우들이 많이 힘들었던지.. 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입장하고 학생들 수업 받으러 움직일때 발소리 안 나게 사뿐사뿐 걸어서 그건 좀 아쉬웠다 ㅠㅠ 알앤제이는 쿵쿵대는 발소리 듣는 맛인데 ㅜㅜㅜ 그리고 액션 씬에서도 동선이 좀 수정되어서 예전처럼 막 엄청 역동적이다! 까진 아니었어. 그냥 역동적이다! 이거 ㅇㅇ
난 초연때도 학2가 내 최애캐릭터였고 학2의 감정과 표정 변화 이런걸 중점적으로 봤던 사람이야. 그만큼 나에겐 중요한 캐릭터라 내가 혹시 지옥에서 온 초연충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영석2 극호야 ㅋㅋㅋㅋㅋ 초연의 두 학2와 다른 노선의, 또 다른 새로운 학2를 만들어왔어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아는 학2중 가장 인싸 느낌 ㅋㅋㅋㅋ 승2 솧2 둘 다 차이는 있지만 학교에서 뭔가 조용한 타입의 학생 느낌이 있었거든 솧2는 영화감상부고 승2는 축구부 느낌이 있었다면 빵2는 특활 안하고 그 시간에 복도에서 친구들이랑 레슬링하면서 놀 것 같은 학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모나 로렌스 신부에게 승질머리가 없어 ㅋㅋㅋㅋㅋ 승질머리가 뭐얔ㅋㅋㅋㅋ 버럭버럭 소리질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만큼 좀 이 극의 진행에 담긴 이야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심통난 애같은 느낌이 상당히 강함 줄리엣 체벌씬에서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얼굴 굳힌채 맞고 있는데 강한 오기가 느껴져.. 유모가 패리스랑 결혼하는게 좋겠다니까 얼굴 굳히면서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하는데 이게 줄리엣이 아니라 학4에게 너 정말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학2가 말하는것 같아. 빵2는 이런 포인트들이 상당히 이성적이고 차갑고 명확하. 극을 보는 관객에게 로줄이 아닌 알앤제이를 환기시키는 포인트가 차가운데 그게 참 호야.
그리고 마지막 퍽 대사 칠때... 그땐 목소리도 떨리고 조금 울먹이며 말하는듯 싶더니 다시 종이 치니 발 두번 쾅쾅 치고 턱 바짝 당긴 모습이.. 극 내내 이야기 진행에 불만이 많던 학2지만 결국 자기가 돌아갈 곳을 정확히 인지하고 아는 느낌. 여튼 자기만의 학2 라서 극호. 아직 무덤씬이라던가 부분부분 감정 비어보이는 부분은 좀 있지만 서너번 공연하면 나아질것으로 보임.
유동3은 ㅜㅜㅜ 학3 인생캐임 ㅋㅋㅋㅋㅋㅋㅋ 유동부인도 천연덕스럽고 머큐쇼 연기할때 좋아 유동은 맨날 바르고 선하고 그런 캐릭터로만 봤는데 머큐쇼할때 티볼트에게 빈정거리는 씬 다 너무 좋아... 그리고 나중에 학1로 도장 한번만 더 찍자 유동3... 기다릴게...
광일4는 작년보다 살 더 빠져서 ㅠㅠㅠ 가느다란 다리로 열심히 뛰댕기는데 벌써 가느다라면 극 끝날땐 뼈만 남을것 같았음 ㅋㅋㅋ 광일4도 학4 인생캐야 ㅋㅋㅋㅋㅋ 쪼가 있는 배우인데 이 극에선 별로 느껴지지도 않고.
아 그리고 복1... 어... 음... 어.... 음.. 복배우 자체가 쪼가 좀 있는건 알어
ㅇㅇ 몇번 본 배우니까 ㅇㅇ 그건 감안하더라도 혼자 너무 감정이 넘쳐. 소리도 혼자 너무 많이 지르고.. 뭐랄까 인터 때 드는 기분이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1이 아니라 그냥 로미오를 연기하는 박정복 배우 같았어. 인터 끝나고 복배우 쪽은 거의 시선 안 두고 봤어. 그러니까.. 혼자 너무 과해... 표정, 목소리 모든게... 감정 과할 수 있어 과할 수 있는데 이거 1인극 아니고 4인극이야... 캐릭터간의 감정합이라는것도 있잖아.ㅠㅠ 일단 어제 페어로는 복1의 감정이 너무 튀어서 이질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 개인적으로. 또 다른 뉴페어랑 만나면 어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아쉬운 부분은 있는데 일단 내 알앤제이가 돌아왔고, 난 표도 더 잡았고, 또 학5로 살것 같아 ㅠㅠㅠㅠ 극 끝나고 극장 앞 의자에 잠깐 앉아있다가 왔는데 다시 돌아온 알앤제이가 너무 실감나고 반가웠어 ㅜㅜ 내 알앤제이가 돌아왔어...ㅠㅠㅠ 일단 전캐는 다 찍을거야 그리고 빵2는 페어별로 다 볼거임 ㅜㅜ
후 이건 정말 여담인데 정말정말 여담인데
공연장에서 환히 웃는 동연출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어....
멱살 잡고 프라이드 연극에 대한 디렉팅은 잘 되어가십니까 하하 배우들 연기는 좀 모니터링하며 피드백 해주시나요? 해주고 싶었다... 허헣.. 그래.. 그래 바쁘지 동연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