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연예인 보러 현지까지 가는 건 처음이라..
가려고 마음 먹은 것부터 준비, 보기 전, 보고 난 후까지 줄줄이 쓰려다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앞뒤 빼고 애들 보러 간 것만 씀
공연날은 라이브가 있었으니 팬베네핏 데이 내용이 대부분인데 왜 이렇게 길어졌지????????
스압 미리 양해 구함ㅠㅠ
사진은 별로 찍지도 않았지만 몇 장 첨부하려고 했는데..
스압도 스압이고 혹시 몰라서 그냥 뺐어 미얀
썬더돔을 처음 갔는데... 더웠어........... 정말 더웠어........
혹시 이틀 하는데 비라도 오면 어쩌지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미세먼지와 함께ㅠㅠㅋㅋ
확실히 현지인들은 크게 힘든 기색 없이 즐기고 계셨어ㅋㅋ
나만 쪄죽어가고 있었음ㅋㅋ
당연하게도 현지인들한테는 그렇게 큰일이 아닐테니...
어쨌든 1년 중에서 더운 때라고 하기는 했음
애들도 핫핫 하다고 물 많이 마셔야 된다고 그랬음ㅠㅠ
여튼 팬베네핏 이라는 걸 처음 겪는 나.. 와
안해봤을 덬들이 있을 거 같아서 좀 자세히 써 봄
등록 오픈 시간 맞춰 갔는데 티켓 수령하는 곳은 따로 있었고
거기서 예매 결제 내역 프린트 한거랑 여권 제시하고 티켓을 먼저 수령했고
그 티켓을 들고 다시 좌석별로 줄 서서 베네핏 등등 수령하는 시스템
이미 티켓 받은 사람들은 바로 그냥 서면 되고
나는 포토북(노 싸인ㅠㅠ), 사운드 체크, 싸인 포스터 당첨 됐는데
처음엔 플라스틱 티켓이랑 엽서, 사운드 체크 입장권, 단체 사진 촬영권, 미니토크 & SEND OFF 때 사용하는 밴드 주더라구
시스템을 전혀 몰랐으니까 포토북이랑 포스터는 언제 준다는거지? 하고 어리둥절 하긴 함
받을 때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해주시긴 했는데 너무 혼잡해서 투데이만 알아들음ㅋㅋ
뭐 그 땐 다들 그렇게 받았으니까 언젠간 받겠지 하고 사운드 체크 입장 기다림
입장 오픈은 타이타임 없더라ㅋㅋ
시원하게 열어주고 플라스틱 티켓, 사운드 체크 입장권 내밀면 사운드 체크 입장권 가져감
입장하면서 보니까 베네핏 때문인지 플로어 옆, 뒤로도 공간을 많이 빼놨더라고
다 깔았어도 다 팔렸겠지ㅋㅋ
5000, 4500 좌석이 랜덤 추첨이었는데 자리는 어떻게 배치하나 했는데 그냥 자기 자리에 앉는거였음
그래서인지 무대랑 가까운 빈자리에 그냥 앉는 사람들도 꽤 있었음
당첨자 공지가 공개적으로 되어 있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듯?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
난 너무 더워서 거의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더위 식힘 내부는 시원해!
애들이 실내에서 추워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음
물론 나는 아님.. 나는 한국 사람에 더위도 잘 타서 시원했지만 다 식지는 않더라ㅜㅜ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그렇게 늦게 시작하진 않았던 거 같고
애들이 캔디를 부르면서 나왔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캔디 커버 최애여서 심장 폭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생라이브ㅠㅠ 돌출까지 와줘서 기절할 뻔했음.....
꿈인가 생시인가 했어 진짜로 와... 와.... 밖에 안 나옴
프린이 아파서 병원에 있느라 전날 리허설도 못하고
당일에도 출근 따로 하고 그런 거 알고 들어가서 되게 걱정했는데
밝은 모습으로 인사도 잘해주고 노래도 잘하고 방긋방긋 잘 웃고 하니깐
또 울컥하는 것이ㅠㅠ 이것이 엄마.. 아니 할미의 마음ㅠㅠ
다시 생각해도 그저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기는 진짜 아기였음 너무 너무 귀여움ㅠㅠ
얼굴은 너무 뽀얗고 그저 아기인데 키는 커서 큰 애기 느낌임
폴락 폴락(?) 무대 여기저기 다니는데 프린이가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이유 납득ㅋㅋ
가만히 두면 좌석까지 내려가서 헹가레 받을 기세였음ㅋㅋ
캔디 끝나고 베키가 프린이 두고 응원해달라고? 하면서 들어가는데
이와중에 김프린은 또 그런 베키 보면서 나락띠~ 이러구ㅋㅋ
프린이가 먼저 위스퍼 불렀는데 무슨..
돌출에서 계단 내려와서 맨 뒤까지 레카 밟는 느낌으로 가주시더라
프린이의 축복 끝이 없어..
열심히 티켓팅 한다고 했는데 내가 늘그니라 그런지 앞좌석 아니라 속으로 조금 현타 왔었는데
프린이가 뒤까지 친히 와주니까 진짜 너무 너무 고맙고 행복하고 또 울컥함
내가 이걸 보려고 그 고생하며 여길 왔구나ㅠㅠ
진짜 오열만 하다 올 뻔 했지 뭐야
그러구 다시 아기 나와서 제목.. 뭐더라..
해석으론 같은 마음? 이거였던 거 같은데 아직도 태국어로 모르는 거 실화
무튼 실제로 보니깐 진짜 1205배로 귀엽고 의상도 뭔지 알지 봐서 알겠지만 힙하고 십덕이었음
거의 3 방향 4D 체험 해주는 느낌으로 여기저기서 무릎 꿇고ㅋㅋ 아기야 괜찮니
하트 날리고~ 살랑 살랑 춤도 춰주고ㅋㅋ
웃긴 거 몬지 알아 그걸로 사운드 체크 끝이라 인사하려고 프린이 나와야 되는데
자기 노래 끝난지 거의 바로? 유나이야? 하면서 프린이 찾음ㅋㅋ
이미 프린이 나오고 있었거든ㅋㅋ 금방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바로 찾더라고ㅋㅋㅋㅋ
염천을 실제로 목격하니까 뭐랄까 너무 좋았는데 얘넨 진짜 찐이구나.. 싶어서
내가 이런 애들 좋아하고 있구나 정말 이건 놓치면 안되는 애들이다 또 한 번 굳게 다짐함
인사하는 타임이었던 거 같은데 미니토크 뺨치는 수준으로 대화하고 감
대부분은 못 알아들었으니깐 애들 얼굴 보며 즐겼음^^;;;
위에 쓴 것처럼 덥다고 물 많이 마시라고 한 거랑..
돌출 와서 자체적으로 돌면서 인사해준거랑ㅋㅋ 그루그루 놀이 하고
둘이 좌석 하나하나 팬들 한 명 한 명 메세지 쓴 거 있으면 봐주고 답해주고 그럤어
인터팬들 챙겨준거랑.. 무려 까올리를 두번째로 말했다고!!!
앞에 있던 까올리팬이 열일해주신 걸로 앎.. 이 후기를 빌어(?) 감사합니다카..
프린이 또 또 계단 아래까지 내려와서 손 흔들어 주고 화살도 쏴주고ㅠㅠ
글케 팬썹 엄청 해주고 그룹 포토 타임 위해서 들어감
그룹 포토 타임 원래 계획된 시간보다 조금 늦어졌는데
이제 생각해보니깐 애들이 팬썹 해주느라 그랬네ㅋㅋ
언제 다할까 했는데 뭔가 역시 그 업계(?)에서는 해오던 일이라 그런지
예정된 순서대로 착착착 진행이 되기는 하더라 그래도 애들 힘들 거 같기는 했음
어떻게 그걸 다 하지 했는데 진짜로 다 함
2:1 랜덤만 해도 100명이었으니까..
중간 중간 쉬는 시간 있긴 했는데 안내로는 15분 쉬겠습니다~ 하는데
애들 뭐 거의 화장실만 갔다 온 수준으로 금방 다시 나와서 또 사진 찍어줌
늦어진 것 때문에 그랬는지 몰라도 힘들텐데 애써주니깐 또 고맙고ㅠㅠ
아!! 그리고 이 때 포토북이랑 포스터를 수령할 수 있었어
다른 사람들 찍는 동안은 그냥 자유롭게 다녀도 되서 나가서 받아오는 것 같더라고
진작 마이크로 안내 해 준 것 같은데 내가 애들 보느라 못 듣고ㅋㅋ
주변 보니 어느새 다들 들고 있길래 나도 엉덩이 아플 쯤에 나가서 받아옴
처음 좌석별로 받았을 때 창구에서 그대로 줌
한 번에 주려면 오래 걸리고 복잡하니까 나눠서 주는거였나 봄
근데 포스터를 그냥 쌩으로(?) 줘가지고 난감 할 뻔
다행히 보조 배터리 케이블 묶어두는 찍찍이? 같은 게 있어서 비상 조치 완.
중간에 조명 문제가 생겨서 좀 멈추기도 하고,
보는 기준 왼쪽에서 대기했다가 찍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거였는데
중간까지 별 다른 통제가 없었어서 대기 안하는 팬들이 오른쪽 앞에 몰려서 사진 찍고 그래서
뭐하는거지.. 싶기는 했음 그와중에 애들 중간 중간 팬썹 계속 해주고ㅠㅠ
그러다가 심각해졌는지 그제서야 안내하고 본인 자리에 앉아 달라고 정리함
그렇게 3시간 강행군........ㅠㅠ
예정은 총 3시간 45분 동안이었는데 애들이 쉬는 시간 줄이고 해서
딜레이 되었던 걸 결국 원래대로 맞춘 거 보고 애들 피알오다 느꼈어ㅠㅠ
미니토크랑 send off는 플로어 좌석까지만 되서 나머지는 내보내고
처음에 나눠준 손목 밴드 착용으로 스피드하게 체크 끝
애들 늦지 않게 다시 나왔고 사운드 체크 끝났을 때랑 마찬가지로 애들 얼굴 감상
영상으로 많이들 봤을 볼 꼬집기, 화살 날리기, 프린이 무릎 위에 베키 앉기, 다리 겹쳐서 눕기 등등
이 때 다 한 것들이고ㅋㅋ send off 도 바로 같이 하는거였더라고 애들한테 편할 거 같고 좋았음!
예정에 있던 건진 모르겠으나 브금으로 떠짝완니 깔리니까
애들이 라이브로 노래 부르면서 돌출 계단 내려와서 좌석 끝까지 인사 다해주고
스포로 춤동작도 보여주고ㅋㅋ 그렇게 행사가 끝남
정말 거의 하루종일이었다
생각보다도 많이, 가까이에서 애들을 볼 수 있었어서 너무 좋았기는 했는데
날짜를 따로 빼서 한 건 좋았는데 종방연 정도 규모면 몰라도
이 정도 규모면 가격을 좀 내리고 베네핏 없어도 됐지 않았을까?
그런데 또 이게 거기 방식이니까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애들이 즐겁고 행복해 보였으니깐 서로 힘이 되는 시간이었을거라고 믿음
애들이 고생한만큼 돌아가는 것도(물질 뿐 아니라) 많았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이건 추측인데 이 날 끝나고 프린이 포함 리허설을 한 것 같았음
퇴근길 기다리는 팬들 보이길래 얼쩡 대고 있었는데 스텝분들이 뭐라고 말하시면서 돌려보내더라구
공연 당일날에도 멀찍이서 막긴 했지만 가라고 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그 날은 프린이가 아파서 못했던 거 늦게까지 해야되서 오래 기다릴까봐 좋게 양해 구하는 거 같았어
팬들이 겁나 쿨하게 오케이 하고 가시더라고? 그와중에 난 이게 넘 귀여웠음ㅋㅋㅋㅋ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혹시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알려줭 글씨 작게 해야지..
사실 공연 당일날 후기는 쓸 게 그닥 없기도 함ㅋㅋ
오픈할 때 나와서 굿즈 사고 구경 좀 하고 더워서 쉬다가 시간 맞춰 가서 공연 봤고
라이브로 보던 덬들이랑 똑같은 반응이었겠지 뭐ㅋㅋ 뮤지컬 못 알아들었는데 개웃기고ㅋㅋ
다른 건 현장감 정도? 관객 꽉 차서 진짜 뿌듯했고
발라드 나올 때 응원봉이 없으니깐 다들 카메라 플래시 켜서 흔들흔들~
애들 한국 오면 응원봉 우리끼리 자체 제작이라도 하자고 싶은 마음...
팬미팅 장소 발표 서울 나올 때 미친 사람 같았을텐데 뭐 아무렴 어떠하리 서울을 온다는데!
홍보 타임 땐 거기서도 대부분이.. 음ㅋㅋ 반응 다 똑같아서 웃겼음
솔직히 홍보는 전광판에 영상 띄우는 게 최대치였다고 본다
초반에 프린이 친구분들 그룹이랑 남헹까지는 이해 쌉가능이었는데 인터뷰는 선 넘었..
애들 쉬는 시간 필요하긴 했는데 그럴 땐 영상이라는 게 있는데..
비하인드도 틀 수 있고 한데 아팩 규모로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겠지..
마카오 필리핀까지 구성 똑같다 하는데 그래도 그 분들은 안 가시겠지
다른 나라는 베네핏도 다 하루에 해야해서 게스트 타임은 빠지는 게 분명히 있을 듯
영상 볼 때는 자막 뭔 말인지 몰라서 보다가 애들 첫 모임 사진 뜰 때부터 오열함
서럽게 우는 프린이 보고 더 오열함ㅠㅠ
결론은 애들에 대한 덕심이 더 충만해졌다..
그리고 앞으로 진짜 큰일난 거 같음
한 번 오프로 애들을 봤으니.. 금단 현상 어떻게 하지???
지금도 보고싶어 주글 거 같아ㅠㅠ
한 번 빠지면 깊게 파는 타입이라ㅋㅋ 오죽하면 차라리 가지 말았어야 했나 그 생각까지 듦
그냥 잡지 사고 떡밥 줍고 찬양 하면서 만족하고 행구마로 살았어야 맞는 게 아니었을까?
그래도 후회는 없음
다른 나라 사람인데, 내가 너무 얕게 알면서 오버 했던 건 아닐까
실제로 봤을 때 내가 기대한 것과 달라서 현타가 오면 어떡하나 했는데
아니요 그런 건 없었고 오히려 더 찐이라는 것만 느끼고 왔음
너무 프로들이고 잘하고, 감동이고 감격이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그렇고ㅠㅠ
프린베키에게는 말해 뭐해 정말 정말 고맙고
늘그막에 애들을 알게 해 준 더쿠와 젤방, 태방 친구들한테도 고마움!!
서울 오는 거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극내향형인데 이 쪽 덕친도 없어서 걱정도 많이 되는데ㅋㅋ
(내돌 쪽에 오프에서 마주친 사람들 분명히 본다에 내돌 덕질 인생 1n년을 건다.. 서로 놀라지 말자 제발 의연한 척 해)
몰라 난 프린베키만 믿고 갈거니깐.. 웅
스압 개쩔어서 미안하고 앞으로도 프벸러들 어디 가지 말고 계속 덕질하자 갈아타지 말구..
난 이게 젤 걱정되서 죽겠음 현지 팬들 갈아타는 게 일상이래서ㅠㅠ
마무리를 어케 하지 그럼 이만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도 됨.. 없겠지만..)
문제시 프벸 내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