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아쉬워하고 슬퍼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첫 단추로서의 졸업이네
그들의 '집'에 소중한 인사를 전하고 누구도 우는 사람 없이 웃으며 떠나가는 모습이라니... 물론 보는 나는 오열 중이지만 ㅋㅋㅋㅋ
깨크랑디여우 가사가 진짜 좋다
인생의 모든 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저 시절은 왜그렇게 눈부시고 찬란했는지,
빛나게 해준 모든 것 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돌아갈 수 없음에 아쉬워하지 말라는 것 같아.

그렇게 우리 인생의 어떤 한 페이지는 영원히 접혀있을 거야. 마음이 꺾일 때 마다 언제든 다시 열어볼 수 있게 존재할테니 걱정말고 웃으면서 나아가라고 말하면서.

께끄랑디여우는 어린 날의 우리가 사랑했고 사랑 받은 시간이 건네는 응원이자, 우리가 그 시간에 보내는 감사의 노래 같아. 다 큰 내가 잊었던 그 페이지가 살랑, 살랑이며 여전히 날 응원하고 있었네. 그걸 알게 해준 드라마야. 정말 고마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