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제목은 유지하면서 마지막 장에서 화자를 바꿔버림ㅋㅋㅋ
1화 ~ 11화가 너이의 사랑에 대한 티의 이야기였다면
12화에서 너이로 화자를 바꿔서 진행하면서 그동안 티가 흔들린 시점을 역순으로 짚어가는데, 그 하나하나가 사실은 너이의 리스트였다는 걸 알려줌. (티가 왜 11화 마지막에 그렇게까지 상처 받았는지 그 리스트 때문에 더 확실하게 알게됨... 그 노트 본 후였으니 ㅠㅠ) 너이의 사랑이야기에 티의 첨삭(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된다ㅋㅋ)이 더해져 티의 이야기로 진행된 거였어. 그리고 최종본을 오늘 보게 되었네.
모든 걸 낱낱이 보여주는 어린 사랑이야. 남의 말을 빌려 전하는 사랑 안에 얼마나 절실한 진심이 깃들어있는지 깨닫게 된 순간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단 한 번 만, 다시 한 번 만, 한 번 만 더. 미사여구 없이 서럽게 토해내는 진심을 어떻게 마주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동시에, 나의 모든 순간에 펜을 더해 완성시켜준 운명 같은 사람을 어떻게 놓칠 수가 있겠어.
처음 티가 연잎을 밟았던 순간 너이는 넉다운 됐지.
그리고 그 연잎은 오랜 시간 뒤 다시 티의 손으로 돌아왔네.
티가 자신의 사랑을 위해 노력한 최초의 결실로서.
너이의 노력이 최초로 빛을 발한 신호탄으로서.
너이는 아마 영영 모르겠지만 말야ㅋㅋㅋ 티는 얘기 안 해줄 것 같아
제목이 왜 널 쓰러트릴거야인지 새삼 이해가 된다.
사소하고도 위대한 사랑의 승리에 대한 이야기야.
1화 ~ 11화가 너이의 사랑에 대한 티의 이야기였다면
12화에서 너이로 화자를 바꿔서 진행하면서 그동안 티가 흔들린 시점을 역순으로 짚어가는데, 그 하나하나가 사실은 너이의 리스트였다는 걸 알려줌. (티가 왜 11화 마지막에 그렇게까지 상처 받았는지 그 리스트 때문에 더 확실하게 알게됨... 그 노트 본 후였으니 ㅠㅠ) 너이의 사랑이야기에 티의 첨삭(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된다ㅋㅋ)이 더해져 티의 이야기로 진행된 거였어. 그리고 최종본을 오늘 보게 되었네.
모든 걸 낱낱이 보여주는 어린 사랑이야. 남의 말을 빌려 전하는 사랑 안에 얼마나 절실한 진심이 깃들어있는지 깨닫게 된 순간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단 한 번 만, 다시 한 번 만, 한 번 만 더. 미사여구 없이 서럽게 토해내는 진심을 어떻게 마주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동시에, 나의 모든 순간에 펜을 더해 완성시켜준 운명 같은 사람을 어떻게 놓칠 수가 있겠어.
처음 티가 연잎을 밟았던 순간 너이는 넉다운 됐지.
그리고 그 연잎은 오랜 시간 뒤 다시 티의 손으로 돌아왔네.
티가 자신의 사랑을 위해 노력한 최초의 결실로서.
너이의 노력이 최초로 빛을 발한 신호탄으로서.
너이는 아마 영영 모르겠지만 말야ㅋㅋㅋ 티는 얘기 안 해줄 것 같아
제목이 왜 널 쓰러트릴거야인지 새삼 이해가 된다.
사소하고도 위대한 사랑의 승리에 대한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