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랑 같이 봤는데 턱시도가 너무 금방 끝나버려서 나머지는 돈세이노 쭉 봤어 근데 어머 이거 너무 재밌는 거야......
근본없는 전개도 없고 개연성도 있고 수위도 있는데 비주얼도 너무 좋았어 그냥 둘이 쭉 사랑하는 이야기라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향 그대로 다 때려박음.....
그리고 사실 태벨드 보면서 공이 잘생기거나 인기가 많으면(달이라던가...... 최고 인기남이라던가.....) 수가 분명히 예쁜 얼굴인데 평범하다고 욕하는데 이건 공수 둘 모두 부자에 미남공 미인수 설정이라서 좋았어 인기도 많고... 나덬이 좀 달달하면서도 슬픈 거 좋아하는데 둘이 3화에서 과거사 일로 일 불거진 거 보고 애절파티라 맴찢하면서 봤어 예쁜 커플인데 시련이 너무 많다.....
개인적인 소견이긴 하지만 피앗의 아버지도 (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참 나쁜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게 어린 시절 일을 제대로 아들에게 말해줬어야만 했는데
피앗이랑 아버지가 너무 성격이 똑같아서 둘 다 회피형이 되어버린 거 보고 참 뭐라고 할 말이 없어졌어 피앗에게 아버지는 그만큼 무섭고 절대적인 존재 같았어
그런데 그때 레오가 커밍아웃을 할 줄이야 ㄷㄷ.... 잠깐 이야기 좀 부탁드린다고 했을 때 커밍아웃을 했다니
레오는 진짜 벤츠 중에 벤츠 같아 빗속씬 너무 아련한데 레오의 벤츠력 미쳤자너..... 피앗이 아버지가 자기한테 걸레라고 했던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 동시에 자학을 하고 있던데 레오가 네 아버지한테 커밍아웃했다고 하니까 무표정하게 있던 표정 바로 와장창 깨지면서 놀라는 거 보고 가슴 아팠어 ㅠㅠㅠㅠㅠ 레오가 계속 믿음을 주면서 사랑을 말해줬기 때문에 모든 사건들이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만큼 레오 성격이 정말 좋기도 하고..... 섭컾 중에 포프판에 대한 가정사 피앗한테도 동생한테도 함부로 이야기 안 하는 것만 봐도 진짜 성인군자임... 그런데 그런 레오도 1년 전에 그 라이벌 농구 동아리 주장이랑 있었던 일은 자기가 지키지 못했다고 정신 못 차리고 소리 높여서 화까지 내는 거 보면 맘아파...... 집착 문제 전부 피앗한테 구원받아서 다행이야 서브커플 리온폽은 너무 진지하게 빠지지 말라고 중간씩 귀여운 고양이 폽저랑 함께 날 약간 과몰입 방지 시켜주더라 그래도 과몰입은 했지만.....
얘네도 좋았는데 마지막이 너무 안됐어서 후속작 있다는 말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연기가 좋았음..... NC신도 잘하고 키스신도 좋고 감정연기도 좋았는데 특히 둘이 서로 아파할 때 레오 초점 없이 있다가 우는 연기 보고 나까지 슬퍼졌어
레오피앗 둘 다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너무 행복한데 부제 마음이 가까워질 때가 마지막회에 대사로 직접 나온 거 보고 복선회수 깔끔하게 잘했다 생각 들었어!
쌍방구원 엔딩 보고 감동받음 ㅜㅜㅜ 너무 잘 본 거 같아 앞으로도 이런 드라마 많이 나왔으면 ㅎㅎㅎㅎㅎ 웰메이드였어 이제 스페셜 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