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소설들을 두고 본인의 오리지널 드라마가 인생작이 되긴 했는데 일단 내 눈엔 그래보여
일단 범죄에 대한 미화가 없음 (오히려 범죄 저지르는 사람들은 빌런들 뿐임 이 드라마는 빌런관련 일 제외 범죄는 저지르지 않음)
피앗 본인부터 자기 자신에 대한 과거의 과오를 용서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자기가 그때 미쳤었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미화 없이 스스로 자학하면서 밝힘
게다가 서브커플이 단 1커플인데 그래서 메인인 레오피앗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줌 조연들이 다른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한몫 함
조연캐들도 전부 정상인인데 남, 토우, 에익, 안다, 낫스까지 정상인임 다른 태벨드처럼 발암조연, 빡치는 주변 조연캐릭터들이 없음
이 드라마 조연들은 모두 마인드가 정상인이고 메인커플의 든든한 조력자들임(+서브커플 공인 리온까지 조력자)
그리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멜로성장드라마인데 이 부분을 레오피앗의 서사 하나로 다 납득시킬 수 있게 만듦 부제를 레오피앗 성장기로 만들어도 될 정도.....
공이 진국인데 람보르기니 메인공인 레오라는 사람 하나의 사랑으로 하여금 메인수인 피앗이라는 한 사람을 구원시키면서 말 그대로 사람의 순애가 뭔지를 보여줌
하지만 동시에 레오도 4년간 쌓여온 집착과 광기를 억누르고 피앗을 위해 인내하다가 과부하가 걸리는데 그 과정에서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레오도 피앗에게 구원 받음
그렇게 쌍방구원 당하면서 돈세이노는 주제가 "사랑하려면 소통이 필요하다" 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끝남 ㄹㅇ 둘은은 소통으로 구원받았고 행복해졌으니까
그리고 그게 "마음이 서로 닿았을 때" 라는 부제 같고...... ㅇㅇ
이 드라마가 가장 좋은 게 대사빨이랑 서사가 정말 끝내준다는 거임 작중에서 레오랑 피앗이 명대사를 엄청 뱉어대는데 3화 9화 10화 12화만 봐도 대박이라 생각함
3화에서 원테이크였던 레오피앗의 장면을 시작해서 드라마가 대사빨을 제대로 받는데 그 대사랑 서사가 9화 10화 12화에서 말 그대로 빛을 발함
캐붕 역시 1도 없이 스페셜까지 쭉 가고 작품 메시지인 소통도 스페셜에서 그대로 가져감.....ㅠㅠ 끝까지 소통을 강조하면서 끝이 나는 마무리가 너무 완벽해
무겁거나 사귀면서 시작하거나 문란수 키워드로 호불호 갈릴지언정 진짜 너무 좋았어
이 드라마는 솔직히 내 인생드임....... 아마 앞으로도 이건 변하지 않을 거 같아 드라마를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는지 싶고 너무 내 취향이야
본체들한테도 현생 감긴 내 인생커플 레오피앗..... 앞으로도 꼭 영사해라 ㅠㅠㅠㅠㅠ 내가 미쳐도는 1화 마지막화 농구장 서사씬으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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