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벤츠공 레오캐 하나로 그냥 아예 평범한 전개(ex. 사실 피앗은 착했는데요)로 갈 수 있었는데 안 간 스타일 같아서 난 재밌게 봤어
광공광수+문란수 키워드+전작(탄타입2) 빌런이었던 수 피앗이라는 소재부터 진짜 엄청 취향 탈 만한 거 같거든 실제로 그럼.... 고수위인 게 다행일 정도
그런데 그걸 나름 깔끔하게 잘 풀었다고 생각되는 게 피앗의 빌런짓을 정당화하지 않았던 게 제일 괜찮았던 것 같음...... 만약 정당화 했다면 보기 불편했을 것 같아
https://gfycat.com/NaturalSilentAnemonecrab
그런데 얘의 감정선을 충분히 그려 주면서도 피앗이 했던 빌런짓은 정당화를 안 하더라고 그 뚝심이 제일 괜찮았고 그래서 3화를 최애로 꼽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애
전작에서 별개로 피앗이 레오한테 상처를 줬던 건 벤츠 중에서도 상벤츠 보살인 레오가 풀어주면서 본격적으로 전개가 풀리게 되더라
그걸 아예 베이스로 깔고 가 주니까 3화부터 편안하게 보게 됨 그리고 피앗의 자낮이 이해되는 자낮이라 현실적인 부분도 있었어 레오는..... 갓벤츠.....
말 진짜 존나 잘해
레오 공부 존잘인 거 외교관인 거 알고 있지만 만약 상담사로 전향하면 시간당 500 받을 거 같음 ㅅㅂ 말을 진짜 너무 잘해서 넋 놓고 봄
그 고집불통 피앗 아버지까지 설득시키는 클라스를 보면 얘는 진짜 전설의 레전드라고 봐도 되겠더라
https://gfycat.com/SourDemandingAmericanbulldog
그냥 격정적인 감정선에 서사+멜로달달 고수위, 클리셰 파괴 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아니면 취향 탈 수 있는데 전개 자체는 깔끔해서 좋았어
피앗 진짜 금쪽이인데...... 남친 겁나 잘 만났음.... 피앗이 이기적으로 굴지 않으면서 레오한테 잘하려고 아둥바둥 하는 모습을 보는데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함
얘가 진짜 레오를 사랑하는구나 그래서 저렇게 하려고 하는구나...... 전체적으로 금쪽이 성장기인데 레오도 상처 때문에 집착이 생겨서 불안해 한다던가 강박? 같은 게 있어 보이더라고 근데 그걸 끝에 씻어내는 걸 보면 레오도 같이 성장했고 레오도 더는 자기 자신을 억누르지 않을 테니 둘이 잘 살 거라고 생각함
처음부터 끝까지 둘이 서로 사랑하는 이야기라서 ㄹㅇ 사랑 하나만 보고 시련 깨부수며 연애하는 두 커플이 재미있었어 그리고 둘다 부자라 잘 살아서 좋았당
아예 클리셰를 파괴하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클리셰 싫어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거 같어 내가 클리셰를 싫어해서 이 드라마가 잘 맞았음 ㅋㅋㅋㅋㅋㅋㅋ
고수위 하나로 치부되기엔 좀 서사나 관계성 같은 게 더 치고 들어오는 드라마라 기본적으로는 멜로물이야
NC나 침대씬은 사랑의 일종으로 치부되는 것 같아서 좋았어 섹텐 당연히 있는데 주제가 둘의 사랑이라 그게 거부감 없이 그냥 전개의 하나로 받아들여지는 느낌
아예 피폐물이 될 수 있었을 정도로 피앗 과거나 어린시절 같은 트리거, 무거운 전개가 분명히 있지만 그걸 당위성 있게 잘 풀어주는 것도 능력이라고 봄
재밌게 봤어! 레오도 피앗도 알아서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음ㅋㅋㅋ 누구 말대로 천년의 사랑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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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피앗 얘들아 잘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