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있는데 잘 만든 태벨드의 정석 같은 드라마야
만약 드라마 수위가 높은 경우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ㅇㅇ 하고 돈세이노부터 보여주고 싶을 정도임 수위가 높은데 그거에 치중하지 않고 메인 스토리 줄기가 탄탄해
수위가 높으면 개연성을 완전 상실하거나 전개가 최악이거나(왓더덕) 아니면 전개 따위 없이 그냥 NC씬만 보고 그것만 기억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는데
아니면 정말 드라마 자체는 정말 평범하거나 대충 썼지만(스토리에 신경을 안 썼다는 뜻) 베드씬만 요란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되게.......... 내가 여태 본 마메 작품 중에서도 제일 괜찮네 오리지널 작품이라 그런가 그 특유의 아무렇지 않게 범죄를 저지르거나 갑자기 난리나는 전개가 없어
(이 부분은 오리지널 캐릭터라는 레오라는 캐릭터가 작품에도 서사에도 정말 제대로 한 몫 한 것 같음)
주인공 커플인 레오와 피앗의 사랑과 시련에 대해서도 다 이해가 돼 주인공인 레오는 정말 다 가진 남자인데 피앗이 첫사랑이고 주인수인 피앗 키워드가 문란수인데 이쪽도 레오가 첫사랑이지만...... 뭐 모쏠인 레오가 휘둘리는 뻔한 전개겠지 했는데 의외로 휘둘리지 않고 두 사람의 연애를 잘 풀어갔어
오히려 레오가 피앗보다 연애를 잘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는 타고난 꾼이야 학교에서 대놓고 키갈 날려서 피앗 부끄럽게 만들게 하기 장인임
메인커플인 레오피앗은 서사가 아주 좋았음 감정선 부분도 완벽하게 짜여져 있어 레오는 정말 완벽하지만 인간적인 부분이 있고 특히 집착이나 질투, 소유욕이 상당함 그래서 레오는 피앗에 대해 피앗이 생각하는 모든 걸 알고 싶어해 상대적으로 더 모범적인 만큼 둘 중에 연애에 훨씬 솔직하게 반응하고 행동하려는 건 레오야
피앗이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솔직하게 다 말하기를 원하고 불안해 하거나 사건이 생기면 그 이유를 알고 같이 헤쳐나가고 싶어해 레오는 정말 그거 하나면 돼
그거 하나면 나머지는 상관없어 어쨌건 지금 피앗은 자기 애인이니까 나머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리고 자신에 관련된 오해도 바로 풀어주려고 최선을 다해
정말 건강한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대놓고 질투를 하고 자신의 집착이나 소유욕이 있다는 것도 굳이 피앗에게 숨기지 않음(트라우마 관련 제외)
그래서 피앗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던가 자기와의 관계를 부정하는 말이 레오에게는 상처와 절망으로 돌아옴
그런데 피앗은 반대로 나는 이렇게 문란했는데 ㅠㅠ 레오같이 괜찮은 사람이 날 만나서 고생한다는 생각을 항상 깔고 있음 사건이 터지면 불안해 하는데 레오한테 자기가 상처를 줄 거 같아서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피앗은 레오에게 솔직하지 못한데 레오는 그걸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는 게 보였어
피앗은 흉터와 상처가 많고 레오는 그걸 끌어안아 줄 수 있는 힘이 있어 그리고 피앗은 레오가 고민해서 제대로 말을 못한 점을 해명하면 이해하고 수긍해 줘
그만큼 둘 다 서로에게 헌신적이라는 면모가 보여서 좋았어 둘이 정말 사랑하는 게 보여졌음 둘 다 서로를 보면 표정부터 환하게 변함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피앗의 발언은 정말 자낮해서 말 그대로 레오 심장에 칼을 꽂은 건데 ㅠㅠㅠ 둘 다 고통스러워하는 게 너무 안타까웠어 최종빌런이 정말 쓰레기였다
하지만 그래도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면서 레오가 자신의 심연 안에 있는 깊은 집착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피앗은 그것마저도 좋다고 하는 것마저 레오와 피앗스러웠어
비주얼도 좋은데 첫 주연 신인들인 배우들의 연기력도 정말 좋았고 드라마 서사랑 스토리도 좋아서 여태 본 태드 중에서는 인생작에 들어갈 듯......
특히 둘의 애정달달씬이나 NC씬(베드신)을 정말 예쁘게 찍었어 수위가 꽤 높은데 서로 눈 마주치고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자연스럽고 예쁘게 찍어서 그게 정말 좋았어
꽉 닫힌 해피라 너무 좋았는데 서브네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시리즈 기대 중...... 거기 레오랑 피앗이 나와주면 더 좋을 것 같다......ㅎㅎㅎㅎㅎ
어디 하나 빈 곳이나 단점 없이 비주얼 연기 개연성 스토리 수위 다 갖춘 작품이라 다른 태벨덬들도 많이들 보면 좋겠어 완전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