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방덬들이 고딩 욕을 엄청나게 하길래 답답한 드라마인가 싶어서 키미겐 본 다음에 못 보고 미뤄뒀는데 핏까오 미모 미친 짤들이 다 닥블키라 각오하고 보고 왔음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더라고 오히려 키스 때 샌디타다랑 키미겐 때 핏까오 때문에 환장했던거 생각하면 완전 순한 맛이었어ㅋㅋㅋㅋㅋ
다 보고 난 뒤에 생각해보니까 사실 닥블키도 생각해보면 진짜 답답할 수 있는 스토리긴 하더라고? 피트도 소유욕이랑 질투 장난 아니고 까오는 드라마 반 넘게 핏한테 거짓말하고 있는 상황에 피트보다 인기 많다는 설정이었던 고딩이 까오한테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별로 답답하다고 생각 안 든게 핏까오 커플이 안정적이고 까오가 엄청 철벽이였어
까오가 흔들리는 장면이 있었으면 핏 시점에서 환장했을 거 같은데 까오는 진짜 고딩이 뭘 하든 아예 감정이 없어서 오히려 핏은 왜 저렇게 대화도 안 하고 화만 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벽이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꽁냥대는 핏까오 커플 너무 달달해서 좀 죽을거 같았고ㅜㅜㅜㅜ 피트한테만 보여주는 까오 애교도 너무 귀엽고 곰돌이도 좋고ㅠㅠㅠㅠㅠ
그리고 핏까오 썬목 다 성장하는거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키미겐 때 어렸던 피트가 미래에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나아가는 것도 좋았고 발표 성공하는 장면은 진짜 과몰입해서 응원했고ㅠㅠ 까오도 현실 때문에 아무한테도 말 못했던 연애가 다 알려지고 난 뒤에 오히려 더 강해진 거 같아서 좋고ㅠㅠ
썬목은 진짜 비주얼부터 서사까지 미쳤었다 하 나 진짜 썬 바리스타 대회 나가는 거랑 목 안 싸우고 맞고 있는거 보여줄 때 미치는 줄 알았잖아ㅠㅠㅠㅠㅠㅠ 키미겐 때부터 고집쟁이였던 썬도 목이랑 만나면서 직업적으로도 성격으로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목도 썬이랑 만나면서 안정적이고 차분해지는거 좋았어ㅜㅜ
와 진짜 닼블키 지금까지 왜 안 봤을까 색감도 너무 예쁘고 장면들도 다 예쁘고 난 떼뉴 분홍색에 환장하는 사람인데 파란색도 좋더라고ㅠㅠㅠㅠ 애들 공대 옷 너무 예뻤고 마지막에 다들 인턴하는거 보면서 지금까지 애들 미친듯이 조별과제하고 시험 봤던 것도 떠오르면서 뿌듯하고ㅋㅋㅋㅋㅋㅋㅋ
아 후기 쓰니까 또 보고 싶다ㅋㅋㅋ 암튼 왜 태방덬들이 환장하면서도 보라고 하는지 알 거 같았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