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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투게더 - 보이프랜즈 사라왓과 타인 실물 후기(서사충임, 말많아임, 쓸데없이 긴 글 주의)
3,059 21
2020.09.08 14:29
3,059 21

새로운 사진 없음 주의!

여긴 회사라서 퇴근하고 집에서 카메라 뒤져봐야함!

(아까 기억을 더듬어보니 폰으로 찍어서 사진이 다 날라간게 아니고

여행 출발 몇시간전에 폰 박살나서 들고간 카메라로 사진 찍었음

사진 삭제 안했으면 집 노트북에 사진 있을거 같음!ㅋㅋㅋ 빨랑 퇴근하고 싶다 🥰)



oPgKS.png

(내가 찍은 사진)



난 사실 근 10년동안 돈 벌어서 해외에 다 퍼다주고 온 심각한 여행충이었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작년 여름휴가때 방콕 페낭 쿠알라룸푸르 이렇게 세곳을 돌고 왔는데 

방콕에서 오래 있지 않았던게 아쉬워서 작년 가을에 

저렴한 티켓이 있길래 이때다 싶어서 진짜 번개불에 콩 볶아 먹는 심정으로 

4박 6일로 급 방콕을 갔다왔거든!


그런데 여행 출발하는 날 

낮에 회사에서 근무중인데 미리 폰을 만땅 충전 중이었는데 

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아무리해도 살아돌아오지 않더라고

숙소도 겨우 4박 중에 2박만 예약했는데..ㅜㅜ 


첫날 갈 곳도 없는 상태로 회사일이 바빠서 급하게 퇴근 후

집에와서 고장난 핸드폰이랑 혹시 몰라 3킬로짜리 노트북 들쳐메고

카메라랑 캐리어에 항상 여행 다닐때 쓰는 물품들 만땅 채워져있는데

그냥 그대로 들고 바로 공항으로 갔어 


그렇게 폰이 고장난 상태로 방콕에 도착해서

택시타고 카오산로드 도착해서 새벽2시에 캐리어 끌며 

빈방 있냐고 방 찾아다녔거든..(말잇못..)


한국에서 깨끗한 호텔로 평이 좋던 곳을 겨우 찾아갔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하룻밤만 숙박하고 또 다음날 다른 호텔가서 

바로 방잡아서 하루 더 머물고 마지막 이틀은 미리 예약한 호텔에 가서 

지내게 되었어 



??? 아니 당췌 배우들 실물 후기에 왜 이런 이야기를 적는지 궁금하겠지?!

이게 다 이유가 있는게 이렇게 개고생해서 태국 왔는데 

카오산 로드 숙소들 옮겨다니며 푹 쉬지 못하고 

폰이 맛가서 심정적으로 안정이 안되기도 하고 

태국 처음 방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멀리나가기가 싫더라고 

그래서 3일째 되는 날 옮긴 숙소에서 2박을 하고 마지막날 늦은 밤 택시를 타고

공항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 숙소가 어디냐면 

라차담리 역에 있는 그랜드센터포인트 라차담리 호텔이었어! 

여기로 온 뒤로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호텔 주변

카페에서 차나 마시고 쇼핑몰 가서 밥이나 사먹고 근처 공원가서 산책이나 하고

택시타고 한번 페닌슐라 호텔가서 차 마시고 온게 다 일정도로 그냥 근처에서만

뒹굴었거든! ㅋㅋ 


그렇게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는데 역시나 어딜가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쇼핑몰 가서 밥먹고 차마시고 시간 떼우려고 

센트럴 월드 플라자에 가게 된거야!  

그때가 밤 8시쯤이었나 식당가는 애매하게 문닫을거 같고해서

어디갈까 하다가 일단 맨위쪽으로 계속 쭉쭉 올라갔는데 

거기서부터 공기가 묘하게 다르더라구

애들이 수십명에서 백명 가까이 되는 인원들이 곳곳에 산개해서 

질서있게 대기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딱 느꼈지 아 이것은 연예인이 오는구나! 라고 

그런데 연예인 아는 사람도 없고 태국어도 더더욱 못하고

그래서 막 분위기 살피면서 

쇼핑몰인데도 식당 테이블을 가게 밖으로 야외테이블 처럼 

빼놓는 곳들이 있어서  거기 야외에 가서 자리를 잡았어


그러다 사람들이 막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ㅋㅋㅋ

오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라며 나름 궁금해 하며 

밥먹고 있었거든 ㅋㅋㅋㅋㅋㅋ 


진짜 운명처럼 그 식당 있던 곳에서 바로 앞쪽에 사라왓이^---^

여자고 남자고 다들 일어서서 보길래 나도 너무 궁금해서 

일어서서 봤는데 잘생겼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밥 먹으면서 계속 쳐다보는데 진짜 너무 잘생겨가지고 

후딱 밥먹고 나와서 나도 그 앞에 갔는데 


우리나라 연예인들 보면 경호원들로 막 띠두르고 있잖아

그래서 난 아니 태국은 연예인 경호가 이렇게 프리하나?

아니면 별로 안유명한가?

한두명이 아니고 여러명이던데 호옥시~~~

프로듀스101처럼 생방송 멤버들 지방으로 게릴라공연 갔던것처럼

여기도 혹시 그런 예비 연예인들의 게릴라팬미팅??

이런건가 생각하면서 바로 코앞에서 계속 보고 있었거든 ㅋㅋㅋ


같이 사진 찍을 사람들은 뒤로 일자로 줄서는데 

사진 안찍을 사람은 바로 옆쪽에서 계속 서서 보고 있어도 

아무말 안하길래.. 너무 잘생겨가지고 

어차피 공항갈려면................나 아직도 몇시간 더 있어야해서..쿨럭

다른거 하기도 귀찮고 쇼핑몰 시원하고 내 눈앞에 존잘남 있고

이거다 이러면서 태국 연예인 구경을 계속 했는데 

와 태국은 연예인하기 진짜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진짜 예쁘게 웃으면서 팬서비스 하나하나 너무 섬세하게 잘해주는거야....

밀접하게 접촉해가며..... ㅇㅅㅇ......


내가 키가 170이 넘어서 키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비율 진짜 좋고

얼굴 작고 이목구비 진짜 주차 잘되어있고 얼굴형 진짜 예쁘고

무엇보다 눈이 내가 정말 사랑하는 눈매였는데 

얼굴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내가 동남아미남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진짜 (다른류의 미남분들 후려치는거 아님 개취야 개취)

내가 좋아하는 스탈의 미남이라서 

누군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잘생겼으니까 나중에 사진 찍어서 

한국가서 찾으면 누군지 알 수 있을거 같아서 사진도 막 찍고 했거든 ㅇㅇ

보프에 나오는 사라왓의 모든 아름다운 순간이 실물 그대로 느낌이라고

하면 조금 이해가 될까 그냥 사라왓이 얼굴 숙일때 얼굴 들때 웃을때

분위기 진짜 청초한듯 아름다울때 그런거 실물 느낌이었어

난 남자 배우들 그런 청초한 분위기 좋아하거든 ㅋㅋㅋ

가벼운 느낌 아니고 청아 청초 이런 느낌.. 

( 내가 좋아죽는 얼굴을 가진 배우들 원빈, 고수, 라운희, 사라왓 요런 느낌 혹시 뭔지 알까..?  )



어쨋든 티비랑 다르면 실물에 대해 더 할말이 있을텐데

그냥 티비에 사라왓 모습이 실물 그 자체였어... 

그리고 연예인답게 늘씬하게 마른 체형이었고 

진짜 길가다 봐도 저 사람 존나 존나 존나 잘생 얼굴이 다 했다

이 소리 저절로 나올 정도의 얼굴이었다고 말하고 싶어 ㅋㅋㅋ 



그리고 타인은 사라왓 근처에서 팬미팅을 시작했거든

역시나 또 바로 앞이어서 ㅋㅋㅋㅋ

어차피 연예인인거 같은데 누군지 모르니까

타인한테도 가서 또 앞에서 구경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내 기억에 의하면 드라마속 모습보다 체격이 조금 더 

좋았던걸로 기억해

그리고 드라마속은 사라왓이랑 피부톤을 조금 맞춘건지

약간 톤다운 된 느낌이면 그때 봤을땐

체격 좋은 하얀 댕댕이 처럼 보이기도 

혹은 말랑말랑한 물복숭아같은 느낌의 뽀얀 피부가 

눈에 쏘옥 들어왔고 눈웃음이 진짜 예쁘고 뽀얗게 잘생긴 남자 느낌이었어ㅎㅎ 


그런데 드라마 속 모습은 그때 실물 느낌보다 더 마른거 같아서

드라마 들어가며 다이어트를 조금 더 했거나

아니면 피부톤을 조금 낮춰서 하얗다보면 부해보이는 느낌이

덜해진건가 싶긴 함(절대 살집있다는 소리 아님ㅇㅇ

피부 하얀 연예인 좋아하는데 살 없어도 피부가하얗면 뭔가 살집 있어보이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말하는거얌.)


타인도 역시나 한명한명 웃으면서 사진찍어주고 하는데 

진짜 태국연예인들은 어쩜 저렇게까지 친절한가 싶을 정도로

사라왓이랑 타인이랑 진짜 얼굴에 웃음 박아넣고

눈가에도 미소가 싱글싱글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더라구 ㅋㅋ

그러다 둘이 같이 잠시 조인도 했는데 ㅋㅋ

애들이 막 소리지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얘네들이 같은 팀이거나 프로젝트 뭐가 있긴 있구나

그런식으로 혼자 막 추측하긴 했었어 ㅎㅎㅎ


그런데 난 얘네가 이렇게 오래 할지 몰랐는데 진짜 오래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진짜 오래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잘생겻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할것도 없고 귀찮고해서

마지막까지 계속 구경하다가 퇴근하는거 보고 나도 호텔로 돌아왔어 ^-^

사라왓이랑 타인이 퇴근하는거 보고 아직 하고 있던 연예인들 있어서

쇼핑몰 전체를 한바퀴 쭈욱 돌면서 다른 연예인들도 보기도 하고 ㅋㅋㅋ

(그치만 여전히 그들이 누군지는 모름...)


이번에 진짜 우연치 않게 넷플에서 공개한 보프보고 

재밌다고 여기 글쓰러 왔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잘생긴 남자가 사라왓이란거 알게되서 너무 신기하고 반갑고 그래 ㅋ



사실 내가 넷플에 보프가 뜨자마자 본 이유가

친구가 몇달전에 나한테 동성애 드라마 보냐길래 

어릴때 그런 팬픽은 본적 있어도 드라마나 영화는 

딱히 본적이 없어서 이야기는 재밌게 들었는데 

막상 보지는 않았거든 


그러다 어젯밤에 넷플에 보프가 뜨길래

난 그게 당연히 친구가 추천한 작품일거라 생각하고

친구가 엄청 재밌다고해서 한치의 의심도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아까 친구한테 물어보니 보프 아니래 ㅋㅋㅋ

친구가 추천했던 작품은 탄타입이래 ㅋㅋ



그렇게 얼결에 

내인생 처음으로 만나본 태국 연예인 1호가 사라왓이랑 타인이고 

내인생 처음으로 본 동성애드라마가 보프고

내인생 처음으로 본 태국드라마도 보프가 되어버렸네ㅋㅋ

아참

보프 다 달리고 나면 탄타입도 볼거얌 ㅋㅋ 


아까 친구 불러서 작년에 내가 태국에서 연예인 봤던거 같다며

친구한테 사진 보여주고 그때 우리 이야기하고 

누굴까 정체 찾을거라고 구글 뒤지고한거 이야기하는데

친구도 기억하고 너무 신기해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방인이라 국내연예인도 제대로 본적 없는데 

해외여행가서 태국 연예인 겁나 오래 본거 앞으로 못 잊을거 같아 ㅋㅋ

그것도 그 배우들이 지금보다 유명해지기 전이고 

보프 나오기로 해서  같이 프로모션 돌때의 모습이었다니 너무 신기하고 

암튼 나랑 운명 맞는거 같다 ^--------------^



일하기 싫고 해서 겸사 겸사 적어봤는데 진짜 기네 ㅋㅋㅋ

나중에 집에서 사진 찾게 되면 어차피 이 날 슨스  뒤져보면

애들이 꽤 많이 올려서 사진 많이 퍼진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찍은 사진 있으면 

또 찾아서 올려볼게 ㅋㅋㅋ




<진짜 마지막 두줄 요약>


타인은 사진에서 보이는 그 하얗고 말갛고 선한 웃음 느낌 그 자체의 뽀얀 청년 느낌이었고

사라왓은 티비에 나오는 모든 순간 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움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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