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연 파면서는 흐린눈 수준이 아니라 그냥 한수 접어놓고 시작해야 하는게 빨간맛 콩사탕이었거든
근데 태드를 보고 태둥이들 파다보니 다른 주제로 비슷한 부분을 느꼈어
드라마만 봐도 내 머리속에선 범죄수준의 내용이 어디나 너무 쉽게 단순 소재로 쓰여지고 인터뷰나 행사 같은데서 하는 발언들도 여러가지 부분에서 띠용하는 선넘는 발언이 너무 자주 등장하고
근데 그런것들이 우리나라보다 발전속도가 느리고 후진국이고 그런 문제라기보다는 그 나라가 가진 사회적인 인식 자체가 완전 다른거라는거지
우선 왕이 존재하고 심지어 이름만 허울만 있는 수준이 아니라 왕족 사진이 여기저기 걸려있고 왕족 앞에선 다들 무릎을 꿇어야하고 대학교 졸업식은 졸업장을 수여하는 왕족 스케줄에 맞춰 정해지고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하이쏘를 비롯해서 계급이 구분되어있는게 당연하고
기부하고 봉사하는것조차도 불교사상이 기본이긴 하지만 어떤면으로는 높은 계급이 하위계급에게 당연히 베풀어야 하는 미덕의 일환이라 할 정도로 계급문화가 뿌리깊게 박혀있는 나라인거
그러면서 윤회를 기본으로 하는 불교의 교리에 따른다며 LGBT에는 어느정도 열려있는데 장애는 전생의 업으로 생긴거래고
뭔가 개인적으로는 모순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꽤 많았는데 그건 결국 그 나라의 문화를 체득하면서 자라지 않은 내가 판단할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어
다른나라 갈것도 없이 우리나라도 남아선호사상이나 여성인권 장애인식같은 부분에 대해 이런 시각으로 바뀌어온게 채 10년 20년도 안된 문제고 그래서 아직도 세대간에 그 시각차이로 수많은 이슈가 벌어지기도 하니까
태국도 분명히 전세계적인 발전속도와 기존 사상의 괴리는 점점 더 생길테고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세상이니까 그 속도는 더 빨라지겠지
하지만 내가 그나라 연예인 덕질을 하는 이상 그냥 각자의 뼛속에 박혀있는 차이를 인정하고 거리를 둬야 한다고 생각했었음
중연 빨간맛 콩사탕을 아예 선을 그어놨던것처럼 딴나라 연예인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파는게 내 정신건강에 낫겠더라고

주저리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암튼 태방덬들 쑤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