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가시를 쏟아내면서
지가 제일 상처받았다는 저 얼굴 킹 받어..
그런데 얼굴이 사연을 만든다고
공유하지 않는 시간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아내를 염탐하러 가서는
자기 없는 데서는 자기한테 보이는 가면같은 웃음이 아니라
진짜 웃음인 거에 충격받는 거는 좀 짠하다가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가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너는... 그게 할 짓이니?
한대 좀 맞자...
아니 좀 많이 맞자...
근데..요, 그게 말이죠
기쁨의 파편도 없이 그저 당혹 그 자체
그럴 리 없다는 저 표정이 너무...
아무리 별 생각이 없더라도 결혼 5년차,
아이가 생겼다는 아내의 말에 저렇게 복잡할 수가 있냐고..
미와는 미와대로 마치 불륜 상대한테나 하는 대사같은 걸 하고
그리고 나서 미와와 히로키의 시선이 얽히는 씬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고 강렬했다...
솔직히 말해서 무슨 사정이 있든 히로키의 언행은
이해의 범주를 넘어간 것들이라
25년여간 장서 이동이 한번도 없었다던 도서관만큼이나 희귀한ㅋㅋㅋ
후유츠키의 순애 서사에 어떻게 비벼볼 건지 감도 안 잡혀..ㅋㅋ
걔는 미와의 책갈피 디자인을 지 회사 로고로 쓰는 애라고!!ㅋㅋㅠㅠ
아 여튼... 오밤중에 삘받아서 적어 봤어...
잘하자 히로키ㅠㅠ
장렬하게 망하지만 말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