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macyacyarin/status/1073929507139022848
여러분은 "어차피 무리"라고 하신 적 있습니까?
나는 있습니다
이 말 때문에, 목표를 잃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 덕분에 저는 강해졌습니다.
피로하신지 오늘로 3년이 지났습니다
최근의 기분...장문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기부터는 사진의 내용>>
(1번째장)
오늘로, 데뷔 무대로부터 3년이 지났습니다.
오래 전부터 꿈꿔온 "일본의 연예계에 들어가 활약하는 꿈"이 시작된 날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기쁜 일도 많았지만 슬픈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역시 쓸쓸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문제도 있고, 동기가 아무도 곁에 없었고,
"기간 한정의 외국인 멤버" 라고 생각되었기에
그룹에서 저는 조금 미묘한 존재였습니다.
"언제 타이완 그룹으로 돌아가는 거야?" 라고
지금도 가끔 물어보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처음부터 AKB의 오디션에 응모했기 때문에
타이완으로 돌아간다는 건 일본에서 실패한 것과 같은 일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건 상처가 되는 질문이니까
더는 물어보지 말아주세요 (웃음)
3년이 흘러, 의지가 되어주는 동료들과 스탭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팬여러분도 언제나 제 곁에 있어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행복합니다.
하지만,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속상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건 제가 제 꿈을 말했을 때의 일입니다.
약 1년전, 미래에 AKB를 졸업하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질문받았을 때에
저는 일본에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드라마를 정말 좋아해서, 저도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것은 AKB에 들어오기 전부터 품고 있었던 커다란 꿈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하자 그 분은 저를 비웃었습니다.
"그건 무리야" "마챠링을 부정하려는 건 아니지만, 성공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으니까"
"뭐, 외국인 역이라면 할 수 있겠네" "○○상 알아? 일본어를 몰라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
라고 말하면서 제 꿈을 비웃었습니다.
확실히, 연기는 결코 아무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저에게는 일본어라는 벽도 있으니까
스스로도 어렵다는 건 이해하고 있었지만...
속상하다...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저는 속상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2번째장)
몇개월 후, 드라마 『마지무리 학원』에 출연하는 것이 결정됐습니다.
처음으로 배역을 받았고, 꿈만 같아서 정말로 기뻤습니다.
대본을 받자마자 바로 제 대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외국인 역이었습니다.
게다가 대사 옆에는, 전부 "(서툰 말로)"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괴롭다.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저는 괴롭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AKB48 그룹, 이렇게 많은 멤버가 있는 그룹 그 안에서
저를 출연 멤버로 뽑아주신 건 정말로 감사한 일입니다. 정말로 굉장히 귀한 찬스입니다.
하지만 그저 순수하게 기뻐할 수는 없었습니다.
엄청 배부른 소릴 하고 있네요. (웃음)
주변 사람들이 "린짱 역 좋아해" "인상에 남기 좋은 역을 맡았네"
"정말 재밌는 역이네" 라고 말해주었지만
솔직히, 저는 이 배역을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을의 연극 무대에서도...
타이완에서 온 유학생 역할이었는데,
타이완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여러가지 말을 들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까
굉장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뭐, 외국인 역이라면 할 수 있겠네" 라는 말이 떠올라버려서...
이게 나의 한계인가?
이 이상은 더는 못하는 걸까?
일본이라는 이 땅에서, 나의 팬들 외에는
진심으로 외국인인 나를 환영해주는 사람은 없는 걸까?
만일 내가 일본인이었다면 그런 말을 듣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걸 시작으로 괴로운 추억들을 많이 떠올려버려서
사람들에게 버려져서
이제 더는 일본에 있을 수 없는 악몽을 여러번, 몇번이고 꾸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도 베개도 눈물로 엉망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나는 무얼 위해서
왜 그렇게까지 일본에 있으려고 하는 걸까
내가 있을 곳은 대체 어딘 걸까
스스로도 잘 모르게 되었습니다.
(3번째장)
하지만 일본에서도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은 저의 팬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알고 있어요, 저에게는 돌아갈 곳이 없다는 걸...
그러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위를 목표로 나아가야 합니다. 팬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그래서 저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에 외국인 역을 맡아서,
개성이 강하고 인상이 남기 좋은 역할을 맡은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지만
저는 외국인 역할만 할 수 있는 게 아닌,
평범한 역할도 할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연극 『마지무리 학원』에 나오는 모든 멤버의 대사를 전부 외웠습니다.
연극 연습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일본어의 억양이나 연기를 공부하면서 52페이지, 약 1시간 30분에 걸친 대사를
전부 외웠습니다.
이 이야기 안에서 저는 외국인인 린짱 역할 뿐만 아니라
모든 역할을 연기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렇게 연습해도,
다음에도 반드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자기만족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제 속상하다고 말할 수 없는 제가 아닙니다.
1시간 30분 정도 길이의 대사도 외웠는데
앞으로 이보다 어려운 대사는 없지 않을까요 (웃음)
연기도 일본어도 공부했으니까
이건 결코 의미없는 연습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고민했던 자신의 있을 곳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의 꿈을 부정하더라도
자신만은 절대로 자신의 꿈을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
저에게는 꿈을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니까
저는 혼자가 아니... 죠? (웃음)
3년간,
처음부터 그리고 도중에, 최근에
팬이 되어주신 분들이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꿈을 향해서 전진하겠습니다.
4년째도 잘 부탁드립니다!!!
번역출처는 https://theqoo.net/akb48/951919058
마챠링은 대만인인데 대만 오디션에서 뽑혔고 2년동안 미유와 같이 팀B에 있었어.
안다레 방송 중에 팀B에서 좋은 사람을 물어봤을 때 미유를 꼽았는데
미유는 매번 대화할 때마다 간단한 단어로 천천히 말을 했고
언니같고 신세를 많이졌다고 했어
미유를 정말 좋아한다고
그리고 게이오대에는 중국어 수업이 있어서 미유와 중국어로 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는데 미유가 중국어 회화가 됐었나?
이게 2016년 5월 방송인데 그동안 중국어 공부를 많이 했을까..?
미유가 리트윗까지 한 트윗인데 독방에 안 올라와서 올려봐